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은 지금 현재 꿈이 뭔가요??

조회수 : 1,215
작성일 : 2012-07-03 09:01:42

전 나이 40이고, 전업주부에 초등 저학년 아이둘 키우고 있어요.

그냥 큰 어려움 없이 큰 사건 없이 하루하루 살고 때로는 조금 무료하고, 작은거에도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제가 몇일전 교육연수를 받았는데 거기서 a4용지를 나눠주면서 지금 현재 자신의 꿈이 뭔지 쓰라는 과제가 있었어요.

그 꿈을 위해서 본인이 노력하고 있는 일도요.

 

근데 저 챙피하게도 없더라구요.

그냥 하루하루 아이들 키우고, 집안일 하고, 운동하고, 동네 친구들과 가끔 수다떨고, 학교때 친구 가끔 만나 또 수다떨고

그게 다네요.

 

갑자기 제 자신이 참 한심하고, 대체 난 꿈이 뭘까??? 어릴때는 미술을 잘해서 화가가 되고 싶었다가 포기하고,

그냥 직장생활 하다가 결혼하고 아이낳고, 지금처럼 살고 있네요.

 

요즘에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남편하고만 둘이서 유럽자유여행 다니자는 계획을 세워서 제가 한달에 3-4번 작은 일이지만, 아르바이트 비슷하게 일해서 따로 통장을 만들어 돈을 모으고 있어요.

 

남편과 둘이서만 가본 해외여행은 신혼여행뿐이고 그외 해외여행은 아이들 데리고 다녀와서

꼭  나이 조금 더 들기전에 둘이서만 다녀와야지 생각하고 있답니다.

 

전 남편하고 여행 다니는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제일 편하고, 뭐든 제게 잘 맞춰주고, 그래서요.

 

그래서 남편월급말고 제가 모은 돈으로 가고 싶어서 모으고 있는데 워낙에 작은 일이라 돈이 많이 모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백단위 넘어가게 모인 통장을 보면 뿌듯해요.

 

지금 현재로써는 이게 꿈 같아요. 남편과 둘이서 유럽여행 가는것....

 

근데 참 한심해 보여서요. 이런건 그냥 돈만 있음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조금 무리하면 당장이라도 떠날 수 있는걸 고작 40살에 꿈이라고 생각하니 내 자신이 왜 이리 한심할 까요?

여러분의 현재 꿈은 뭔가요?????

IP : 121.143.xxx.1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3 9:05 AM (1.231.xxx.12)

    꿈은 있어요.
    늘 그 꿈은 꾸는데..
    몸도 마음도 지쳐서... 사실은 잘해낼수 있을까라는 자신감 저하때문에
    못하고 있어요
    몇번 실패 했거든요. 늘 꿈만 꾸네요 그래서 한심.ㅠㅠ
    전 어떤 꿈이든지 즐거우면 좋다고 생각해요..

    뭘 이루고 그 성과물이 나와야만 된다면 스트레스 받을듯해요.

  • 2.
    '12.7.3 9:08 AM (222.111.xxx.90)

    현재 100억쯤 가지고 있어 먹고 살 걱정 전혀 없다고 가정하고 그 상태에서 꼭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게 꿈이에요. 저는 음악공부 해서 무대에 서고 싶은 것이 꿈입니다. 어릴 때부터 음악이 참 좋았어요. 그 속에 있으면 행복했구요. 자기 영혼을 들뜨게 만드는 일이 꿈입니다. 잘 살피면 하나씩은 있어요.

  • 3. .....
    '12.7.3 9:12 AM (211.208.xxx.97)

    전 시가 간섭 없이 사는게 꿈이예요.
    그래서 빨리 늙고 싶어요...ㅠ.ㅠ

  • 4. ^^
    '12.7.3 9:17 AM (211.246.xxx.208)

    제 꿈은 이루어서 하루하루 바쁘게 살고 있고 다시 이루고 싶은 꿈은 내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수있도록 기도 하고 있어요^^ 아참 건강한 노후도 함께요

  • 5. ..
    '12.7.3 9:50 AM (218.144.xxx.71)

    15년 전업인데 꿈이 없네요.. 그냥 가족들 건강하고 아이들, 남편 잘되는것, 애들 다키워놓고 전원생활
    햇으면 좋겠어요.

  • 6. 저랑
    '12.7.3 9:57 AM (112.221.xxx.58)

    동갑이시네요. 전 4살 아이 한명 키우는 직장맘이에요. 전 10년뒤 50인데, 딱 그때 그만두고 모아놓은 돈으로 우리아이랑 같이 (그때 우리 아이 중1 14살이네요) 2달정도 유럽배낭 여행 가는게 꿈이에요. 2달 여행 다니려면 아무래도 체력비축해 둬야 할것 같아요. 건강관리를 우선시해야할것 같아요. 그렇게 아이에게 큰 자산을 하나 남겨주고 싶어요.

  • 7. ....
    '12.7.3 10:36 AM (152.149.xxx.115)

    1년 1억 world travel 이 중기적 꿈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812 김수현, 박태환 광고 노래~ 바다의 왕자~~ 노래 넘 좋지 않아.. 22 현아 2012/07/04 5,304
126811 열무,얼갈이 데쳐놓은 것이 넘 많아요... 11 꿀벌나무 2012/07/04 1,542
126810 홍라희 집안의 위엄 이래요 33 ㅇㅇ 2012/07/04 30,948
126809 봉주 15회 새 버스 갑니다~ 200석 (내용 펑) 8 바람이분다 2012/07/04 2,149
126808 20년전보다 더 싸진거... 43 주부 2012/07/04 12,493
126807 맛있는 과자 추천 좀 해주세요 ^ ^ 11 ... 2012/07/04 3,139
126806 자원봉사에 대한 책임감_선택. 답글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2 ㄱㄱ 2012/07/04 863
126805 아이낳고 마음잡기가 힘드네요..... 4 냥~냥~=^.. 2012/07/04 1,626
126804 좋은대학 가라는 이유가 3 그럼 2012/07/04 1,607
126803 쌀 10kg이 몇인분 정도 될까요? 13 긴급 2012/07/04 53,795
126802 9 급 공무원 응시 연령이 어떻게 되나요? ... 2012/07/04 635
126801 잔뜩 욕 얻어먹은 하루, 우울해지네요. 15 ... 2012/07/04 3,862
126800 日후쿠시마 원전 4호기 문제 심각-도쿄가 사라질 수도 8 어머나 2012/07/04 2,416
126799 불고기용 고기색깔 3 급해요 2012/07/04 876
126798 나물 어떤거 나나요? 취나물 아직도 파나요?? 1 요즘 2012/07/04 782
126797 일본에서 오시는 미래의 사돈될 분들께 드릴 선물 5 조언구해요 2012/07/04 1,388
126796 원순이 또 쓸데없는 짓 하네요(펌) 1 ... 2012/07/04 1,079
126795 나에게관심도 없는남자한테 먼저말거는거-- 1 사랑 2012/07/04 1,322
126794 참외 두개 깎아서 손에들고 우적우적..근데 몸이 가려워요 2 빈속에 2012/07/04 1,226
126793 원미연 ost 2 천사의 선택.. 2012/07/04 1,009
126792 늦었지만 봉주 15회 버스 갑니다~ (내용 펑) 4 바람이분다 2012/07/04 1,366
126791 싸이 콘서트 스탠딩석 47세 아줌마 무리일까요? 19 psy 2012/07/04 4,366
126790 태국초등친구 선물 무엇이 좋을까요? 9 비루 2012/07/03 1,218
126789 이럴경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물 무서워하는 사람이 .. 2 수영 2012/07/03 1,056
126788 맥주한캔 vs 콜라 한캔 어느편이 건강에 더 나쁠까요?? 12 맥주러버 2012/07/03 5,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