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스트레스가 많았나봐요.

여보~~~~ 조회수 : 3,617
작성일 : 2012-07-01 19:26:09

조용히 외출하겠다고 서둘러 옷 입고 나갔어요.

저녁 준비중이었고...순간 당황스러웠어요.

남편은 회사일로 스트레스가 있었어요.  가고싶지 않은 부서로 발령이 났거든요.

일도 일이지만 팀장이란 사람이 남편을 내보냈었는데 남편후임자가 일을 못해서 다시 불러들였어요.

사람들은 금의환양했다고 축하한다 하는데 ..지금 부서에서 인정받고 있고 일도 즐거워하던 차였는데..

그런데 제가 눈치 없게 허리 아프다는 남편을 쉬게하지 않고 아이와 놀게 했네요.

아마도 마냥 걷다가 올것 같은데...(결혼 9년 동안 한 번도 없던 일이에요)

남편이 화가 나면 나가서 바람쐬고 온다고 시어머니로 부터 들었는데....

위로도 못해주니..갑자기 미안함에 죄책감 까지 느껴지네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

도움을 구하고자 함이지 꾸중듣자는거 아니니 감정적인 댓글은 사절할게요.

 

IP : 61.102.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 7:39 PM (182.212.xxx.70)

    맥주 두어캔 사다가 치킨이나 저녁준비하신거 드시면서 지금 생각하신 그대로 얘기해 주세요.
    남편분이 이 얘기 들으시면 이렇게 생각해 주는구나 싶어 코끝 찡해지실꺼에요.
    맨 처음 말문은 여보 요즘 힘들지... 이렇게 시작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정말 힘들땐 저 말 한마디에 눈물도 나오더라구요..

  • 2. 윗분 동감
    '12.7.1 7:44 PM (119.149.xxx.22)

    시원한 맥주와 안주 좋네요. 남편분 토닥토닥 해드리세요. 정말 남자들 직장생활 힘들어요.

  • 3. 불감증
    '12.7.1 7:53 PM (121.140.xxx.77)

    이제와서 치킨과 맥주??

    무슨 병주고 약주고라는 속담이 그대로 현실화 하네요.

    그렇게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였던 남편이,,
    거기에 허리가 아프기까지 한 남편을,,
    주말에 쉬지도 못하게 하고 아이와 놀게하는 아내.

    비가 오건 말건 밖으로 나가서 마냥 걷고 싶을거 같네요.

  • 4. ..
    '12.7.1 7:56 PM (59.29.xxx.180)

    ㄴ 솔직히 동감.. 병주고 약주고.

  • 5.
    '12.7.1 8:02 PM (180.65.xxx.20)

    여자들 다그렇죠뭐
    남편주말에쉬는꼴 못보지않나요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 6.
    '12.7.1 8:41 PM (112.150.xxx.139)

    병 주고 약 주고라도
    병만 주고 약은 안 주는 것보다는 낫지요.
    윗님들 말씀대로 맛난 안주에 시원한 맥주 한 잔 준비하세요.
    가장 스트레스, 부담감 말도 못하게 큽니다.
    아이들 조금 키워놓고 원글님도 일할 궁리 해보세요.
    요즘 같은 때는 함께 버는 능력 있는 부인이 최고의 아내입니다.ㅠㅠ

  • 7. 그냥
    '12.7.1 10:12 PM (14.52.xxx.59)

    가만~~히 두세요
    병주고 약주고도 아니고 새삼 부부끼리 무슨 주안상 차려놓고 대화좀 하자,,는 분위기 오글거려요
    그냥 맛있는거 해놓고 건드리지 않으면 스스로 풀립니다

  • 8. ..
    '12.7.2 4:22 AM (2.96.xxx.65)

    저희 신랑도 싸이코같은 상사만나서 맘고생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대상포진가지 걸렸었는데 전 임신중이라 그걸 제대로 풀어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폭발하여 관두더군요. 스트레스 그때그때 풀어주려고 노력하세요. 직장에서 힘든 상사 만나면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더라구요. 집에서라도 푹쉴 수 있도록 남편분이 어떤 것을 해야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남편분 원하는거 주말에라도 맘껏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전 그러지 못했어서 그 후 저희 부부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 9. 대박공주맘
    '12.7.2 5:14 AM (1.241.xxx.86)

    전 아이나 아이아빠나 주말에 한두 시간정도 낮잠재워요....밖에 나갈때도 이동식 텐트들고가서라도..재워요... 제가 현모양처라서 그러는 걸까요??? 그건 아니구요....서로 배려하는거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377 하이닉스 불타는데 삼전은 왜그래요? ... 13:36:40 91
1780376 여자 직업으로 군무원이면 괜찮은가요? 5 13:30:36 238
1780375 충격적인 지귀연 재판부 현장. 2 ........ 13:30:21 293
1780374 조국혁신당 "장동혁, 판사 시절 사건 청탁받고 보석 결.. 2 ㅇㅇ 13:28:33 204
1780373 홍준표, 한동훈 향해 "비열한 작태.. 정치권서 영원히.. 2 팝콘각 13:27:42 177
1780372 대파김치 보관 어떻게 하나요? 3 .... 13:25:05 84
1780371 남편과 있을 때 웃어본 지가 언제인지.... 7 ........ 13:21:26 460
1780370 동네 도서관은 빌런들의 집합소 같아요 4 ... 13:19:52 647
1780369 춤추는 강아지 보니까 1 aswgwa.. 13:19:47 140
1780368 “자꾸 깜빡거린다 했더니”…코로나19 후유증, 기억력 저하 연관.. 5 ... 13:17:57 609
1780367 징하다 징해. 2찍 극우들 11 .. 13:17:42 235
1780366 한국인이 의외로 금발이 잘어울리네요 5 쿨톤 13:16:06 612
1780365 고양이에게 숨숨집이란....휴 12 ... 13:15:46 379
1780364 대출많은 집도 전세 줄수 있나요? 9 궁금 13:11:55 354
1780363 반려견반려묘 보내보신 분 2 ... 13:11:07 143
1780362 이혼소송 궁금한거 문의드립니다 1 ........ 13:06:39 188
1780361 광주광역시 국가유공자 주거혜택 아시는 분? 13:05:42 75
1780360 S대 출신 전문의라며 약팔더니 결국…AI 가짜 의사 철퇴 1 ㅇㅇ 13:04:23 1,242
1780359 콩비지 넘 맛있어요 1 00 13:03:49 284
1780358 립스틱 색상 문의해요 폴앤조 13:01:31 123
1780357 ‘친윤’ 인요한이 의원직 사퇴했대요 5 탈출~ 12:59:41 1,016
1780356 아주 조금만 스트레스 받아도 얼굴에 1 ㅇㅇ 12:56:21 352
1780355 수능치른 고3아들 웃겨요.. 16 .. 12:42:27 1,832
1780354 isa 계좌 문의 2 ... 12:36:44 558
1780353 1948년 제주, 엄마가 된 김향기의 사투 '한란' 4 __ 12:35:23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