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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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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명박보다 나은 게 뭔가요?

박근혜 조회수 : 1,886
작성일 : 2012-06-27 19:51:03

고성국 정치평론가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박근혜는 공적영역에서 오랫동안 다져졌기 때문에 좋은 정책을 많이 가지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전 그 영상을 보면서 그럴듯 하다고 생각했었죠. 사실 박근혜에 대해서 잘 모르고 그저 이미지만 가지고 있었던 때... 

그런데 요금 박근혜의 행보를 보면서 이명박보다 뭐가 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요번에 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를 만났는가 하는 이슈에 대해서 아예 박태규를 모른다는 무리수를 뒀었죠. 사실 이명박이 자신이 출연한 BBK 설립했다는 동영상에도 불구하고 BBK와 자신이 전혀 무관하다는 말을 한 것과 비슷해보입니다. 정치인의 정직, 이거는 바라면 꿈인가요? 

임마누엘 칸트는 사실을 말하는 것은 절대적인 도덕인데 그 이유는 다들 거짓을 얘기하면 진실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와 성적관계를 맺지 않았다고 국민들 앞에서 말했습니다. 그 스캔들의 내용보다 클린턴이 거짓을 말했는지가 더 문제가 됐었죠. 실제 오럴섹스였고 클린턴은 국민을 기만한 것은 인정하지만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마이클 샌들이 칸트를 옹호하며 클린턴을 대변한다고 하면서 적어도 클린턴은  진실에 대한 존경을 지키려고 애썼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말장난 같지만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조금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적어도 정직은 정치인의 자질 중 기본이다. 그리고 일상을 사는 우리도 최대한 진실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이죠. 사실 자신의 입장이 곤란한 것이 싫어 적당히 거짓을 말할 때가 많은데 이것은 상대를 우롱하는 것일 때도 있는 듯... 사실 칸트는 상대방을 우롱하지 않기 위해서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한 것 같지는 않고 거짓은 그 자체로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해선 안된다고 한 것인 듯 합니다. 적어도 모두가 진실하려고 애쓰는 세상에서 사는 것이 마음이 편하지 않을지...  

IP : 128.103.xxx.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인이 없다는거..?
    '12.6.27 8:02 PM (119.70.xxx.86)

    발가락에 다이아 끼고 들어올 부인이 없다는거 하나

  • 2. ...
    '12.6.27 8:13 PM (168.154.xxx.35)

    언론에 많이 노출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그 사람 자체에 대해서..

    "나는 친박이다" 통해서 좀 알아보려고요.

  • 3. ^^
    '12.6.27 8:41 PM (110.15.xxx.224)

    요 질문 참 탁월하네요. 앞으로 대선 토론 있을 때마다 써먹으면 좋겠어요.
    이명박과 똑같은 부류다. 더 나을 건 하나도 없다는 걸 질문 하나에서 다 해결하네요.
    대선 토론할 때마다 물어보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명박보다 나은 점이 뭐라는 거냐?

  • 4. ...
    '12.6.27 9:16 PM (218.186.xxx.10)

    나는 친박이다 들으면서 제가 몰랐던 것도 알게 된 점이 있어요.
    재밌던데, 요즘 안올라오네요..

  • 5. 안뽑을사람이
    '12.6.27 9:20 PM (110.70.xxx.55)

    백날 이명박 박근혜 여기서 씹으면
    야권에 표가 가나요?
    어차피 이 질문에 답할 사람음 정해져 있는데
    아무리 난리쳐도 뽑을 사람은 이미 사람들 맘에 다 각인되어 있어요
    지난 총선때 보고 못느꼈나요?
    소수의 허세가 통하는 사이버세상을 ㅎㅎ

  • 6. 원글
    '12.6.27 9:25 PM (128.103.xxx.47)

    윗글님의 말씀에 동의를 하면서도 요즘 저는 6월 항쟁을 생각합니다. 6월항쟁을 통해 우리가 직접 대통령을 뽑을 수 있게 됐죠. 그리고 바로 그 다음에 전두환 꼭두각시였다고 하는 노태우가 대통령이 됐습니다. 이것이 다수결의 원칙이죠. 하지만 6월항쟁을 이끈 대학생 시민의 힘처럼 충성심 강한 소수의 힘이 분명히 작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6월항쟁 그 자체의 승리처럼 말이죠... 그리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작게는 저처럼 게시판에 글을 쓰는 사람 또는 시민단체들... 꼭 선거만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죠... 박근혜가 되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만히 앉아있을 수만은 없네요.

  • 7. ⓧ거품근혜
    '12.6.27 9:41 PM (119.82.xxx.140)

    아무리 난리쳐도 뽑을 사람은 이미 사람들 맘에 다 각인되어 있어요 // 이런 걸 세뇌라고 하죠. 그 보이지 않는 막을 걷어내야 하지 않겠어요?

  • 8. 그래서
    '12.6.27 10:01 PM (110.70.xxx.55)

    통진당 색깔도 모르고 표되면 손잡고
    군복 코스프레하는 문재인이 훌륭하네요
    노무현 장사 그만하고 이제 애국자 모든가요?

  • 9. 다즐링
    '12.6.27 10:28 PM (203.205.xxx.176)

    전~혀 없구요...
    이제 검증 시작하구 토론하기 시작하면 한방에 훅~ 갈 가능성 많아요,
    컨텐츠가 정말 없으니,,,,

  • 10. ⓧ거품근혜
    '12.6.27 10:31 PM (119.82.xxx.140)

    윗님은 빨간색은 싫고 친일색은 괜찮은가봐요?
    일부 빨갱이들보다 다수의 친일 패거리들이 저는 더 싫소만? 더 위험하고~!!
    그리고 문재인 님은 다까끼 마사오도 그네꼬도 아니예요. 웬 코스프레?!

  • 11. 원글
    '12.6.27 11:04 PM (128.103.xxx.47)

    색깔 논쟁 지겹습니다. 박근혜 거짓말한 얘기하는데 왜 색깔논쟁입니까? 사실 사기업 재산을 몰수한 박정희는 근본적 사상이 공산주의입니다. 개인의 재산을 국가가 사인하나에 몰수를 했으니... 사실 색깔타령을 할수록 그 화살이 그들을 향할 것임...

  • 12. 뒷정리
    '12.6.27 11:44 PM (61.74.xxx.123)

    저는 MB께서 벌여놓은 일이 너무 엄청나서
    그네 언니가 뒷처리를 해주면 어떨까 잠시 생각한 적이 있어요(뒷감담이 너무 무서버)

    하지만 총선 후 행보에 너무 실망을 해서 절대 안되겠구나 생각합니다.
    방송 파업, 민간인 사찰 등에 대한 태도에 왕~~왕~~~ 실망했습니다.....

  • 13. ㅇㅇㅇ
    '12.6.28 12:39 PM (122.153.xxx.203) - 삭제된댓글

    없어요 똥이나 설사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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