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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82 밥차' 얘기를 하며 너무 좋아해요.

... 조회수 : 3,935
작성일 : 2012-06-27 09:15:50
네 저는 M노조 파업자 아내입니다.

82회원인줄 모르는 남편이 그저께 저에게 막 자랑을 합니다.

"82쿡이라는 곳에서 삼계탕 200인분(?) 갖고온대"

아이같이 웃으며 얘기하길래, "좋겠다"하고 말해줬어요.

그 말을 듣고, 꼭 여기에 감사의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제가 무슨 대표도 아니고, 글을 올리는게 어떨까 고민좀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발상의 전환'님 인터뷰 읽고, 어찌됐든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어 글을 올려요.




정말 감사합니다. 82쿡 여러분.


제가 지난 4개월간 겪은 일들은 제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거 같아요. 

저도 다음에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고 싶어요. 

힘든 일이 생기면 가서 손을 잡으며, "당신들 곁에 내가 꼭 함께 하겠다"는 말을 할겁니다.


저는 7월2일 못가지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오늘 하루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IP : 211.40.xxx.126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7 9:18 AM (115.142.xxx.219) - 삭제된댓글

    울컥하네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독립운동 하는 심정으로 조금 만 더 힘을 내봅시다. 화이팅!

  • 2. ..
    '12.6.27 9:20 AM (180.71.xxx.53)

    힘내세요. 원글님 원글님 남편분..
    늘 멀리서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제가 다 찡... 합니다.
    적극적인 82님들 멋지십니다.

  • 3. sfd
    '12.6.27 9:20 AM (211.246.xxx.60)

    눈물나네요
    저희는 여러분같은 언론인들 덕분에 숨쉬고 사는 기분입니다
    힘드시겠지만 꼭 승리하세요 그리고 감사드려요

  • 4. ^^
    '12.6.27 9:21 AM (110.15.xxx.224)

    가족들도 정말 고생 많으세요~

    조금만 더 힘내 주세요!!

  • 5. 저녁숲
    '12.6.27 9:22 AM (61.43.xxx.107)

    고생이 너무 많으십니다...
    작지만 여운이 남는 위로가 되길 소망합니다.
    힘내십시오...응원합니다!

  • 6. 아리리
    '12.6.27 9:22 AM (175.114.xxx.35)

    너무 고생이 많으시죠? 힘내세요. 승리하실 겁니다!!!

  • 7. 꼬옥~
    '12.6.27 9:22 AM (58.123.xxx.137)

    승리해서 다음에는 즐겁게 만나 떡 돌리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전 82쿡 자게의 이름없는 사람이지만 7월 2일에 갑니다.
    초딩 2학년 둘째가 일찍 끝나는 날이라 망설이고 있었는데,
    마침 그 날 딱 맞춰서 현장학습을 간다고 하네요. 제가 대신 갈께요..

  • 8. 지나
    '12.6.27 9:24 AM (211.196.xxx.200)

    ㅠㅠ
    힘내세요.

  • 9. 그래그래
    '12.6.27 9:25 AM (222.100.xxx.23)

    아침부터 눈물 나네요.
    힘내세요.
    괜히 제가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 10. 느티나무
    '12.6.27 9:27 AM (112.157.xxx.15)

    '마봉춘'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는 개념뇨자..
    마음에 꼬옥 와 닿았습니다.

  • 11. 아침부터 눈물 펑
    '12.6.27 9:27 AM (203.247.xxx.210)

    힘내세요!!!!!!!!!!

  • 12. ..
    '12.6.27 9:28 AM (115.136.xxx.195)

    파업하시는 분들도 힘드시겠지만,
    아내 되시는 분들도 많이 힘드시고,
    도와주시지않았다면, 파업하시가 힘들었을꺼예요.

    이렇게 어려운과정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파업하시는분들
    그리고 남편분, 본글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뉴스보니 좋은소식이 있을것 같군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참많이...

  • 13. ....
    '12.6.27 9:34 AM (210.221.xxx.31)

    노조를 격하게 지지하지만 내 남편이 몇개월간 사명감하나로 월급한푼 못받고 있다면 내가 진심으로 지지할수있을까하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지금은 우리들의 몫까지 엠사 노조원과 그분들의 가족들에게 다 덤태기씌운듯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입니다
    아침에 보니 김사장 퇴출에 대한 뉴스가 있더군요
    즉각 퇴출이면 좋은데 8월이라니....
    그래도 희망의 끈 놓지않고 다들 힘내십시요
    대신 싸워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 14. ...
    '12.6.27 9:35 AM (124.5.xxx.184)

    이런 아내분을 두셔서 남편분이 든든하시겠어요 많이 힘드시죠?

    정말 미안하고 답답하고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꼭 승리해서 서로 좋은 얼굴로 만났으면 좋겠어요

  • 15. ...
    '12.6.27 9:41 AM (114.205.xxx.6)

    아침에 한겨레 기사 읽으면서 내내 눈물 흘렸네요.

    발상의 전환님을 비롯한 82 식구들 자랑스럽고

    마봉춘 언론노조 분들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고맙고, 미안하고 그리고 격하게 아낍니다.

  • 16. ..
    '12.6.27 9:42 AM (211.234.xxx.79)

    다음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도시고 싶으시다구요? 이미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주시고 계시잖아요...
    언론 정상화를 위하여 파업중인 남편분을 두셨고 또 그런 남편을 지지해 주시고 계시는 것으로 감사드립니다
    월급도 안나와 막 잘라대... 이 모든 스트레스를 다 감당하고 계시잖아요 너무 죄송해요 서명밖에 할게 없어서...
    그래서 그 날 나가려구요 시간 되시면 나오세요 잔치해요 우리~
    사랑합니다

  • 17. ㅠㅠ..
    '12.6.27 9:43 AM (221.146.xxx.143)

    이렇게들 견뎌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들의 눈물과 마음을 모아..
    어떻게든 꼭 이깁시다!!

  • 18. 맞아요
    '12.6.27 9:45 AM (115.126.xxx.115)

    가족의 도움이 없음
    더 힘들져...

  • 19. 두분이 그리워요
    '12.6.27 9:45 AM (121.159.xxx.63)

    글을 읽으면서 왜 내가 눈물이 나지..ㅠㅠ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좋은 날 오겠지요!! 기필코 올 거예요!!

  • 20. 딸이
    '12.6.27 9:46 AM (124.53.xxx.14)

    딸이 무한도전 보고 싶다고 일기장에 썼어요. 그래도 mbc직원들이 공정방송을 위해서 파업하니까 기다려야 겠고 또 응원한다구요. 선생님이 별 다섯개 주셨어요.힘내세요. 고맙습니다.

  • 21. 따라쟁이
    '12.6.27 9:48 AM (222.103.xxx.33)

    저.MBC를 넘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오죽하면 제 남편이 연애때부터
    엠비씨 사랑하는거 반만 자길 좋아해달라고
    했다니까요^^
    원글님 글 읽으니 눈물이 핑 도네요
    힘내시고 꼭 승리를 쟁취하시리라 믿어요!

  • 22. ..
    '12.6.27 9:53 AM (59.14.xxx.110)

    울컥........

  • 23. phua
    '12.6.27 9:54 AM (203.226.xxx.71)

    조금만 더 힘내자구요 !!!!

  • 24. ㅠㅠ
    '12.6.27 10:01 AM (121.55.xxx.62)

    왈칵 눈물이 나오려해요ᆞ힘내세요

  • 25. ..
    '12.6.27 10:15 AM (218.37.xxx.217)

    엠비씨 노조원들,가족분들 모두 힘내세요..

  • 26. ....
    '12.6.27 10:25 AM (58.227.xxx.110)

    고맙습니다... 힘내세요...

  • 27. 고맙습니다
    '12.6.27 11:01 AM (140.247.xxx.30)

    모든 분들요!!

  • 28. 그래요.
    '12.6.27 11:02 AM (50.64.xxx.206)

    그 고마움을 전하는 마음도 예뻐요.
    다시 정상화가 되면 받은 만큼 타인에게 돌려주는 삶이 되시길.

  • 29. 당연히
    '12.6.27 11:15 AM (211.41.xxx.106)

    가족들도 같이 싸우고 있다고 생각해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나만 생각하는 마음과 너도 생각하는 마음 중 어느 쪽이 더 강하겠습니까.
    멀지 않았습니다. 아잣!!

  • 30. 화이팅!
    '12.6.27 11:17 AM (112.217.xxx.204)

    힘내세요!!!
    그리고 직원분들도 가족분들도 이렇게 버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31. 쓸개코
    '12.6.27 11:18 AM (122.36.xxx.111)

    조금만 더 버티세요!

  • 32. spiritus
    '12.6.27 11:30 AM (14.52.xxx.3)

    밥차글보고 가입했어요.
    힘내세요.
    많은 국민들이 MBC와 노조원들 응원합니다. 꼭 승리하세요. 언론과 우리나라를 살리는 노조원분들 끝까지 기억하겠습니다.

  • 33. 힘내세요...
    '12.6.27 11:44 AM (58.231.xxx.82)

    마봉춘 화이팅!!!

    조금만 조금만 더 버티시길 ,
    푸아님 발상의 전환 님 .. 사..사... 감사합니다

  • 34. --;;
    '12.6.27 12:15 PM (116.43.xxx.100)

    힌내세요 다들 고생하고 힘드신만큼 좋은 결과 있으시길..

    아!!무한도전도 좀 꼭 보고싶다고 전해주세요

  • 35. 아...
    '12.6.27 1:04 PM (125.240.xxx.162)

    힘내세요! 옆에 계시다면 인사드리고 손 꼭 잡아드리고 싶네요. 정말 홧팅입니다요!

  • 36. ...
    '12.6.27 1:30 PM (119.149.xxx.72)

    그간 얼마나 힘드셨을까.... 파카,목도리 차림으로 거리홍보하던 사진이 생각나네요.그만큼 긴 시간 동안
    너무 고생하시니 힘내시란 말 조차 하기 미안해요ㅠㅠ그래도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발전님,푸아님도 고맙습니다.

  • 37. 너무...
    '12.6.27 2:50 PM (222.96.xxx.131)

    고생하십니다. 어찌 견디고 계실지... 정말 죄송하네요.

  • 38. chlrhdb
    '12.6.27 9:25 PM (183.98.xxx.152)

    저도 한겨레 읽고 가입하였네요 힘내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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