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없이 살다가 결혼해서 팔자폈다는 분들 경우 중에 이런경우.

... 조회수 : 4,563
작성일 : 2012-06-17 15:14:52
여자쪽은 팔자폈다는 표현을 하는데
보면 남자쪽에서는 남편 등골빼먹고 산다고 걱정하는 집 많을겁니다.
물론 시댁쪽이 화수분이라 달마다 천만원 넘게 받고 아무리 돈을 흥청망청 써도 표도 안난다는 집도 있겠지만 이런경우는 제외하구요
제 주변에도 한분 계시거든요.
남자는 정년이 짧은직장인인데 밤에 잠못자고 미친듯이 일하는데요.
부인은 찢어지게 가난한집에서 태어나 몸 하나 달랑으로 시집왔는데
시집와서 전업주부로 살면서 남편돈으로 본인외제차 뽑고 피부과 성형외과 다니고 옷사고 그러고 살아요
남편은 옷도 안사고 차도 국산차 싼것 타고 뼈빠지게 일하는데요.
옆에서 보고있으면 참 한숨납디다
돈 쥐어본 경험 없는 사람이 돈이 생기면 눈이 휘둥그래져서
생기는족족 돈 아까운줄 모르고 펑펑 쓰는것같아요
평생 그런경험한적이 없으니 돈개념이 없는거죠.
그저 드라마에 나오는 부잣집사람들 쫓아가려하고.
있는집에서 태어나서 돈을 알고 돈버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아는 사람은 그 돈 지켜내구요
저기 남편은 건강도 안좋거든요.
옆에서 보면 불안불안한데 남편 쓰러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모아둬야할텐데 싶지만
부인한텐 소귀에 경읽기겠죠.
IP : 125.132.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7 3:19 PM (119.71.xxx.179)

    주변이나 부모의 기대치?같은게 있나보더라구요 ㅎㅎㅎ 시집잘갔으니~친정에 잘할거다~ 하는...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다가 돈걱정이 없어지면, 돈 많은줄 알고 대책없이 써대는듯..

  • 2. ,,
    '12.6.17 3:24 PM (72.213.xxx.130)

    돈 벌어보지 못한 사람은 돈 벌기 어렵다는 걸 모르니까 우선 지르고 보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받아도 고맙다는 생각 조차 없이 당연하게 여겨요. 누가 달랬나 줘놓고 왜 그러냐는 반응을 보임.
    푼돈에서 아끼면서 알뜰한 줄 알고 큰돈드는 것은 할부로든 카드로든 팍팍 질러서 유행에 늦는 걸 참지 못함.

  • 3. ..
    '12.6.17 3:30 PM (125.132.xxx.67)

    남자든 여자든 돈개념 있는 상대를 만나는것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백세까지 산다는 시기에 쓸줄만 알고 모을줄을 모른다면 경제권은 모을줄 아는 사람에게 가야할것같구요. 언제 쓰러질지 언제 경제력을 상실할지 아무도 모르는것이니까요. 뭐 저런류의 사람이라면..배우자가 쓰러지면 또 사치하게 해줄 다른상대 찾아 떠날것같기도 해요.

  • 4. 맞아요
    '12.6.17 3:35 PM (14.52.xxx.59)

    저도 주위에서 보면 없이 살다 결혼한 여자들이 돈도 더 잘쓰고,친정에도 남편 몰래 도움 많이 주고,애들한테도 별거 별거 다 시켜요
    여자입장에서 보면 팔자 핀건 맞는데
    남자쪽 집에선 여자 하나 잘못 들어와 자기 아들 등골빼먹는 형상인건 맞죠
    서로 윈윈하는 관계 아니라면 어쨌든 양쪽 얘기 다 들어봐야 하는건 맞아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026 나만의 더위 나는 방법 공유하자구요 3 더위 사냥 2012/07/26 1,236
135025 우와 길거리에 양산 쓰신 분 진짜 많더라고요. 20 양산 2012/07/26 4,444
135024 용평에서 가깝고 어린 아이들 놀기좋은 해수욕장 추천해주세요 동해 2012/07/26 1,006
135023 GMO와 종자개량(?) 의 차이점을 알고 싶어요. 1 모르겠네 2012/07/26 1,944
135022 수영복에 핀 곰팡이 어쩌죠? 1 곰팡이 2012/07/26 6,851
135021 “할말은 한다” 박근혜가 달라졌다 8 세우실 2012/07/26 1,880
135020 아이 실비보험 들려합니다 ... 4 자동차 2012/07/26 1,189
135019 시댁형님 출산선물 질문드려용~ 4 힐데가르트 2012/07/26 2,225
135018 스텝퍼 운동기기 회사 책상 밑에 들여다놓으려고 3 회사에다 2012/07/26 2,213
135017 일반 믹서기로 얼음 가는 법 없을까요 5 혀늬 2012/07/26 11,168
135016 미국여행갈때 전자여권이면 ESTA 신청하고 가야 되나요? 2 JO 2012/07/26 1,569
135015 비극을 막을 아동보호 체계 1 샬랄라 2012/07/26 610
135014 벽걸이 에어컨 설치해야할지, 더워서 너무 힘들어요, 7 한여름 2012/07/26 1,250
135013 모 카페 쥔장은 안철수의 생각 책을 사비들여 무료로 선물하네요... 13 그냥참 대단.. 2012/07/26 2,033
135012 미드 ER에서 묘사된 미시시피... 현재도 낙후(?)된 상태 그.. .. 2012/07/26 977
135011 헉, 국산차 안전도가 이정도일수가! 2 쩐다 2012/07/26 1,091
135010 결혼해서 살다보니 좀 후회가 계속 되네요 지금까지도요 28 여름 2012/07/26 18,399
135009 여름철 면접시에 옷차림 조언해주세요 5 ...? 2012/07/26 1,739
135008 더운요즘 드셔보신것중에 별미는 뭐였어요? 4 덥고시원상관.. 2012/07/26 1,667
135007 정수기렌탈하는데도 신용조회가 들어가네요 1 블루 2012/07/26 2,287
135006 본의아니게 먹은 만두냉국 땡볕 2012/07/26 1,004
135005 더우니까 딸 자랑. -_- 24 ... 2012/07/26 3,994
135004 충치 예방에 확실한것~ 추천 좀 해주세요!! 엉엉 2012/07/26 750
135003 ‘안풍’에 다급해진 새누리 “차라리 노무현이 그립다” 공세 7 세우실 2012/07/26 1,565
135002 강아지 중성화랑 탈장수술을 동시에 하게됐어요.몇가지 문의좀드려요.. 10 내일 2012/07/26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