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에 친구한테 꿔준 돈
작성일 : 2012-06-14 00:52:29
1287417
정확히는 제 친구가 아니라 제 남편친구 부분예요
15년 전에 사업이 어려워져서 천오백을 빌려줬는데
그 후로 아예 사업이 망해서 그 집이 많이 어려워졌고
그 이후로 몇 년 동안은 자연스럽게 연락도 거의 안 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5년 정도부터는 다시 자주 연락 하면서 지내구요
같이 외식도 하고 가끔 무박여행도 가요
그러면서 그 집에서 5년 전에 3백, 4년 전에 2백, 합쳐서 여태 5백을 갚았는데
"얼른 천만원도 줘야하는데..."이런 소리 두어번 한 적 있어요
솔직히 남편하고도 죽마고우도 아니고
저야 남편친구니까 돈독한 감정같은거 많이 없구요...
돈 안 갚겠단 소리 안 하는게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그때랑 지금이랑 화폐가치가 다른데... 어떻게 딱 원금만 갚을 생각을 하는지 좀 서운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돈 갚은게 4년 전이라는 것도 좀...
솔직히 아무리 사정이 어려워도 자식 다 커서 직장 다니고, 봉양할 부모 없는 50대 초반 부부가 돈백만원도 못 갚는 건 성의문제 아닌가 싶고...
친구사이에 돈 빌려줄 땐 빌려주는게 아니라 그냥 주는거라 생각해야한다더니 정말 그래야하나봐요
돈 생각 날 때마다 남편 정말 미워집니다.
에휴...
IP : 221.138.xxx.18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2.6.14 12:53 AM
(221.138.xxx.187)
부분예요->부부예요
2. 성인군자
'12.6.14 3:09 AM
(124.53.xxx.83)
원글님네 정말 성인군자 시네요..
돈갚으라 싸우거나 얼굴 붉히지도 않으시고 함께 놀러도 가셨다니..
저같으면 아무리 친해도 속끓고 열받을듯...
7개월전에 꿔준 100만원도 못받아서 죽이고 싶은데..(도망갔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0163 |
日 연구팀 "아토피 만성화 원인 물질 밝혀내".. 3 |
희소식 |
2012/06/14 |
2,514 |
| 120162 |
15년 전에 친구한테 꿔준 돈 2 |
ㅇㅇ |
2012/06/14 |
2,599 |
| 120161 |
몸매 좋으신분들 참 부럽네요. 2 |
부럽다 |
2012/06/14 |
3,143 |
| 120160 |
이 시간 배고파 8 |
밥 |
2012/06/14 |
1,605 |
| 120159 |
포괄수가제..이후 예측 7 |
초이 |
2012/06/14 |
2,533 |
| 120158 |
갤노트(LG)쓰는데요, 유클라우드같은 앱 뭐가 있을까요? 1 |
콩지 |
2012/06/14 |
1,330 |
| 120157 |
툭하면 말 끝에 씨!! 붙이는 남편.. ,남자들 보통 이런가요?.. 5 |
후회 |
2012/06/14 |
1,987 |
| 120156 |
동네엄마..지혜를 빌려주세요 12 |
뚱녀 |
2012/06/14 |
4,952 |
| 120155 |
영화 '질투는 나의 힘','만추' 보신분들 어떠셨나요? 3 |
네가 좋다... |
2012/06/14 |
1,642 |
| 120154 |
토마토를 익혀서 쥬스하려고 하는데요 8 |
항산화 |
2012/06/14 |
2,760 |
| 120153 |
변정수씨가 하는 속옷 어떤가요? 2 |
.... |
2012/06/14 |
2,203 |
| 120152 |
이런 증상 뭘까요? 관자놀이 윗부분이 꿈틀거리는데... 1 |
질문 |
2012/06/14 |
2,558 |
| 120151 |
의료 질 걱정한다며 의사가 수술거부? 3 |
샬랄라 |
2012/06/14 |
1,318 |
| 120150 |
앤틱과 빈티지의 차이가 뭐예요? 4 |
........ |
2012/06/14 |
4,288 |
| 120149 |
아이두 아이두 보시는 분 없나봐요.. 4 |
.. |
2012/06/13 |
1,725 |
| 120148 |
잘꾸미시는 분들 조언부탁요 12 |
뿌 |
2012/06/13 |
3,307 |
| 120147 |
먹거리x파일에 착한식당,,그집 김밥 먹고싶어요 ㅠㅠ 4 |
.. |
2012/06/13 |
3,473 |
| 120146 |
유령 미친소 형사 곽도원씨 좋아요 14 |
유령 |
2012/06/13 |
2,945 |
| 120145 |
유기 그릇이요 2 |
ddd |
2012/06/13 |
1,443 |
| 120144 |
사기를 당했습니다. 1 |
네가 좋다... |
2012/06/13 |
1,848 |
| 120143 |
자식키우는 맘으로 선의 베풀었지만 정작 그쪽은 당연하다 생각하니.. 15 |
ㅠㅠ |
2012/06/13 |
3,869 |
| 120142 |
여드름 주사 놔주는 병원좀 알려주세요 ㅠ.ㅠ 9 |
bloom |
2012/06/13 |
3,708 |
| 120141 |
듣고 막 울고싶어요. 2 |
노래 |
2012/06/13 |
1,569 |
| 120140 |
서울에서 얘기 잘 들어주시고 잘 집어주는 상담센터or신경정신과 2 |
말하고싶어요.. |
2012/06/13 |
1,551 |
| 120139 |
상사 & 상사 부인이 더 나이 어린 사람들이면.. 어떠신.. 7 |
불편한데.... |
2012/06/13 |
2,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