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고혈압약을 먹게됐어요 식단고민

제발조언 조회수 : 3,454
작성일 : 2012-06-11 23:11:20
유전성도 있고 술도 워낙마시던사람인데
그래도 별생각없이살다가 이제 어떻게해야할지
걱정이예요
고기랑 김치가 안좋다고 하지만
김치없인 밥못먹는 사람이고요
고기같은건 아예 끊고 채식해야하나요?
제발 조언좀주세요
IP : 114.206.xxx.2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1 11:19 PM (115.41.xxx.215)

    고기,술을 줄이시고, 김치를 싱겁게 .
    샐러드나 쌈채소로 바꿔나가세요. 물론 소스나 쌈장은 안되구요. (최소량으로)

  • 2.
    '12.6.11 11:22 PM (58.163.xxx.181)

    주변에 비만 심장질환으로 식단조절 하시는 분 보니깐 완전 소금을 빼더라구요.
    3식에서 전부 무염으로...

  • 3. @@
    '12.6.11 11:24 PM (1.238.xxx.118)

    고혈압에 가장 좋은건 저염식이에요.
    술은 일단 끊게 하시고 채식위주도 좋지만 장아찌, 김치, 이런걸 위주로 드시면 안됩니다.
    젓갈도 피하시고요. 예를 들면 현미밥, 간하지않고 구운 생선 한토막이나 살코기, 아니면 두부(조림,부침 이런거 말고요. 생두부, 아니면 데쳐서, 연두부, 순두부-돌아가면서 드시면 되죠)

    그리고 생야채(전 다양한 잎채소를 준비해서 잘게 뜯은후 샐러드처럼 준비해두고 드레싱은 직접 만들어요.
    예를 들면 간장 아주 약간, 현미식초 많이, 물도 좀 섞고 강판에 간 양파)

    식탁엔 항상 오이와 당근스틱 준비하고요. 데친 브로콜리도 내고요.

    나물도 많이 먹습니다. 끓는물에 살짝만 데쳐서 국간장 아주 약간, 깨와 마늘 참기름 듬뿍~

    육류를 드실땐 수육으로 드시는게 좋아요.
    저희 집은 주로 돼지고기와 닭을 먹는데 닭은 구입후 껍질을 완전히 벗깁니다. 껍질과 살 사이에 있는 지방도 꼼꼼히 제거하고 마늘과 수삼 대추를 넣어 푹 삶아 먹는데 국물은 먹지않습니다.
    미처 제거하지 못한 지방이 남아있기도 하고 국물을 먹을땐 아무래도 간을 해야하니까요.

    예전엔 찹쌀죽을 닭국물에 쑤어먹었는데 찹쌀이 혈당을 너무 올리는것 같아 이젠 고기를 실컷 먹고
    그대신 생야채를 곁들입니다. 아참, 닭고기를 먹을땐 소금을 아주 약간 곁들여먹기도 하는데 소금에 후추와 깨를 많이 넣어 최소한의 염분만 섭취하도록 신경을 쓰고

    돼지고기를 먹을때도 기름기없는 부위로 준비해서 수육으로 먹습니다.

    김치는 되도록 먹지않도록 줄이고 정 먹고싶을때에는 작은 접시에 몇조각만 담아 먹습니다.

    식수로는 나트륨배출에 효과적인 결명자차를 마시고요.

  • 4. ...
    '12.6.11 11:32 PM (119.201.xxx.143)

    고혈압 식단들 많이 신경써야 겠어요.

  • 5. 예전에
    '12.6.11 11:32 PM (110.14.xxx.215)

    다큐로 했던 목숨걸고 채식하다 한번 찾아보세요.

  • 6. 수치가 어떻게 되는지
    '12.6.11 11:34 PM (118.38.xxx.44)

    아버지가 약간 선천성이라 약드신지 몇십년째인데요.

    특별히 고기를 아예 안먹거나 하지는 않아요.
    많이 드시는건 아니고요.
    모든 음식을 다 드시는데 김치든 뭐든 극단적인 저염식은 아니지만 상당히 싱겁게 합니다.

    지금까지 별이상없이 유지하고 계세요.

    어차피 고혈압은 평생 동무처럼 같이 간다 생각하고 약드시고
    식이조절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로 하시면서 상태체크 계속 하시는게 좋아요.

  • 7. 수치가 어떻게 되는지
    '12.6.11 11:35 PM (118.38.xxx.44)

    만약 비만이나 다른 부분까지 건강에 이상이 있다면
    식단이 달라질거고요.

    정상체중에 고혈압만 문제가 될 경우입니다.

  • 8. 원글
    '12.6.11 11:42 PM (114.201.xxx.158)

    감사합니다
    수치는 150이구요, 얼마전까지 140오락가락했는데 요즘 스트레스받는일이 많았어요
    갑자기 올라가네요
    워낙 짠거 좋아하고 술좋아하는 사람인데, 정말 걱정입니다

  • 9. 참..저희 남편도 10년째 혈압약
    '12.6.11 11:47 PM (222.237.xxx.89)

    먹고 있어서 저도 식단에 대해 많이 알아봤는데...에휴 결국 남편 입맛에 안 맞으니 남편이 못 견디더라구요.
    일단 하루 세끼중 저녁만 집에서 먹어요.
    저도 채소위주로 주려고 했는데 너무 힘이 없다네요.
    결국 저녁에 반드시 고기를 먹도록 하는데 저도 무조건 지방없는 부위로만 기름에 볶아서 줍니다.
    남편이 볶아주는 걸 잘 먹어서요.

    원래 입맛이 매콤 달콤 짠거..되게 좋아해요.
    김치..너무 좋아하구요.

    평생 관리해야 하는 거라...
    너무 스트레스 안 받게 하려구요.
    밖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인데 너무 입맛에 맛지 않는 건강식은 오히려 독처럼 반동으로 치고 오길래...
    저는 실패했어요.

  • 10. 대신 김치는 정말 입맛없어 하거나
    '12.6.11 11:49 PM (222.237.xxx.89)

    먹을거 없을때...그런 때만 주구요..
    대신 제가 반드시 김장하거나 겉절이 담궈서 줍니다. 사서 먹는건 믿음이 안가서요.

    또 저녁에 고기볶을 때 오이 양파 파프리카 등등..남편이 좋아하는 야채를 같이 볶아 주구요.
    대신 기름은 포도씨유를 해요...올리브유가 좋다고 해서 사용했는데 맛없어 못먹더군요..

    화이팅입니다.

  • 11. 원글
    '12.6.11 11:52 PM (114.201.xxx.158)

    감사합니다
    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물도 자주 안마시고 젤로 좋아하는게 칠성사이다였던 사람이네요
    제가 암만 옆에서 탄산안좋다 물자주마셔라 짜게먹지마라해도 말안들어요
    말잘듣는 남편 두신분들 부러워요

  • 12. 제 남편도
    '12.6.11 11:53 PM (122.34.xxx.20)

    유전+예민한 성격으로 40세인데 혈압이 높아요.
    건강검진하면 혈압때문에 계속 재검 받아야 하거든요.
    1년 전부터 운동 열심히 해서 체중 조절했구요.
    체중이 감소하니 확실히 혈압이 내려가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식단은 두부(생두부, 순두부, 연두부, 기름없이 후라이팬에 구운 두부) 소금 간 없이 돌려가며 먹구요
    늘 샐러드, 토마토 먹었어요.
    가끔 밥 먹을 때면 김치 씻어서 먹기도 하구요. 찌개 , 국 일절 안먹구요.
    무염식으로 먹었어요.
    덕분에 제 아들도 간 안한 두부도 고소하다고 아주 잘 먹어요 ㅠ.ㅠ
    대신 매운 김치는 잘 못 먹어요.

  • 13. 수치가 어떻게 되는지
    '12.6.11 11:55 PM (118.38.xxx.44)

    술은 절대 안됩니다.
    짠거 좋아하는 것도 식단 조절로 고치셔야 해요.
    그런데 짠걸 좋아한다면 처음부터 심한 저염식은 힘들거에요.
    생야채나 샐러드등 드레싱을 저염으로 가능한 쪽으로 하시고요.
    김치도 백김치등 싱거운 김치로 바꿔보세요.

    장아찌 젓갈등은 식단에 올리지 마시고요.
    신맛이 들어가면 짠맛이 덜해도 좀 먹을만 한데 식성에따라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요.

    하루이틀 먹고 말 음식이 아니기때문에 서서히 적응해 가도록 하셔야해요.
    너무 극단적으로 조절하면 버티기 힘드니까요.

    약을 드시는데도 150이라면 좀 높네요.

    오락가락한다면 혈압기 하나 사셔서 집에서 자주 체크하시고 의사처방 잘 따르시고요.
    위험한 정도는 아니니 식이조절하고 술 줄이면 괜찮아 질겁니다.

    본인 몸은 본인이 챙겨야 하는데......
    식이요법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면 안좋으니 원글님도 너무 맘졸이지 말고 식단을 살살 바꾸세요.
    힘내시고요.

    다른 가족들도 그 식단에 적응해서 먹을 수 있는 정도가 좋아요.
    저염식이 누구에게도 나쁜 식단이 아니니까요.
    남편분만 따로 관리하기도 힘들고, 먹는 사람도 힘드니까요.

  • 14. 젓가락만사용
    '12.6.11 11:59 PM (116.40.xxx.134)

    젓가락만으로 식사하시도록 하세요 국, 찌개만 드시지 않아도 혈압좋아져요 현미밥은 필수구요

  • 15. 서울에 사시면
    '12.6.12 12:19 AM (110.14.xxx.215)

    고속터미널역 황성수클리닉 가보세요. 고혈압환자인 저희 어머니 반신반의하시다가 3개월만에 정말 놀랄만큼 좋아지셨어요. 몸이 좋아지니 성격도 좋아지고 병원비도 처음 검사비 만원대에 두달있다 오라고 하세요. 지침서 프린트해서 주시고.

  • 16. 감사
    '12.6.12 7:35 AM (124.51.xxx.30)

    저희 남편도 혈압 높아 식단 고민인데 도움 많이 되네요

  • 17. 양파즙
    '12.6.12 8:18 AM (112.152.xxx.130)

    남편도 유전성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로 고혈압진단 받고 약 먹었는데 하루에 3개씩 양파즙 먹고 몇달 만에 약 끊었어요.
    양파즙이 좋은거 같아요.

  • 18. ...
    '12.6.12 12:19 PM (112.216.xxx.82)

    저장합니다.

  • 19. 저도
    '12.6.12 2:57 PM (211.205.xxx.146)

    올해 고혈압판정받았어요 150이 넘게 나왔는데 저는 현미밥을 먹고 일단 야채 많이 먹고 고기는 그냥 먹던데로 먹고 하루에 한번 운동을 합니다 의사샘도 운동을 해야 한다고 식단가지고는 안된다고 그러다보니 하루에 한번 1시간을 걷기 하고 주말에는 2시간을 걸어요 너무 걱정마시고요 대신에 저는 김치 한쪽가지고 밥한끼 먹어요 그정도로 김치를 안먹는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471 사후의 세계가 있었음 하세요? 3 비쥬 2012/06/19 1,451
118470 60일된 아기있는 우리집에 병원 다녀온 손님이 왔어요 46 좀껄쩍.. 2012/06/19 11,787
118469 계속하는 생리..어쩌지요...? 2 .... 2012/06/19 1,686
118468 방금 빙의 관련글 낚시였군요. 19 혹세무민 2012/06/19 2,190
118467 스켈링 다들 하시는가요 4 갑자기 궁금.. 2012/06/19 2,296
118466 정원에 벌들이 집을 지었어요. 영국사시는분들 봐주세요.ㅠㅠ 4 황당 2012/06/19 1,232
118465 서울시립대 어떤 학교인가요?? 11 -.- 2012/06/19 9,111
118464 헉! 지금 자꾸누가현관비번을 눌러요 29 오싹~ 2012/06/19 15,618
118463 소셜 커머스 제품 가격 어떤가요? 1 ^^ 2012/06/19 1,052
118462 건강보험 적용 안되는 진료 크게 늘어날듯 아프지마 2012/06/19 1,086
118461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아요..... 70 윤회가있다면.. 2012/06/19 11,590
118460 기도와 위로가 필요하신분 (기도제목 나눔) 43 ... 2012/06/19 1,568
118459 전에 맹금순씨가 알려준 바이러스 잡는거 링크 부탁드려ㅛ 3 .. 2012/06/19 1,391
118458 뮤지컬영화 그리스 노래들 새삼 좋네요. 11 존트라볼타@.. 2012/06/19 2,519
118457 섹쉬한 중년돌 누굴 꼽고 싶으신가요? 90 ... 2012/06/19 8,183
118456 근데 유상증자가 불법인가요? 3 이어서 2012/06/19 2,431
118455 157 의 키에 몸무게 48 정도되면 딱 보기 좋나요? 8 음... 2012/06/19 5,097
118454 남의나라 대통령.jpg 5 엠팍링크 2012/06/19 1,690
118453 결혼 4년차 34살인데 아이 없는데 어떻게 보이나요? 24 자유 2012/06/19 3,934
118452 다들 카메라 있으세요?? 5 얼리맘 2012/06/19 1,535
118451 5학년 딸아이 친구가 한말이 신경쓰여요. 5 딸맘 2012/06/19 2,330
118450 지금 힐링캠프 보시는분들 한혜진 티셔츠 1 어디껀가요 2012/06/19 2,455
118449 무식하다 마시고 추적자 보다가 질문있어서요 2 무식이 죄 2012/06/19 3,361
118448 레트로 가구 유행탈까요? 6 산딸기 2012/06/19 2,111
118447 김치 실패기!!!!!!!! 여름동치미, 깍두기 도와주세요. 13 ... 2012/06/19 2,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