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사도우미 분이 물건을 부수고 말씀을 안하세요

... 조회수 : 2,579
작성일 : 2012-06-05 16:04:02

저희 집에는 아기를 봐주시는 분과 일주일에 한 번 반일로 가사일을 해주시는 분이 오셔요.

어제 아기 봐주시는 분이 그러시는데 2주 전 저희 집 스팀청소기 손잡이를 가사도우미 분이 부러뜨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로 손잡이를 감아놨답니다. 

전 스팀청소기 무거워서 밀대 걸레질을 주로 해서 부서진 줄 몰랐어요.

 

1주전 오셨을 때 베이비시터분이 얘기했냐고 물어봤더니 아직 안했다고 하더랍니다.

그 날은 빨래 건조대도 부수셨대요.

저는 빨래 건조대가 부서져서 아기가 놀다 부서뜨렸나 했더니 그게 아니였네요.

 

예전에 청소기 입구도 부순 걸로 의심이 되는데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어요.

(청소기는 저랑 그 분만 쓰는데 제가 안그랬으니 그 분이 그러셨을 가능성이 높죠.)

그때도 다음 번에 청소하러 오셨을 때 제가  '청소기가 부서졌더라고요' 했더니 '그렇더라고' 그냥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전 제가 운을 띄우면 '내가 청소하다 실수로 부러뜨렸다고 미안하다' 고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말씀안하시길래 내가 괜한 사람 의심하나 해서 그냥 넘어갔어요.

 

그런데 이번은  베이비시터 분이 다 보셨고, 말하라고 얘기를 했는데도 얘기를 안하니까 베이비시터분이 저한테 얘기를 해준거 에요.

물건 부숴서 기분이 나쁜 것 보다 저한테 부숴놓고 얘기를 안하신 게 너무 기분 나빠요.

고가의 물건도 아니고 수리 받으면 되는 부분이니 미안해 하시면 제가 그냥 넘어갈텐데 왜 얘기를 안하시는 걸까요?

 

가사 도우미는 소개 받아 처음 써 본 거에요.

그냥 괜찮으신 것 같아 1년 동안 오셔서 일해주고 계신데 이런 일이 생기니 기분이 좋질 않네요.

 

다른 분들도 이런 일 종종 생기시나요?

 

 

IP : 150.150.xxx.1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5 4:07 PM (72.213.xxx.130)

    찾아보심 소소하게 망가뜨린 게 더 많을 것 같네요.
    님이 그냥 넘어가면 그래도 된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옆에서 알려준 사람도 기운 빠지고, 또한 나도 그래도 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게 되죠.
    실수를 저지른 것은 탓 할 순 없지만, 숨기는 것은 처벌이나 불이익을 줘야 한다고 봅니다.

  • 2. 원글
    '12.6.5 4:07 PM (150.150.xxx.161)

    베이비시터분 말씀으론 스팀청소기를 내려놓다가 손잡이가 탁 하고 바닥에 떨어졌는데 그게 부서졌다고 하더라고요.

    건조대는 베란다 지나가다 어디에 걸렸는 지 부서졌다고.

  • 3. 원글
    '12.6.5 4:08 PM (150.150.xxx.161)

    그래서 말씀을 안하셔서 수리비를 받겠다고 할까요?

  • 4. ..
    '12.6.5 4:11 PM (72.213.xxx.130)

    그분 직접 상대하지 마시고 파견 업체에다 얘기를 해보세요. 손해 배상을 누구에게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싶다고 문의해 보세요.

  • 5. ...
    '12.6.5 4:19 PM (121.128.xxx.151)

    손이 거친분이네요.

  • 6. 그걸
    '12.6.5 4:27 PM (14.52.xxx.59)

    뭘 받아요,다음부터 제가 수리 미리 해야하니까 꼭 말씀해주세요 하고 넘기세요
    손이 유달리 거친분도 계신데 계속 그러면 바꾸시구요
    전 산후조리 해주신 분이 그릇이란 그릇은 다 이나가게 해서 나중에 그거 알고 되게 열받았어요 ㅠ

  • 7. ..
    '12.6.5 5:14 PM (110.9.xxx.208)

    파견업체에 이야기를 한다는건 그 아줌마를 그만두게 하는것인데 다른것이 맘에 드신다면
    윗분처럼 수리 미리 해야 하니까 말씀부탁드린다고 하고 건조대는 어떻게 이렇게 만드셨어요? 하고 물어보세요..
    손이 너무 거칠면 100을 잘해도 그만두게 하실수밖에 없어요.
    사고가 나실수도 있잖아요. 님의 댁에 계실때.

  • 8. ^^
    '12.6.5 9:26 PM (119.70.xxx.232)

    일부러 그러신거 아닌듯한데... 그냥 패스하세요.
    일당도 얼마 안되는데 수리비까지 요구하는건 쫌 그러네요.
    회사 1년 일했으면 퇴직금도 있는데... 퇴직금 줬다고 맘편히 생각하세요... 넓은 마음으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100 혹시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 가보시분 10 휴가 2012/07/16 3,291
131099 시대정신 보신 분 계세요? (기독교 관련) 8 초초초초초신.. 2012/07/16 1,062
131098 임재범 6집 노래 들어 보신분 계신가요~ 11 노래 2012/07/16 1,875
131097 질문입니다 북한산 2012/07/16 676
131096 중3딸이 너무 게을러요.. 7 .. 2012/07/16 7,390
131095 아울렛에 손정완 있나요 ? 원피스매냐 2012/07/16 6,140
131094 가을날씨 같아요 6 추워서.. 2012/07/16 2,009
131093 드럼세탁기 밀레5kg과 트롬10kg이상 제품중 뭘로할까요? 5 도움청해봅니.. 2012/07/16 3,212
131092 달리기 하면서 들을 경쾌한 가요 추천해주세요. 12 라라라 2012/07/16 2,771
131091 무던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예민함을 버리고 싶어요. 18 댓글의 힘 2012/07/16 3,606
131090 밀가루 떵배 배나온기마민.. 2012/07/16 1,455
131089 아이생일, 언제까지 시부모님과? 27 궁금 2012/07/16 5,566
131088 향수 추천해 주세요 5 향수 2012/07/16 1,330
131087 미즈노 런닝화 어때요? 3 달리기 2012/07/16 2,335
131086 방 바닥에 깔아놓은 라텍스매트리스 겉싸개 뒷면 곰팡이... 3 어쩌지요? 2012/07/16 2,341
131085 에어컨없이 올여름 보낼수있을까요? 5 에어컨 2012/07/16 1,798
131084 뉴소렌토 얘기인데, 진짜일까요? 1 혹시 2012/07/16 2,047
131083 7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7/16 992
131082 딸 마음과 며느리 마음은 다른가 봅니다. 19 2012/07/16 4,859
131081 정선 레일바이크 탈 만 한가요? 9 +_+ 2012/07/16 3,366
131080 하이원리조트 콘도 가보신 분? 3 궁그미 2012/07/16 2,885
131079 인도영화 <하늘이 내려준 딸> 보는 중인데용 3 ... 2012/07/16 2,148
131078 둘째 낳은 친구, 보러가는게 도리인가요.... 5 고민 2012/07/16 2,095
131077 춤추는 분들이 왜 허시파피를 많이 신죠? ... 2012/07/16 1,460
131076 휴롬 살까요? 7 얼음동동감주.. 2012/07/16 2,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