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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모습은 같다고 독일에도 명품 바람이 슬슬 부는 듯..;

---- 조회수 : 2,240
작성일 : 2012-06-04 19:52:47

저는 뮌헨보다 살짝 남쪽에 있는 곳에 사는데 몇몇 대도시 제외한 유럽 도시 치고는 규모가 꽤 있는 곳이구요.

독일이 패션 및 유행에 가장 둔감하다는데 은근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요.

독일 온 지 딱 1년 되었는데요. 그 동안 루이비똥 드는 사람 시어머니 친구분 한명 봤는데 ( 이 분은 엄청난 재력가에요. 큰 회사 사장 마누님이심. ) 작년만 해도 롱샴 드는 사람도 저 밖에 안 보이더니 여기도 올 초 부터 온통 롱샴 들고 다니네요.

우리 나라 패턴이 그랬잖아요. 5,6년전 롱샴 엄청 히트였었고 그 다음 고가품 열풍. 여기도 롱샴 열풍과 함께 또 한 켠에서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루이비똥과 구찌 가방 허리띠.  MK나 코치도 살짝 보이기 시작했구요. 그들이 전부 독일 태생 현지인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이 곳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유럽인으로서의  자부심 강하다해도 미국 브랜드 격도 쎄고 미국 국기 스카프랑 티셔츠도 유행중입니다. 왜들 그렇게 미국 국기를 목에 휘감고 다니는지 약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흠..

제 마음속에선 살짝 거부 반응이 오네요. 한국 사치품 열풍일 때 저는 한국을 떠 있던 상태라 여기 살면서 이런 저런 세간보다는 내 자신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거든요. 하지만 고백하건대 아시안으로서 기죽지 않으려고 짝퉁이라도 하나 한국에서 건져올까 이런 마음도 잠깐 들었네요. 평정을 되찾아야겠어요-.-

 

IP : 92.75.xxx.2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2.6.4 8:36 PM (59.7.xxx.206)

    력셔리브랜드야 뭐 그렇다치겠는데 미국 국기 들어간 옷을 입는 건 참 이해가 안되네요.
    근데 전 롱샴 지금도 좋아요^^ 롱샴들고다니는 여성들 여름이나 봄에 꽤 많이 볼수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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