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안에서 소주먹고 담배피는 중학생들 쫓아냈어요 -.-

암담... 조회수 : 1,611
작성일 : 2012-06-01 18:53:27

분당** 초등학교입니다.

마침 오늘이 장날이라 6시넘어 학교 펜스 옆 떡볶기코너에서 아이랑 간식거리 먹고있었어요.

학교 안팎으로 어른들, 애들 사람많았구요. 

아이랑 얘기하면서 먹고있는데 학교안쪽 벤치에 중학생애들이 세명 교복입을채로 뭔가를 먹고있는데 딱 느낌이 오더군요.

여자애 둘이랑 남자애하나...여자애 하나는 손에 담배하나 꽂아서 머리 쳐막고 뭐라뭐라 흥얼거리더군요.

남자애 주변에 보니 셋이서 별써 다섯병째 입니다.

저 무지 점잖고 소심한 사람이에요 ㅠ.ㅠ

우리애가 담배 냄새난다고 하더니 그게 그 냄새였나보더군요. 순간 확 열이 받쳐 펜스에 얼굴을 디밀고 냅따 소리소리 질렀습니다.

당장 담배 끄고 술병 치우지 못해!! 초등학교 안에서 무슨 짓거리냐고오오!!!

당황한 애들이 비틀비틀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하더군요 느릿느릿 .. 그사이 담배는 여전히 연기가 솔솔..

근데 더 화가나는건 내주변, 그 벤치주변으로 아이들 엄마아빠들도 많았어요 흘낏보기만 할뿐 왜 아무도 제지를 안하고 있던걸까요. 애들이 덤벼도 쪽수론 이쪽이 더 우세한데요 -.-

계속 자리 지키고 노려보고 있는데 술병 2개는 놔두고 가길래

소주병 두개 마저 가지고 가아아!!

했더니 모기만한 소리로 네..하더니 얼른 주워갑니다.

아이들이 시야에서 사라졌지만 다시 학교 당직실에 전화걸어 아이들이 학교안에 있는지 다시 확인부탁드렸네요.

아...걱정입니다.

아이들도 문제고 별로 큰문제로 생각안하는 어른들도 문제네요.

학교안에서 이런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나요? 놀이터서 담배피우는건 봤지만 훤한 날 그것도 학교안에서 버젓이 이러고 놀고있는 아이들...소주 판 업주라도 찾아내고 싶네요

IP : 222.98.xxx.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 6:59 PM (175.123.xxx.121)

    잘 하셨어요

    요즘 학교에 아무나 못들어가게 하지 않나요?

    내아이가 나중에 저러고 다니는데 아무도 뭐라하지 않으면 슬플듯 합니다

    내아이 친구뻘이라 생각하고 혼내주세요~

  • 2. ..
    '12.6.1 6:59 PM (110.9.xxx.208)

    잘하셨네요. 저라면 그 학교 교복 어디학교인지부터 추적해서 그학교 교무실에 전화걸었어요. 예전에 제앞에서 무섭게 싸우던 아이들 제가 제압을 못해서요. 일단 학교이름 물어보니 어디라고 지나가는 애가 그래서 바로 그학교에 전화걸었더니 막대기든 교사 두명이 출동해서 애들 잡아갔어요.
    안되면 경찰에게라도 전화하시고. 아이들 옆에 있으니까요. 님은 그냥 경찰이나 학교에 이르는식이 좋을듯합니다. 아이들은 모두의 아이들이니 어른들이 전부 나서서 잘 키우려고 애써야지요.
    님이 직접 나서신게 안전에 관련된거라 약간 걱정이 되어서 그렇지 참 잘하신거 같아요.

  • 3. 원글
    '12.6.1 7:02 PM (222.98.xxx.88)

    아마 저혼자만 있었으면 경찰 불렀을텐데 주변에 상인아저씨들이랑 아줌마랑 할머니들이 드글드글해서 순간 용기가 났나봐요 ^^;;
    교복은 기억이 안나서 어느 학교인지는 모르겠지만 인근 중학교에 월요일 전화 함 하려구요..

  • 4. ..
    '12.6.1 7:38 PM (114.206.xxx.169)

    잘하셨어요. 정말 큰일이에요. 요즘아이들.. 어떻게 바로 잡아 나가야 할지..

  • 5. 여쭈어요
    '12.6.1 7:40 PM (59.12.xxx.3)

    분당 어느 초등학교에서 몇시쯤 일어난 일인가요?
    그리고 혹시 아이들 교복, 색깔 일부만이라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기억 나시는 대로..
    제가 애들 학교 찾아볼게요. 어머니 폴리스 쪽과 관련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어요.
    흡연과 달리 음주는 징계 대상이라서, 시간 및 장소만 정확하면 아이들 따끔하게 처벌받을 수 있어요. 다른 건 몰라도 숨어서도 아니고 거진 대낮에, 교복 입고 음주라니. 이건 아니죠...

  • 6.
    '12.6.1 7:44 PM (222.98.xxx.88)

    분당 당* 초등학교구 흰색상의 남색치마로 기억되요 다 혼내고 일어선 시간이 오늘 오후6시쯤....

  • 7. 여쭈어요
    '12.6.1 7:54 PM (59.12.xxx.3)

    옙... ㄷㅊ초교 맞으시죠? 교복은 흰색상의 남색치마. 어머니 폴리스 회장님하고 연락 한번 해볼게요. 여긴 정자동이라 서현 쪽 분들하고 연락가능하신지 여쭤보고 아이들 수배해 보려고 해요. 학교내에서.. 이건 정말 아닌 거 같네요. ㄷㅊ 있는 마을 아이들이 얌전하다 들었는데.. 어쩜 타 동네 아이들일 수두 있지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183 부모님이 가지고계신 건물에 룸쌀롱을 임대하셨어요. 6 너무 싫어요.. 2012/06/23 3,381
123182 금보라 아들 넘 가여워요. 43 금보라 2012/06/23 44,725
123181 고현정 웃을때 5 썩소 2012/06/23 4,927
123180 빅 호러로 변하네요.거실창 깨고 피 나오고.. .. 2012/06/23 1,929
123179 버스커버스커 콘서트 어제 다녀왔는데요. 9 공연보고와서.. 2012/06/23 4,405
123178 집에서 셀프염색하면 얼룩지나요 5 궁금 2012/06/23 2,627
123177 무속인 심진송씨가....... 17 예언~ 2012/06/23 15,257
123176 오래된 피아노 4 아름 2012/06/23 1,903
123175 토마토는 웬만하면... 70 2012/06/23 14,195
123174 익산에 숙박할 곳 추천~ 2 임관식 2012/06/23 2,086
123173 친구가 아기를 낳아서 갔는데요, 25 좀 섭섭 2012/06/23 11,521
123172 토마토도 지나치면 해로울수 있나요 15 .. 2012/06/23 7,497
123171 미국산 몰튼소금(우산쓴 소녀 소금) 화학소금인가요? 8 토마토 2012/06/23 8,672
123170 일베,디씨 인사이드 하는 아들이 너무 불쾌하네요 15 상당히불쾌 2012/06/23 4,591
123169 없으면 보고싶고 있으면 잔소리나가고 6 11살 2012/06/23 2,145
123168 에어컨을 설치하려는데 에어컨회사 안부르고 설치하는 분 불러도 되.. 7 더워요 2012/06/23 1,804
123167 초3 수학 문제좀 봐주세요. 3 초3 2012/06/23 1,972
123166 우리나라 여가수가 부르는 노랜데.. 챠챠~ 들어가는 노래.. 8 궁금해~ 2012/06/23 1,916
123165 버섯 조리할때 어느정도 씻으시나요? 3 .. 2012/06/23 2,262
123164 추적자 재방송은 언제 하나요? 3 홀릭홀릭 2012/06/23 1,951
123163 이런 상황에 뭐라고 말해주면 좋을까요? 2 메뉴얼 2012/06/23 1,442
123162 미국 어린이들이 한국와서 하면 좋을 거 13 ^0^ 2012/06/23 2,843
123161 롯데월드 6월에 적용 가능한 할인카드 알려주세요 자유 2012/06/23 1,662
123160 웃긴 얘기 퍼왔어요. 11 ㅋㅋ 2012/06/23 4,389
123159 으악~~~발리에서 보고 우울감이 가시지를 않네요. 4 현실로 돌아.. 2012/06/23 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