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MBC 파업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요.

무도보고싶어 조회수 : 988
작성일 : 2012-05-31 22:07:19

오늘 보니 런던올림픽 중계를 김성주를 비롯한 외부 퇴직아나운서를 좀 쓰나보군요.

 

제가 잘 몰라서 궁금해서 질문드려요.

노조는 파업을 하지 않고 김재철 사장에 대한 비리를 폭로할 수는 없었나요?

그냥 프로그램들을 만들면서 자신의 위치에서 할 일은 하면서

김재철 사장의 비리에 대해서 폭로하면서 퇴진하라고 할 수는 없는건지가 궁금해요.

 

파업을 하지 않고 여러가지 지금까지 나온 비리들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노조에서 성명서내면서 활동하고 그럴 수는 없었던건지,

몇달째 파업에도 꿈쩍도 않는 저 쓰레기 재처리장을 보고 있자니

너는 떠들어라, 나는 신경도 안 쓴다. 돈줄은 내가 쥐고있다, 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있는 권력자들.

어떻게 해야 노조가 승리할 수 있는지 너무너무 분이 나요.

왜 이렇게 당해야만 하는지,

돈을 가진 놈들은 그 어떤 비리에도 처벌받지 않고 지내고

수많은 노조원분들은 임금도 없이 몇달을 저리 지내야 하는건지.

 

파업없이 경영진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투쟁할 수는 없었던건가요??

 

 

 

IP : 125.187.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엇이
    '12.5.31 10:25 PM (112.149.xxx.89)

    무엇이 먼저냐의 문제인데요...
    노조측에서는 사장 비리를 폭로할 생각까지는 없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mbc출신으로 자신들의 선배이니 불명예 퇴직할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던 듯 하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갈 생각없이 버티고 노조탄압까지 들어가니
    그에 대한 대응카드로 비리를 하나씩 까발리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파업없이 경영진의 비리를 폭로하며 투쟁했다라...
    글쎄요... 경영진의 비리 폭로 자체가 결국 파업으로 연결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누군가 경영진의 비리를 폭로하면 그 사람이 잘릴테고 그 사람을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다들 파업에 나섰겠죠.

  • 2. 무엇이
    '12.5.31 10:25 PM (112.149.xxx.89)

    http://cafe.daum.net/saveourmbc/KSdY/55
    한번 읽어보세요.

  • 3. 2년동안 노력했지만 안됐죠. 그래서 파업..
    '12.5.31 11:16 PM (119.149.xxx.75)

    저도 지인이 있어 듣긴 했지만,

    1. 비상식적 인사이동과 징계 남발

    사내 게시판에 사장과 경영진 비판하는 글 올렸다고 정직먹이고,
    사장실앞에서 피켓들고 아침에 한 시간 서 있었다고 몇개월 감봉
    2010? 인가 파업주동자들 다 이상한 부서로 좌천되고, 그때도 해고자가 있었죠.
    하여간 비상식적인 징계남발,

    2. 노사 협약 백지화

    원래 사규? (하여간 조합과 사측간의 협약 사항중에) 보도국장이랑 몇 간부는 협의해서 정하는 등
    그런 규정들을 깡그리 무시하면서 무대뽀 인사남발,
    그렇게 내리꽂아준 간부들은 갑작스런 프로그램 폐지나 진행자 교체해버리고.. 윤도현, 김미화 하차같은
    이해할수 없다고 담당피디가 간부 면담요청하면 만나주지도 않고 내빼기 등등

    3. 보도지침 등 공정보도에 반하는 여러 강압들?

    그외 제가 다 모르는 여러 문제로 2년 내내 피켓시위며 내부에서 굉장히 반발이 컸는데
    계속 강압적인 징계와 회피식의 태도..
    뭐 이런게 폭발한 걸로 알고 있네요.

  • 4. 파업이 좋아서 할까요?
    '12.5.31 11:26 PM (119.149.xxx.75)

    하다하다 그 방법밖에 없으니 그러겠죠.
    노동자가 사측을 압박할 마지막 수단 아닌가요?
    (근데, 이 사측이란 것도 오너도 아닌 몇년짜리 임기 사장이 저리 깽판을 쳐놓으니 어이가 없지만)

    월급도 못받지, 자기 프로그램 경쟁사 방송사에 밀려 엉망되는 거 보면 속쓰리지,
    사무실 앉아서 펜대 굴리다
    길바닥에 앉아 구호 외치고, 길거리 나가서 전단지 돌리고..
    그거 좋아서 하는 사람 누가 있겠어요?
    상황이 그만큼 처절하고 좋지 않아서겠죠. 극단적인 방법아니면 통하지 않을만큼.

    이 정도 하는데도 여지껏 버티고 있는데
    그 안에서 뭘 했든 재처리가 눈이나 껌쩍 했을지.

    부모 가족 만나는 사람마다 대체 언제 끝나냐? 왜 하는지도 모르면서 물어대지.
    그래도 견딜수 없는 그 무엇때문에 하는 거 아니겠어요.
    어렵게 들어갔고 오랫동안 일했던 회사, 예전처럼 즐겁게 자랑스럽게 다니고 싶어서...
    다시 그런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서.

  • 5. 원글
    '12.5.31 11:42 PM (125.187.xxx.174)

    네, 말씀들 감사합니다.
    파업을 지지하고 꼭 승리하라고 빌고 또 빌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873 순진하게 생긴 남자란??? 2 남자 2012/06/03 2,732
115872 도라지 볶았는데 써요 5 뭐지 2012/06/03 2,310
115871 일요일날 나가수듣기 1 나가수 2012/06/03 1,112
115870 저 호구된 건가요?? 3 seduce.. 2012/06/03 2,169
115869 임수경, 그리고 통진당 사태를 보면서 드는 소회 10 유채꽃 2012/06/03 1,749
115868 없어졌나 싶으면 갑자기 나타나서 괴롭혀요 5 편두통 2012/06/03 1,597
115867 아기에게 음정희 보조개(?)가 있어요. 9 함함하다 2012/06/03 3,662
115866 수능에서 평균 백분위 97이라면 어느정도인가요? 6 ... 2012/06/03 7,188
115865 복지부, 아동학대 방지 특례법 제정 추진 샬랄라 2012/06/03 933
115864 결혼식 축의금 고민 12 결혼식 2012/06/03 3,143
115863 가스레인지에서 자꾸 바람 빠지는 소리가 주기적으로 납니다. 가스 2012/06/03 3,094
115862 급) 약고추장만들때요 3 급급 2012/06/03 1,891
115861 줄넘기로 식욕을 날려버릴래요. 2 2012/06/03 1,557
115860 집앞에새끼고양이가있어요 4 berry 2012/06/03 1,897
115859 요즘 교대점수 폭락 했네요. 12 ... 2012/06/03 10,785
115858 노래 들을때 이렇게 해보세요 컴에서 2012/06/03 1,107
115857 sbs는 재방송도 꽉 잡고있네요. .. 2012/06/03 1,330
115856 통일의꽃 임수경의원 발언이 기사화됐네요 9 변절자 2012/06/03 2,661
115855 우리 딸 여드름 어떻게 해야 해요...... 4 고민고민 2012/06/03 2,148
115854 애들 버릇없는 것 순전히 부모탓임을 또 느낍니다. 2 .. 2012/06/03 3,233
115853 선본 여자분의 현재 심리상태는 어떤걸까요? 33 babolo.. 2012/06/03 5,535
115852 요추에 약물치료받으시고 거동을 못하세요...도와주세요!! 5 신경협착증?.. 2012/06/03 1,488
115851 마늘 장아찌 담았는데 간장이 많이 남았어요 5 아까워서ᆢ 2012/06/03 1,351
115850 발레리나 강수진씨 동여상 보는데 2 탕수만두 2012/06/03 3,272
115849 수의사들 돈 생각보다 많이 벌거든요(펌) 12 ... 2012/06/03 9,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