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 상대방에 대해 아이에게 어떤이미지를 심어줘야할까요?

... 조회수 : 1,451
작성일 : 2012-05-29 16:16:07

남동생이 이혼했습니다. 저는 아이 고모구요

이혼 당시 아이는 돌전이었구요. 아이엄마는 친권, 양육권 포기하고 양육비 학교들어가기 전까지 안주기로 하고 2주에 한번 1박  겨울, 여름에 한번씩 1주일간 아이 면접하기로했구요.

 

아이는 친할머니,할아버지 밑에 크고있고, 주말에만 1주는 엄마 1주는 아빠 이렇게 봅니다.

 

돌쟁이 이던 아이가 어느덧 두돌이 지나니 말도 배우고.. 이제 본인 부모관계가 정상이 아닌걸 알게 되겠죠.

지금껏은 아이엄마나 그집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저희집에서 당연히 좋은이야기 안나왔습니다.

친권도 포기하더니 애는 왜보는지 모르겠다..상식이하에 인간들...돈에 환장한인간들등등...

 

하지만 이제 아이가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  이런것들이 모두 아이에게 상처가 될것이 분명하기에 양육자인 제부모나 남동생에게..말조심하라고 하고.. 아이에게도 이 상황을(이혼) 잘 설명해야할것같은데....

아이에게는 엄마에 대해서 어떤이미지를 심어줘야할까 고민됩니다.

 

마냥 좋은 이야기를 했을경우.. 엄마에게서는 아빠,친할머니 욕을 들으면 컸을때 (그럴가능성이 많음)사춘기가되면 양육자인 할머니나 아빠에게 반항심만 가득하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기도 하구요. (상대방 애엄마와는 대화단절상태이며 말섞을일이 없을것같아요)

 

경험자분들이나 주위 목격하신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8.38.xxx.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쨋든
    '12.5.29 4:40 PM (121.160.xxx.196)

    네 엄마는 너를 사랑했지만 같이 못 살았다.. 이렇게 자리매김 해야 되지 않을까요?

    제가 시집살이 하면서 낮에 나와있으면 아이앞에서 시누이와 시어머니가 제 욕을 많이 했나봐요.
    아이가 고모라면 학을 뗍니다. 애 측은해 보여요. 몰라도 되는 세상을 알고 엄마 욕하는것을
    면전에서 듣고, 엄마한테는 모르는척 해야하고, 욕할때 고모와할머니에게 덤비고도 싶었겠죠.
    또 때때로 엄마에게 엄마는 행동을 어떻게 하는거냐고 따지고도 싶었겠죠.

    떠난 엄마를 위해서 좋게 얘기하라는게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좋게 얘기하는게 낫지 싶어요.

  • 2. ..
    '12.5.29 5:17 PM (211.253.xxx.235)

    네 엄마는 너를 사랑했지만 같이 못 살았다.

    -> 이거 잘못하면 같이 못살게 된 이유가 아빠 또는 시댁 식구들때문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어요.
    아이엄마가 아이 만나면 아빠가 좋은 사람이고 시댁식구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할 거 같나요?
    강제로 아이뺏기고 쫓겨났다고 말할 확률 99%임.

  • 3. ㅇㅇ
    '12.5.29 5:30 PM (211.237.xxx.51)

    이러나 저러나 주양육자가 친할머니 할아버지고
    사랑으로 잘 키워주신다면
    아이가 오히려 엄마 아빠한테 반감갖지 친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반감갖진 않습니다.
    저는 외할머니 밑에서 컸어요..

  • 4. ...
    '12.5.29 5:41 PM (218.38.xxx.16)

    제가 걱정하는건 아이엄마 자체가 이혼이 시어머니로부터 비롯됐다고 믿는거예요.

    남동생 결혼하고 짧은 결혼기간 동안 받은 급여 거의대부분 처갓집 원조로 들어갔어요. 거기다 폭행,폭언 들으며 살고있었고
    저희집에선 전혀몰랐구요

    남동생은 자존심+부모님 걱정때문에 말안하고 참고 살고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그게 터지면서 저희집에서 알게 되었고.. 모두 알게된 마당에 동생이 더이상 참을 필요없어서 이혼 소송하게 된거구요.

    그런데 상대방에선.. 저희집에서 모를땐 쥐죽은듯이 잡혀살던 동생이 저희 집이 알고나서 이혼하자는게 분명 시어머니가 시켜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혼소송중에 저렇게 썼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친엄마가 아니다. 아들 이혼을 부추기고있다..이렇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145 동남아는 잘모르겠고 형부가 미국사람인데... 26 밑에글보고 2012/06/22 13,095
120144 여름에 덕산 스파캐슬 가보신분 계신가요??? 1 ... 2012/06/22 1,622
120143 장애가 심한.. 아기고양이를 데려왔어요ㅠ 19 남편이..... 2012/06/22 2,439
120142 보험 들었다 해지하면 담에 들기 어려운가요? 5 ... 2012/06/22 1,419
120141 날개없는 선풍기 써보신분.... 5 선풍기 2012/06/22 2,557
120140 동남아 가면 한국여자들 굉장히 눈길주고 이쁘다고 하지 않던가요?.. 25 ㄱㄱ 2012/06/22 22,410
120139 [커널김태일]143회 대선뉴스 D-181 / 현상황과 후원소회 2 사월의눈동자.. 2012/06/22 986
120138 현관 보조키 설치해 보신 분~ 2 .. 2012/06/22 6,636
120137 기사/집값 하락탓,5억 대출자 4천만원 상환 폭탄 한국경제 2012/06/22 2,715
120136 템플스테이 5 .. 2012/06/22 2,207
120135 법원, 대형마트 영업제한 취소 판결 2 마트 2012/06/22 1,660
120134 중국인 조선족이 몰려온다 2 2012/06/22 1,886
120133 이번주말에 여친이랑 보나베티 가서 와인한잔 하면서 2 ... 2012/06/22 1,374
120132 급해요ㅠㅠ 양파짱아치 만들고있는데 장물이 너무 시어요.ㅜ 2012/06/22 1,133
120131 방금 육아휴직 관련해서 글 삭제하신 분이요 5 삭제 2012/06/22 1,769
120130 청약저축 유지해야할까요? 1 나도 주부 2012/06/22 2,139
120129 1987년에 본 태백산맥 책 버릴까요? 16 낡은 2012/06/22 3,432
120128 전 왜이렇게 육아가 힘들까요 11 평정심이란... 2012/06/22 2,820
120127 [중앙] 정운찬 “나를 새누리 대선후보로 거론 말라” 8 세우실 2012/06/22 1,559
120126 헛개는 어디서 사는게 안심일까요? 생협서 사도 될까요? 헛개 2012/06/22 970
120125 브라우니 굽는데 기름이 분리되서 망했어요. 2 === 2012/06/22 2,226
120124 정남향, 판상형 아파트가 줄고 있어요. 2 서울 2012/06/22 3,774
120123 첫째는 거의 아빠를 닮을까요? 21 ... 2012/06/22 11,708
120122 미국, 유럽 쪽에서 한국여자 27 궁금 2012/06/22 15,048
120121 위층에 항의하러 올라갔다가..이 글 보셨어요? 1 지나 2012/06/22 2,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