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들은 왜? (개콘버전~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12-05-29 11:35:25
진짜 궁금해서 올리십니다. 어머님들 (시,친정분들)은 왜? 냉동실에서 철지난 음식들은 주시나요? 어제 시골 다녀왔습니다. 여러가지 챙겨주십니다. 사골 고아서 얼린것, 생선, 김치등등 그런데 그 중에 작년에 따서 얼린 오디, 작년가을에 쪄서 얼린 밤(말랐어요)등을 싹 넣어주십니다. 이런 경우 많습니다. 처음에는 거절 많이 했어요. 그러다 보니 쟤는 너무 까다롭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그냥 받아 옵니다..오래되고 냉동실에서 말라버린 것들은 와서 분리수거합니다. 에효..그때 그때 주시면 잘 먹을 텐데..아쉽습니다. 그리고..시월드와 가까이 사시는 분들.. 친정일이 있어 친정에 가 있는 동서에게 아침에 빨리 오라고 연락하시랍니다. 물론..저는 같은 지역이 아니라서 그런일 없지만.. 동서한테 이런 전화할때 저는 정말 싫습니다. 친정일이면 그쪽 일만 보고 가도 될텐데..꼭 시댁 들르시라는 시어머님..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왜 그러시는 지요~
IP : 114.206.xxx.1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29 11:36 AM (114.206.xxx.118)

    엥? 글이 왜 이렇게 올라가죠?
    엔터 다 쳐서 끊었는데요

  • 2.
    '12.5.29 11:39 AM (114.206.xxx.118)

    친정엄마 집에서는 제가 냉장고 정리해서 버립니다.
    그리고..주실때 엄마..이거 너무말라서 못먹어 하고 바로 버려요..
    물론 그런것이 올케한테 간다면 올케도 어쩔수없이 받겠죠~

  • 3. ㅇㅇ
    '12.5.29 11:40 AM (211.237.xxx.51)

    음식 버리면 죄받는다는 마인드+ 당신들 드시긴 싫고 + 며느리 딸 들에게 주면
    뭔가 줬다는 뿌듯함= 어르신들 입장에선 일석이조의 효과 (자녀들에게 음식해줬다 + 냉장고청소)

  • 4.
    '12.5.29 11:44 AM (114.206.xxx.118)

    하긴..냉동실이 만능이신줄 아시죠.
    그리고 음식 버리는 것 싫어하시는 것도 맞는 것 같아요

  • 5. 어른 들중
    '12.5.29 11:46 AM (112.154.xxx.153)

    남은 음식 냉장고나 냉동고에 놓고 버리는거 아까와 하시는 분들 꽤 있어요. 저희 친정 엄마도 1년이 지나도 괜찮다는 말 반복... 근데 시어머니도 장난 아니더군요.... 제사 한번 지내면 쓰레기 정리까지 저에게 다 하시는 분위기.. 즉 안먹을꺼 같은 음식만 골라 주신다는... 그리고 비싸고 귀한건 안주세요... 굴비를 주는 법은 못봤어요. 전 나부랭이랑 나물 무친거 약과 .. 이딴거만 주신다는...

    게다가 옷도 그래요 40년이 넘은 옷을 저보고 입으라고 줍니다.. 정말 저도 님처럼 안받겠다고 했다가
    넌 왜이렇게 까다롭냐고 소리지르데요.. 기가막혀서

    이제 연수좀 되면 대놓고 안받을려고요 누굴 그지로 아나

  • 6. 그건
    '12.5.29 12:30 PM (121.129.xxx.179)

    음식 못버려요. 저희 친정엄마도 냉동실에 완전 쟁여놓고 흐뭇해 하고 있어요.
    밤주우러 산에 갔다가 얼마나 많이 끌고 왔는지 허리아프다고 몸져누워계셨는데,
    그래도 쌓여있는 밤을 보면서 좋아서 웃고 있지요.
    그거 쪄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아낍니다.
    싱싱할때 먹고 없애라고 해도 말 안들어요.
    그렇게 있다가 자식들한테 나눠주시죠. 당신은 뿌듯하고 우리는 싫죠 ㅜㅜ
    그건 먹기 싫어서 주는게 아니에요. 미워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나눠주고 싶은거에요. 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요?
    그깟게 뭐라고 그렇게 쟁여놨다가, 당신은 먹지도 못하고요...
    다 먹지 못할거 욕심은 왜그렇게 부릴까,,, 그렇게 먹고 살기 힘든 시절 보내서....
    내 눈엔 미련한 짓인데 엄마는 뿌듯하고 행복해하니까요.
    원글님 시어머니도 그러신것 같아요.
    그리고, 동서부르시는것은
    원글님이 시댁에 가면 그러신다는거죠?
    와서 형님보고 가라는거죠.
    니 형님왔다, 인사하고 가라...그러는거?

  • 7.
    '12.5.29 12:42 PM (114.206.xxx.118)

    뭐..어르신들..이해해요.
    그런데요...진짜 아끼다 덩된다는거 모르시는 건지..
    일례로 홍삼진액 비싼거..주십니다.
    집에 와서 보니 유통기한 2달 지났더군요.
    저는요...음식은 내가 받기에 기분좋은것..내 돈내고 사먹을 신선한 것을 줘야 본전이라는 건데..
    참 된장도 아니고 왜 묵히시는 건지..

    동서는요..전날 와서 보고 친정 건너 가지요
    그리고 담날 전화해서 빨랑 건너 오시라고..제일 이해 안가는게 요부분이긴 합니다

  • 8. 시골
    '12.5.29 2:07 PM (125.135.xxx.131)

    어른들은 위생관념이 약하고 냉장고를만능으로 보는 경향이 있죠.
    젊은 분들도 냉동실에 넣어두면 절대 보존이라는 생각이 있는 듯해요.
    아마 그래서일듯..
    어른들 생각에 귀해서 자식 주려고 넣어두셧을 거에요.
    그래서 오시니 꺼내주시는거죠.
    솔직히 말씀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알아듣게요.
    쓰레기 처리반이 되는건 좀 아닌데..그렇게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369 토마토도 지나치면 해로울수 있나요 15 .. 2012/06/23 7,229
120368 미국산 몰튼소금(우산쓴 소녀 소금) 화학소금인가요? 8 토마토 2012/06/23 8,112
120367 일베,디씨 인사이드 하는 아들이 너무 불쾌하네요 15 상당히불쾌 2012/06/23 4,233
120366 없으면 보고싶고 있으면 잔소리나가고 6 11살 2012/06/23 1,899
120365 에어컨을 설치하려는데 에어컨회사 안부르고 설치하는 분 불러도 되.. 7 더워요 2012/06/23 1,551
120364 초3 수학 문제좀 봐주세요. 3 초3 2012/06/23 1,664
120363 우리나라 여가수가 부르는 노랜데.. 챠챠~ 들어가는 노래.. 8 궁금해~ 2012/06/23 1,636
120362 버섯 조리할때 어느정도 씻으시나요? 3 .. 2012/06/23 1,945
120361 추적자 재방송은 언제 하나요? 3 홀릭홀릭 2012/06/23 1,643
120360 이런 상황에 뭐라고 말해주면 좋을까요? 2 메뉴얼 2012/06/23 1,141
120359 미국 어린이들이 한국와서 하면 좋을 거 13 ^0^ 2012/06/23 2,563
120358 롯데월드 6월에 적용 가능한 할인카드 알려주세요 자유 2012/06/23 1,353
120357 웃긴 얘기 퍼왔어요. 11 ㅋㅋ 2012/06/23 4,077
120356 으악~~~발리에서 보고 우울감이 가시지를 않네요. 4 현실로 돌아.. 2012/06/23 2,281
120355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읽어보신 분요...결말에 대하여(스포있.. 1 비누맘 2012/06/23 25,689
120354 후쿠오카 많이 위험할까요? 8 힝힝 2012/06/23 3,702
120353 양조간장에 곰팡이가 초보 2012/06/23 1,734
120352 쿨젤매트와 돗자리 뭐가 더 좋을까요? 2 ㅇㅇ 2012/06/23 2,018
120351 높은 침대는 어디서 구매하나요 6 시간 2012/06/23 3,840
120350 임신 초기인데요.. 심난합니다. 7 임신 2012/06/23 2,743
120349 극장에 혼자 왔어요 13 우울 2012/06/23 2,339
120348 아이패드 3G와4G 많이 다른가요? ghfl 2012/06/23 1,148
120347 팔라우와 푸켓줄 4일여행하기 더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2 여행 2012/06/23 2,297
120346 옥션에서 구매한 죽순이 ..어떻해야 하나요? 1 죽순 2012/06/23 1,639
120345 여름 이불 소재는 뭐가 좋은가요? 8 가을단풍 2012/06/23 3,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