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이 짠하네요

마니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12-05-27 12:47:08

친정 엄마가 무릎 수술 하시고 저희 집에 와 계세요.

자식에게 민폐다 생각하시고, 극구 사양하셨지만..

거동이 힘드시기에, 억지로 모시고 왔네여.

 

치매 초기이신 아버지와 함께 와 계신데..

연로하신 두 분.. 맘이 짠하네여.

 

몸은 힘드네여.. 매 끼니 해 드리려 하니..

굳이 뭘 잘 챙겨 드리는 것도 아닌데..

 

한 9년 전에 시어머님도 무릎 수술 하셨는데,,

얼마나 집에서 힘드셨을까..

제 아이가 어리고, 저도 철모르던 시절이라..

힘드시겠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못했네여.

 

유치원 어린 아이인양

다 챙겨 드려야하는 친정 아버지,

수시로 잠을 청하시는 모습에

아.. 금세 가실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많이 힘드셨을 시어머님..

몸 아프셨을 때도 저희 집에 모실 생각조하

하지 못했는데,

잘 해드려야겠단 생각이 드네여.

 

딸이건 아들이건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 근처에

자식들이 사는게

맞나 봅니다.

 

IP : 175.115.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7 12:50 PM (59.187.xxx.131)

    원글님 맘이 참 고우시네요.
    저도 부모님께 더 잘 해드려야 겠어요.

  • 2. 샬랄라
    '12.5.27 1:04 PM (39.115.xxx.98)

    이런 분 남편과 아이들은 행복하겠죠.

  • 3. 저도
    '12.5.27 1:16 PM (175.205.xxx.251)

    결혼 9년차인데요 부모님 아프면 짠한 생각이 많이 들어요 지금이라도 실천하면서 살라고 합니다

  • 4. ...
    '12.5.27 4:19 PM (211.234.xxx.57)

    저도 요즘 많이 느껴요
    부모님께 잘해드리자 하구요
    돌아가심 다 소용없죠
    에고 눈물 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111 요즘 특수교사(초등) 는 어떤가요? 5 직업전망 2012/06/05 4,050
117110 배우들의 연기,,작품의 재미. 11 커피 2012/06/05 2,811
117109 냉동 삼계닭 녹이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3 ... 2012/06/05 1,022
117108 직장맘은 아이맡기는게 무척 절실하다는 댓글보고 18 ..... 2012/06/05 2,442
117107 닥터숄 슬리퍼 곰발 2012/06/05 695
117106 오늘이 왜!!왜!!!화요일인가요..ㅜ.ㅜ? 2 월요병이 뭔.. 2012/06/05 1,323
117105 이참에 추적자 연말에 상 좀 받게 합시다!! 특히 손현주씨 대상.. 24 오늘부터 2012/06/05 3,182
117104 내일 택배 쉴까요? 5 00 2012/06/05 1,354
117103 추적자에 재철이 이름 등장 했어요 16 알알알 2012/06/05 3,904
117102 남성용 기능성 속옷 구입해 보신 분.... 2 화초엄니 2012/06/05 929
117101 하버드 석지영 교수 대단하네요 4 탕수만두 2012/06/05 5,202
117100 부장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ㅎㅎ 6 부장님 2012/06/05 1,621
117099 엘 시크레토 : 비밀의 눈동자 - 보신 분? 궁금한게 있어요.... 1 궁금증 2012/06/05 836
117098 지금 포도주 한잔 마시면 살 많이 찔까요? 7 ## 2012/06/05 1,773
117097 "박원순, 일찌기 이런 시장은 없었습니다" 1 샬랄라 2012/06/05 1,747
117096 법륜-오연호 대담집 "새로운 100년" 추천해.. 1 말나온감에 2012/06/05 1,121
117095 화장실에서 비릿한 물때 냄새? 같은게 나요 4 마그리뜨 2012/06/05 4,733
117094 서초 청담 보내보신 분 2 대충이란 느.. 2012/06/05 1,607
117093 지금 정규직인데 글로벌기업 파견계약직 이직 어떨까요? 10 맑은 2012/06/05 7,606
117092 키친아트나 키친플라워 보온병 쓰시는 분 계신가요? 3 혹시 2012/06/05 1,683
117091 에어컨, 그리고 이사 1 조언구해요 2012/06/05 1,105
117090 아이의 첫 사회생활 10 민이네집 2012/06/05 1,810
117089 빅 잼나네요.. 15 바느질하는 .. 2012/06/05 3,330
117088 청소 다 하고 너무 피곤해서 헐~ 2012/06/05 1,276
117087 추격자 지금 이 장면은 뭔가요? 주사놓는?? 7 오늘부터 2012/06/05 2,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