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가기가 싫답니다...

유치원 조회수 : 1,439
작성일 : 2012-05-23 21:27:49

5살 아들입니다..

4살때 어린이집 다니고, 5살때 유치원을 갔는데..4살때 어린이집 갈때도.. 몇달 잘가다가..가기싫어하다가..잘가다가 가기싫어하다가를 반복했습니다..

유치원 가서 처음 3일정도 울더니..안울고 잘가길래..적응 잘하는가보다했는데..이틀전부터 유치원 가기싫다고합니다..

오늘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안간다고 하네요..

제일 큰 이유가 엄마가 보고싶어서 이고.. 밥이 먹기 싫어서입니다.

집에서도 잘먹는 편은 아닙니다.. 김치가 나온다는데.. 집에서는 가끔 씻어서 주는데..맵다고 안먹습니다..ㅜ

유치원에서는 씻어서 안나온다고..선생님이 편식하지말고 다 먹어야한다고 한다네요..

이럴때..선생님께 김치를 빼달라해야하는건지..아님..편식안하고 먹어야하니..유치원에서는 규칙이 있다고 다 지켜야한다고 말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치원 가 있는동안 엄마는 볼일도 보고..집청소도 하고..동생찌찌도 줘야한다고..그러고 나서 2시 10분에 우리 만나자고 해도..싫다합니다..

엄마랑 집에 있겠답니다..

엄마는 볼일보러 가야하는데.. 그동안 집에 혼자 있을수 있냐니깐..첨엔 따라간다하더니..따라갈수 없다 했더니.. 혼자 있겠다네요...ㅜ

며칠 유치원 안보내고.. 집에서 절대 안놀아주고..있어봐야하는건지..

달래서 보내야하는건지..

반에 30명중에서..우리 애 포함해서 2명만..엄마 찾아서 일주일에 한두번 운다는데..

제가 잘못 키운건지......

우리애도 다른애처럼 씩씩하게 가서 잘 놀고 오면 좋겠는데..

선생님 말씀으론..놀땐 잘 논다고 합니다..그러다가 한번씩 멍해진다는데..그럼 엄마 보고싶다고 한다고하네요..

 

이게 5살의 문제로만 끝나는게 아니라..계속 학교까지 이어질까봐도 걱정이고요..

우울해지는 밤입니다...

IP : 39.113.xxx.2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3 9:32 PM (121.164.xxx.120)

    아!남일 갖지 않네요
    저희 막내도 거의 매일 유치원 안간다고 떼부리는데 정말 미칠것 같아요
    언니들은 한번도 이런적 없는데 애만 왜이러는지...
    전 그냥 보내긴 하는데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매일 어린이집 갔다오면 사소한일에도 울고
    암튼 어리광도 많이 늘어서 안보낼때보다 더 힘드네요

  • 2. 유치원
    '12.5.23 10:07 PM (39.113.xxx.205)

    급식시간에 몰래보고 눈물 났다는 글 보니..저도 눈물 날꺼같애요..상상이 되서요...ㅜ
    우리애도..늦게까지 혼자 먹고있을꺼같애요...에휴

  • 3. ....
    '12.5.23 10:15 PM (110.70.xxx.34)

    제가.아는 아이듀 5세때.일년을 안간다고 아침마다 울고불고 하더니 여섯살때 유치원 옮기고는 잘 다니더라구요...꼭 기관에 보내야 히는것 아니면 그냥 데리고 있으면서 홈스쿨이나 문화센터 데리고 다니다가 여섯살 되몬 보내세요.

  • 4. 많이 예민한가봐요.
    '12.5.23 11:30 PM (211.217.xxx.112)

    5세더라도, 유치원은 어린이 스스로 해야하는 부분이 많아요.
    밥도 시간에 잘 맞춰서,, 먼저 먹은애들은 먹고 놀수잇고, 나중까지 먹는애들은 자리를 오래 지키지요. 늦게까지 혼자 먹는다고 눈물날일은 아닙니다. 엄마마음이 그럴뿐이지, 유치원 선생님이나 다른친구들은 그저 "저아이는 자기 속도대로 먹는구나" 할 뿐입니다.
    식사시간이 괴롭거나 (반찬기호.. 시간문제.. 등)하다면,
    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하시고요.
    원에서 식사가 즐거워질수있는 방법을 강구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좋아하는 친구와 붙어서 밥을 먹게 한다든지, 밥을 먹고 뭐 칭찬캔디를 하나 받는다거나..)
    그래도 해볼수있는건 다 해보고 그만두게 하셔야죠.
    5세중에서도 적응이 유난히 느린애들이 있어요. 3-4개월씩 걸리고 그러긴하더라구요..

    저라면, 그냥 제 생활 포기하고 그냥 안보내겠지만,
    둘째도 있고 하시니 각고의 노력 한번 더 해보세요.

    유치원셔틀 타면서 작은 약속들을해보세요.
    갔다오면 ***만들어줄께. ***사먹으러 가자. ***하고 놀자. 등등. 아이가 좋아하는 걸 미끼삼아서 자꾸 활용해보세요.

    그리고,
    저도 유치원 보내보니..
    지나보면,, 그냥 그때가 아이에게 그런 시기였는데,, 엄마가 먼저 앞서서 "우리 아이는 힘들꺼야. 아직 어려울꺼야. 못할꺼야." 이런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다 한때고,, 다 지나가고요. 초등학교까지 가서 그러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765 천일의 약속을 이제서야 봤어요. 간병의 고통.... 뒷북 2012/07/03 1,238
126764 엄마가 서양인이고 아빠가 동양인일 경우 43 doing 2012/07/03 27,294
126763 분당 구미동 살기 어때요?아시는분? 6 YJS 2012/07/03 3,718
126762 열무김치가 맛있게 익었건만 3 다이어터 2012/07/03 1,225
126761 유난히 먹은 욕심이 많아요. 4 먹순이 2012/07/03 1,253
126760 아파트 밑에집 물샐때 어떻게 해줘야하나요? 밑에집 물새.. 2012/07/03 2,361
126759 지금 kbs1 시사기획 창 독하네요....민간인 사찰~ ㄷㄷㄷ 2012/07/03 1,014
126758 선풍기 한일? 삼성? 14 궁금 2012/07/03 3,608
126757 전화영어 좀 추천해 주세요. 2 .... 2012/07/03 698
126756 손목 오래 아프셨던 분 계신가요 2 수술을 해야.. 2012/07/03 1,216
126755 한국 집값... 정말 비싼걸까요 13 부동산 2012/07/03 3,749
126754 카카오스토리는 하는데 2 ** 2012/07/03 2,014
126753 한경희핸디스팀 청소기 어떤가요? 2 청소 ㅠㅠ 2012/07/03 3,093
126752 조금전 끝난 sbs의 의원 나리 특권 보셨나요? 3 어이상실 2012/07/03 1,043
126751 과외그만둘때..미리..언제쯤 얘기해야할까요? 2 고3 2012/07/03 1,889
126750 자영업자인데 사업자 대출받으려고요 1 바나나 2012/07/03 977
126749 덜 스마트한 시대로 돌아가고 싶네요.. 14 저는 2012/07/03 2,726
126748 암사동/천호동 고양이 잘 보는 동물병원 좀.. 3 zzz 2012/07/03 1,788
126747 집나간 남편이 혼자 제주도갔네요. 2 참내 2012/07/03 3,217
126746 워터파크 패션 조언 좀 해주세요~ 2 워터팍 2012/07/03 1,079
126745 의원나리의 힘 보셨나요? 분통터져 2012/07/03 631
126744 형광등?백열등?도 아기시력에 영향을 미치지요? 7 4개월어린ㅇ.. 2012/07/03 9,178
126743 김재철, MBC노조에 195억원 손해배상 청구??!!! 4 도리돌돌 2012/07/03 1,159
126742 매일 반신욕하시는 분들 수돗세 차이 많이 나나요 1 반신욕 2012/07/03 2,818
126741 자동물걸레청소기 autovis 아세요? 8 갖고싶다. 2012/07/03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