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영어 집에서 공부하는 좋은 방법 있을까요?

고민 조회수 : 3,779
작성일 : 2012-05-21 20:20:29
중1 아들이 첫 중간고사 영어시험을 엉망으로 보았어요..
초등 저학년 시절에 윤선생 1년정도 했었고... 이사하면서 그만둔뒤 
따로 영어공부 안하다가 
6학년때는 잉팔에 1년 가까이 다니다가 그만두었어요..

이번에 시험성적 받아보더니
본인 스스로 영어학원에 보내달라 청하는데...
처음에는 중1 영어니까 충분히 자습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교육방송 교재 티비중학1-1 사주고 티비로 강의 들으며 공부하라고 했어요..(아이피티비 브이오디루요..)
근데 몇번 해보더니 교과서 진도랑 완전히 달라서 못하겠대요..

그러면서 동네 잉글리쉬 무무라는 학원에 보내달라는데..
제가 전화로 잠깐 상담해보니...
여기도 교과서 진도대로 공부하는 데가 아니라 학원교재로 자체 진도 나가고
시험기간에만 교과서 봐준대요..

아이가 원하는 방법은 아닌 것 같은데...
아이는 교과서 공부를 통해 당장 시험성적을 향상시키고 싶어해요..

중1 교과서 영어 정도면 교육방송 도움 받아가면서 혼자 충분히 자습이 가능한 수준 같은데...
그 정도 의지도 없다면 학원 보내도 소용없는 거 아닐까요?
학원만 끊고 출석한다고 저절로 성적이 오르는 것도 아닐텐데...
교과서든 자체교재든 뭐든 일단 학원을 등록해서 꾸준히 다니게 하는게 방법일까요?

본인이 다니고 싶다는데 못다니게 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솔직히 학원비도 부담되고...
교육방송 자습도 못하겠다는 의지로 괜히 학원 다니면서 돈만 버리는거 아닌가 싶구요..

애초에 다른 사람들 영어공부 시킨다고 바쁠때 넋놓고 마냥 놀린거 후회되네요...
정말 영어 기초가 전혀 없어요..ㅜㅜ


IP : 118.46.xxx.1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1 8:40 PM (175.113.xxx.238)

    제가 중딩 영어공부에 대해 여러번 댓글 다는데요.
    무조건 교과서 외우면 되요.
    처음엔 1과 단어 3일 외우고, 본문 매일 3번씩 읽고, 활동책의 문법 두번 읽고... 1주일 합니다.
    그 다음엔 본문 2번 읽고 해석하고 한번 씁니다. 3일 합니다.
    그 다음엔 본문 외웁니다. 3일 합니다.
    2과 다시 위 방법으로 합니다.

    영어 교과서 소리내서 읽게 하는 거구요. 아이가 영어 공부할때 엄마도 옆에서 들어주고 모르는 단어 같이 읽어주고 하면서 도와줘야 합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학원 안다녀도 80~90 나옵니다. 아이가 자신감을 갖게 되면 나머지는 저절로 됩니다.

    영어 학원은 교과서가 학교별로 달라 원글님이 원하는거 얻을 수 없습니다.
    학원은 영어에 대한 배경지식과 고등 영어를 위해 다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제가 실제로 우리 아이에게 해본 방법입니다. 우리애도 원글님 아이와 비슷했어요.
    학원이나 인강 보다 집에서 엄마랑 우선 해보세요. 엄마는 벌서는 것처럼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ㅋㅋㅋ
    이렇게 공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1시간정도 예요. 꾸준히 해보세요. 아이가 자신감을 가질 겁니다.
    전 이렇게 일주일 공부하고 나면 항상 보상을 줬어요. 먹을 걸로... 또는 주말에 게임 시간을 한시간 정도 더 주었구요. 단 주중에는 게임 못하게 했습니다. 대신 여러가지 책들은 사놓고 보던지 말던지 했구요.
    고딩인 지금 사회나 한국사 점수 1%안에 듭니다. 중간 고사 성적을 보니...
    그래서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는 엄마가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원글님도 아이가 이제 중1이면 아주 좋은 시기예요. ^^

  • 2. ...
    '12.5.21 8:57 PM (121.139.xxx.240)

    조언 감사합니다.
    지나가는 중1엄마입니다.^^

  • 3. 중1정도면
    '12.5.21 9:54 PM (14.52.xxx.59)

    어머님들이 좀 봐주세요
    답지에 해설도 다 있어서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본문 외우고,학교에 따라 교과서 밖의 실력을 요구하는 학교도 있어요
    그런것도 훈련과 눈치로 극복가능해요
    중학교때부터 너무 내신에 연연하면 고등가서 큰코 다칩니다
    자기가 알아서 하는걸 아이한테 기대하지 마시고,엄마도 같이 봐주세요

  • 4. ......
    '12.5.21 10:41 PM (125.132.xxx.86)

    중학영어 내신만 공부해선 고등가서 헤맵니다 고등영어 단어수준과 독해수준 중학교수준과 차원이 달라요
    중학교때 영어 심화 공부하세요 내신은 시험 다가오면 교과서 본문 외우면 됩니다
    잉글리쉬무무 학원 울딸도 다녔는데 나름 알찹니다 추천^^

  • 5. ...
    '12.5.22 12:01 AM (180.67.xxx.42)

    ~~~~~~~~~~~~~~~~~~~~~~~~~~~~``

  • 6. 원글
    '12.5.22 12:42 AM (118.46.xxx.122)

    너무 감사한 댓글들 ㅜㅜ 고맙습니다.... 질문 올리길 잘했어요 ^^
    학원은 내신과 관계없이 영어 자체를 공부하는 목적으로 꾸준히 보내고
    교과서는 같이 도우며 열심히 외울게요!!

  • 7. 모스키노
    '12.5.22 2:18 AM (61.43.xxx.63)

    우와~
    우리아이 아직어리지만..
    댓글 잘 봤습니다

  • 8. ㅡ,ㅡ
    '12.5.27 12:20 AM (125.142.xxx.147)

    잘 읽었습니다.

  • 9. 중1맘
    '12.7.25 8:54 AM (75.177.xxx.145)

    덧글이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혼자 계획세워 잘하면 좋겠지만 울 아들도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요
    먹을거로 보상 확 와 닿네요

  • 10. 리본
    '12.8.20 12:50 PM (110.10.xxx.234)

    저도 고민인 내용이라서요 저장합니다

  • 11. 노을2
    '12.11.27 4:57 PM (116.121.xxx.239)

    감사합니다

  • 12. 하늘
    '13.5.11 9:41 AM (116.41.xxx.69)

    제게도 도움되는 글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895 6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6/20 1,092
121894 남들은 흔히 하는데 자신은 못해본거 있나요 27 2012/06/20 3,441
121893 짜증내는 아이 영양제 뭐 먹어야 하죠? 4 영양제 2012/06/20 3,246
121892 웃겼던 뉴스 생각나는거 있으세요? 8 ..... .. 2012/06/20 1,842
121891 운전중에 핸드폰 자제합시다 4 수원아미고 2012/06/20 1,712
121890 대만의 외노자정책이 부럽네요... 별달별 2012/06/20 1,344
121889 남에 주민등록번호로 가입한거 고소할수있나여? 1 짜증 2012/06/20 1,967
121888 긴 생머리에 대한 집착 5 단발머리 2012/06/20 3,516
121887 메이저 금융회사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가 되려면 6 ... 2012/06/20 3,374
121886 어떻게찾아요. ㅇ.ㅇ 2012/06/20 1,231
121885 물병에 찌든때는 어떡해야 할까요. 7 시원한 2012/06/20 3,243
121884 현실도피 ... 2012/06/20 1,432
121883 C형간염 궁굼해요 8 홧팅 2012/06/20 2,544
121882 故 최진실 유골 절도범 “영혼 목소리 들렸다” 3 호박덩쿨 2012/06/20 3,704
121881 연봉에 따른 실 수령액 궁금증해소 2012/06/20 2,002
121880 여기서 조언해주셔서. 감사했어요. 후기는..산너머산.예요 2 어제 2012/06/20 2,623
121879 마음이 복잡하고 우울하네요 1 늦은밤 2012/06/20 1,976
121878 오래된 동네서 사는게 생각보다 불편 22 땅콩 2012/06/20 13,585
121877 [펌]추적자 명대사... 1 ㅇㅇㅇ 2012/06/20 5,456
121876 죽겠다는 아이 몰아붙이면 큰일납니다.(어머님 꼭 보세요.) 32 솔직한찌질이.. 2012/06/20 10,549
121875 전라도 여행과 템플 스테이 18 여행 2012/06/20 3,239
121874 흔한 대선 후보의 젊은 시절 사진 2 그랜드 2012/06/20 3,045
121873 택배도 조선족 허용이예요???? 18 택배 2012/06/20 4,967
121872 어머님명의집, 시누이대출빚 4 총체적난감 2012/06/20 2,751
121871 아들이 내일 죽겠답니다 70 ㅠㅠ 2012/06/20 2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