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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자리 많은 남편, 이혼 사유가 될까요? 양육권은?

... 조회수 : 4,949
작성일 : 2012-05-16 13:54:15

외도나 폭력...처럼 일반적인 이혼 사유는 없습니다.

그냥 술자리를 너무 좋아해서

정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술을 마십니다. 물론 밖에서요.

하루는 회사 선배, 하루는 학교 선배, 하루는 회사 후배, 하루는 동창들...

술자리가 생기면 절대 거절하지 않고, 본인이 자주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니 주말이 되면 피곤해서 종일 자다가 tv 켜고

아이들이 tv를 볼 때엔 스마트폰 들고 안방에서 DMB를 봅니다.

피곤해서 먼 곳 절대 안갑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어린이날에도 크리스마스에도 제일 멀리 가본 게 걸어갈 수 있는 동네 공원이에요.

아이 둘 키우면서 혼자 목욕시켜본 적 당연히 없고

아이 둘 키우면서 목욕물 떠준 게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예요.

 

집안일 전혀 도와주지 않고 손도 까딱하지 않는 것까진 괜찮아요.

아이들에게 아빠 노릇만 제대로 한다면요.

 

그런데 아이 둘이 아직 어려서 아빠의 자리가 큰데

아빠는 평일엔 늘 없어요. 아이들이 자고 12시가 넘어서야 항상 들어오니까요.

주말엔 누워 있고, TV만 봅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데도 잔인한 CSI니 뭐니 케이블을 버젓이 켜놓고 봅니다.

 

성질도 불 같아서 한번씩 큰아이에게 손도 댑니다.

동생이 따라 나가는데 베란다에 나갔다거나 (아이는 새로 산 자전거를 만져보고 싶었을 뿐인데)

현관 손잡이를 잡았다는 둥의 이유로 물건을 집어던지고 아이 머리를 때린 적도 있어요.(살짝이긴 하지만)

 

이런 일로 그간 많이 싸워왔는데,

어제 결국 이혼 얘기까지 나오고 말았네요.

 

어제는 왠일로 저녁만 먹고 온다길래

큰아이에게 아빠가 오늘은 일찍 올 거라고 얘기했는데,

어김없이 다시 전화가 와서는 웃으며 (술)판이 커져서 늦겠대요.

그러자 아빠 오기를 기다리던 첫째가 아빠가 거짓말을 했다고 우는 거예요.

남편은 아빠 일이 많아서 늦는 거라고 둘러대는데 (그러나 주변이 왁자지껄)

아이가 아니라고, 아빠 술 마시면서 무슨 일을 하냐고 울더라구요.

 

아이와 통화하던 남편이 화가 끝까지 나서

저한테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왜 애한테 아빠는 거짓말쟁이라는 소릴 하게 하냐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정신과 다니고 (큰아이가 adhd 소견이 조금 보인다고 소아정신과 예약해둔 상태예요) 돈 쓰면서

애한테 그러지 말라고, 엄마인 사람이 뭐하는 짓이냐고요.

 

저요?

애가 아빠 언제 오냐길래 오늘은 일찍 온다고 했어요.

(전 평소에도 매일 아빠 기다리는 아이에게,

아빠는 너무 바쁘다고 회사일이 많아서 늦는 거라고 둘러대요.)

그 말밖에 한 게 없다니

앞으로 아빠 일찍 온다는 그런 소리 자체를 하지 말래요.

그리고 왜 일부러 부녀 사이를 이간질하냐고, 저한테 엄마 노릇 제대로 하라네요.

본인은 변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거겠지요?

 

결국 저도 폭발해서 이혼 얘기 먼저 꺼냈어요.

그랬더니 양육권 얘길 하네요?

왜 당연히 당신이 애들 데려갈 거라고 생각하냐고 비아냥거리더라구요.

그리고 이혼 얘기 꺼낸 걸 후회하게 될 거라고, 절대 못주어담을 거라고 겁을 주네요.

 

만의 하나

어느 정도 술자리를 줄이고 아이들과의 시간을 늘여보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면

저도 그냥 계속 이렇게 살지도 몰라요.

하지만 전혀 본인이 변할 생각은 없고 배우자 탓만 한다면 

저도 굳이 같이 살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저 역시 남편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아이들에게 전가하게 되니

이럴 바에야 헤어지는 편이 낫지 않나 생각도 들구요.

 

아이들에게 아빠의 자리가 크겠지만

원래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으니 별로 아쉽진 않네요.

 

----------

글이 길어졌는데,

이럴 경우- 정말 양육권은 누구에게 유리한가요?

 

아이 둘 다 취학 전입니다.

전 전업으로 아이들 키우고 있지만

친정에서 사업을 하셔서 가끔 회사일을 도우면서(번역 등) 월급을 받고 있어요.

현재 연봉은 제가 남편보다 많아요.

친정에서 증여받은 곳에서 백 정도 월세가 나오고 있구요.

 

남편은 준대기업에 근무하고 있고

시댁 형편도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아마 본인은 자신이 데려가면 어머니가 키워준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엄마가 경제력이 어느 정도 있고

아이들이 어리다면

이런 경우 양육권은 누구에게 유리할까요?

 

IP : 1.241.xxx.1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로나
    '12.5.16 1:59 PM (218.55.xxx.132)

    아이들 준다고 하세요.
    새장가 가고싶어도, 실상은 아이때문에 재혼하기 힘들어요
    지금 아이가지고 지금 협박하는거에요
    막상 원글님이 양육권에 쿨하고 나 아이필요없다하면
    아쉽고 힘든게 본인이니, 어? 내 각본은 이게아닌데? 하면서 자식 안맡으려 할겁니다.

  • 2. 원글이
    '12.5.16 2:02 PM (1.241.xxx.143)

    전 첫째가 딸아이라 절대 재혼할 생각이 없고,
    남편도 아마 진짜로 아이들을 데려가려고 할 거예요.
    아이들에 대해 애정 자체가 없지는 않지만
    본인의 즐거움을 포기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갈등이 생겼어요.
    아마 현재로서는 아이들을 데려가면 시댁에 맡기면 되지 하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나중에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 3. 붉은홍시
    '12.5.16 2:08 PM (175.223.xxx.127)

    시부모님께서 님을 이해하시고 도와줄분들인가요
    이해하실분이면
    님이 먼저 찾아뵙고 이런저런 이유로 이혼말이나왔다 절대 이혼 생각은 없지만 아이 아빠가 넘
    아이들 한테 못한다 당분간 별거 생각은 있는데
    아이들 맡아 달라고 할거라고 그걸 좀 거절해달라
    남편이 느끼는봐가 있을거다라고

    하면 드라마겠죠 ㅜ ㅜ

  • 4. 남편이
    '12.5.16 2:18 PM (121.200.xxx.126)

    남편이 이혼하기 싫다는표현을 아이는 못준다네요
    님이 아이를 떠나서는 살수없는 엄마임을 알기땜에
    당신이 아이 맡으라고하면 아마 길길이 뛸것임 아님 겉으로는 그래 내가 아이들 양육한다 할지모르지만 속내는 아 ...이거 아니데 할걸요
    아이를 볼모로

  • 5. 동그라미
    '12.5.16 2:23 PM (211.246.xxx.47)

    저랑 너무 비슷해서 글 올려요. 중요한건 시댁에서 아이들 맡아서 키울수 있어요. 힘든것도 감내할수 있어요. 답은 정말 없습니다. 시부모님들이 경제적이나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얼마든지 키울수 있구요. 그렇지 않다면 못 키웁니다. 그러나 중간에서 가장 힘든건 얘들인데요.

    대부분 이런 문제들이 괴로워 보통 여자들이 질 수 밖에 없어요. 이기고 지는 문제는 아니지만 남편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으면 님이 얘들 몇개월이라도 안 볼 작정의 용기가 있으면 몰라도 남편을 바꿀수는 없어요.

    그냥 내 운명이다 생각하고 사시든지 아니면 님이 완전히 독해지시던지 두가지 방법이네요.

    일단은 원글님이 더 베짱내밀수 있는건 사실이에요. 그러나 모성애때문에 독해질수 없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 6. 원글님이
    '12.5.16 2:29 PM (78.114.xxx.184)

    칼 갈면서 다 한꺼번에 끝내자고 해야함.
    아이를 가지고 인질 협상식이면 원글님도 강하게 상대한테 다 미룸 .
    아이의 adhd증상도 다 상대탓 하고 상스러울 정도로 한번 뒤엎어야 되요 . 몸싸음까지 하겠지만 독을 품고 해야되겠지요.
    원글님이 어떻게 해도 고분고분하니 그런거에요.
    아빠나 남편 자격 전혀 안되는 경우 따져대고 언어폭력 당한만큼 원글님도 상스러울수있음을 당차게 보여주시고 . 시댁에도 전화걸어 뻔뻔하게 한바탕 하고요.
    상대가 물건 내던지면 더 비싼것 더 많이 던져대고 술마시러나갈때 아이들데리고 나가도 버리세요. 잘해주니까 만만하니까 그따위로 결혼 생활하는 거에요. 상대가 나에게 수틀리게 하면 너도 죽는다는 맛을 보여야함. 이런 싸움에서 야만적으로 보이는게 최고임.

  • 7. ...
    '12.5.16 2:32 PM (122.32.xxx.12)

    그런데 요즘엔 보통 양육권은 왠만하면 여자쪽에서 가져 갈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저는 아는 지인이 손자를 할머니가 봐주면서 며느리는 맞벌이 하는 상황이였는데 이혼을 하게 되면서 남자쪽에서는 둘다 젊은 나이에 이혼하는거니 그냥 아이는 두고 새 출발 하라고 간곡하게 부탁하고 그랬다고 하는데 여자쪽에서 절대 양육권 포기 못한다고 해서 결국엔 여자쪽이 양육권 가지고 남자쪽에서는 월 얼마 해서 양육비 지급하고 그런 상황이라고 해요...

    남자쪽에서는 아무래도 손자이고 그래서 나중에 며느리가 재혼할때도 문제가 있을수 있고 (워낙에 젊었어요)그러니 제발 아이는 달라고 그렇게 사정을 했는데 여자쪽에서 절대 안된다로 했다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양육권 못가져 왔다고 했거든요..

    원글님이 경제력도 있고 그러니...
    이혼한다고 해도.. 가지고 오실수 있는 상황은 될것 같은데..
    요즘 보통은 여자쪽에서 원하면 대부분 여자쪽으로 양육권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나저나..남편도..정말 대책 없네요...
    저희 신랑은 술 대신에 게임에 반 미쳐서 그러고 사는데...
    아이 어릴때 정말 많이 싸웠고 한데..
    지금은 게임도 체력 싸움인강..
    나이드니 지도 힘도 빠지고 하니 좀 덜하긴 한데..
    그래도 한번씩 욱 할땐 있어요..

    그나마 좀 버틴건..
    아이가 외동이였고..
    그나마 주말에는 조금 노려 하는 편이거든요....

  • 8. 원글이
    '12.5.16 2:49 PM (1.241.xxx.143)

    그런데 아이들을 주겠다고 하거나
    아이들을 놓고 나가버릴 경우 나중에 양육권 분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요?

    남편은 본인 주변(회사) 사람들이 다 저렇다고 자신이 평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외출을 안하는 건 아녜요.
    한달에 한번? 주말에 동물원 같은 곳에 놀러를 가긴 하네요.
    그외엔 시댁(2주에 한번)에 가거나 방콕이에요.
    그럼에도 나들이를 하기 때문에 본인은 할 만큼 한다고 생각하는 듯 해요.
    한달에 한번 나들이보다 평소 아이들에게 좀 더 잘해주면 이런 지경까지 이르진 않았을 텐데.

    늘 남편이 다른 집도 다 이렇다고 얘기해서
    우리나라 아빠들 평균도 비슷한가보다...생각도 했었는데
    사실 댓글들 보고 더 충격 먹네요.
    정말 대책없는 남편 맞군요.

    어제 싸우다 처음엔 울었는데, 점점 냉정해지더니
    오늘은 이래저래 이성적으로 생각 드는 걸 보니
    그간 정말 남편에게 정이 많이 떨어지긴 했나 봅니다.

  • 9. 이럴경우
    '12.5.16 2:51 PM (203.142.xxx.231)

    제가 왠만하면 아이 떼어놓고 이혼한다고 하면 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이런경우는 일단 둘다 놓고 나간다고 하세요. 술좋아하는 남편이 퍽이나 아이들 건사할까요.
    더군다나 시어머니 믿고 그러나 본데 형편 어렵지 않은 시어머니가 손주 둘이나 봐주지 못할껍니다.
    혹시 모르니까 시어머니한테는.. 원글님이 애들 둘 키우겠다는데 남편이 절대 못준다고 했으니 어쩔수 없다고 엄살(?)을 부려 놓으시구요

    그리고, 제가 알기에 요즘엔 양육권 분쟁나면 아이가 초등생까지는 엄마가 절대적으로 유리해요. 특히나 경제적인 능력이 되면.
    중학교 이후부터는 아이의 의사를 묻는다고 하네요

  • 10. 이럴경우
    '12.5.16 2:53 PM (203.142.xxx.231)

    그리고 남편이 다른 문제가 없을경우.. 남편분 나이가 몇인지 몰라도. 나이 마흔 넘어가면 하나씩 몸에서 이상신호가 옵니다.
    그러면 그냥 기죽어서 집에 일찍 들어오네요. 술도 줄이고.
    제 남편도 님남편만큼은 아니었지만, 술 엄청 좋아했는데. 39살부터 몸 여기저기에서 삐그덕 소리가 나더니. 죽기는 싫었는지.. 지금 마흔둘인데. 엄청 가정적으로 바뀌었어요..

  • 11. ....
    '12.5.16 2:56 PM (218.38.xxx.18)

    양육권 필요없다 으름장 놓으세요.
    자유롭게 살거다라고요.

    버릇 고칠려면 애들 시댁에 데려다 주고.. 집나가세요.

    근데 재산 명의가 어찌 되어있으신지...

  • 12. 원글이
    '12.5.16 3:11 PM (1.241.xxx.143)

    집안에 가족력이 있어서 아직 마흔도 안됐는데 벌써 지병이 생겼어요.
    그럼에도 저렇게 마시고 밖으로 도니
    도대체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있는지까지도 의심이 됩니다.

    일단 살고 있는 집은 공동명의예요. 구입할 때 양가에서 같이 보태주셔서 구입했습니다.
    그외 금융재산은 살림을 제가 하기 때문에 제 이름으로 되어 있어요.

  • 13. 샤로나
    '12.5.16 3:29 PM (218.55.xxx.132)

    그냥 집 나가시면 이혼할때 불리하다고 다들 많이 얘기하세요.
    절대로 집나가지 마시고요
    이혼하실때 책잡힐만한 일은 하지않도록 주의하세요/

  • 14. ....
    '12.5.16 4:31 PM (218.38.xxx.18)

    집나가는게 불리한거 아니예요.

    그럼 이혼할껀데 같이사나요?

    그런소리 듣긴했는데... 막상보니 재판부서 그런거 신경도 안씀...

  • 15. 겨울아이
    '12.5.16 4:53 PM (210.115.xxx.46)

    아이 두고 집 나가는 거 양육권 분쟁에선 불리한 거 맞습니다.
    나가려면 아이 데리고 나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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