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를 있는대로 싹 뽑아버린다고 했어요 ㅠㅜ;;;;;;;

아침부터 조회수 : 1,915
작성일 : 2012-05-16 10:09:24

6학년 여아고 한참 사춘기네요.

티와 청바지 가지수 정말 많습니다.

티는 백화점 베베에서 이월과 신상 종류별로 사줬고 특히나 젤 큰 사쥬 금새 빠져버리니

일부러 일찍 사다 날렀구요. 원단도 정말 시원하고 좋아요.

청바지는 동대문에 친척이 있어 말만 샘플이지 원단 정말 좋고 얇고 신축성 있는

바지들 보내와 충분히 골라 입고 나갈 수 있는 정도예요.

친구 아이들도 예쁘다고 할 정도로~

허리 줄여 놓은 것도 많은데....일어나라해도 아침부터 꾸물꾸물거리다

겨우 기간에 대어 일어나 준비하면서 하필 허리 큰 바지 입겠다고

신경질을 내고 있더라구요. 아주 가관이 따로 없더라는... 아침에 부랴부랴 허리 줄여놓았더니

결국 다른 바지 입고 갔구요.  자기 들어가려할때 화장실에 누구라도 있으면 용서없어요.

학교에서는 성격좋고 운동잘하고 친구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학교샘도 아무문제

없다 하실 정도인데....급해지면 꼭 엄마가 젤 만만한가봐요.

도를 넘는 경우가 여러번 보이네요. 

오늘 아침 문 꽝 닫고 나가는데

저도 모르게 머리 있는대로 쏵 뽑아버린다 하고 말았네요ㅜㅜ

조용한 아침  정말 맞고 싶어요.

IP : 124.5.xxx.1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5.16 10:14 AM (124.49.xxx.117)

    제가 한 짓은 싹 잊어 버리고 그 말씀만 평생 되뇌일거란 데 한 표 던집니다 . 아직도 갈 길이 멀었는데 초장부터 힘 빼지 마시고 느긋하게 대처하세요 . 관련 책도 읽으시고 적당히 무시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시길 . 휴~ 이렇게 말하는 저도 참 힘들었답니다 . 그래도 이것 역시 지나갑니다 . 너무 상처 남지 않게 하시구요 . 일단 위에서 내려다 보는 자세 보다는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하려 노력해 보세요 . 아니꼽고 더럽지만 ㅋㅋ.

  • 2. ㅎㅎㅎ
    '12.5.16 10:15 AM (218.157.xxx.26)

    정말 저런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죠.
    어떤땐 참지 못하고 내뱉지만..
    6학년 남아 키우고 있는데 저는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위해서 그냥 구슬르면서 깨워요.
    일단 제가 기분 나빠지면 저도 어떤 말 나올지 모르기때문에..ㅎㅎ
    아마 따님은 금방 까먹고 하하호호 하고 있을거예요..

  • 3. ㅇㅇ
    '12.5.16 10:17 AM (211.237.xxx.51)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제발 간섭하지말고 엄마 할일 하라고 하는
    저희 딸은 그나마 양반으로 보이는군요
    에효...
    근데 간섭 안하면 어떻게 되냐면 엘리베이터 눌러놓고 한 두세번은 집에 들락여야
    완벽하게 등교준비가 됩니다.
    나이나 어리냐고요? 고1 씩이나 된게 그러고 있습니다..

  • 4. 그래도
    '12.5.16 10:19 AM (59.86.xxx.18)

    님은 말로라도 하죠.
    전 매갖구와 안갖구와~! 하면서 액션으로 해요

  • 5. 사춘기
    '12.5.16 10:35 AM (211.246.xxx.235)

    사춘기인가봐요~ 자신도 괴로울 겁니다. 머리 다 뽑아버린다는 말은 금새 잊을 거예요~
    그렇게 충격적인 말도 아니고 아마 친구들과 웃으면서 '아놔 울 엄마가 나 머리 다 뽑아버린대 쩔어' 이럴 가능성이 높아요.

  • 6. ..
    '12.5.16 3:42 PM (121.165.xxx.99)

    엄마입장은 원단과 바느질이 중요하지만,,,애들은 그나이에 유행하는 디자인이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532 제습기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4 호텔아프리카.. 2012/05/25 1,594
113531 아이가 검도학원에서 신발을 잃어버렸어요.. 5 신발 2012/05/25 1,088
113530 대법원의 강제징용피해 배상 판결을 환영합니다 어화 2012/05/25 682
113529 자전거 탈 때 어느 도로로 다니시나요? 1 ... 2012/05/25 834
113528 울아들 말해준거^^ 8 깔깔깔 2012/05/25 1,869
113527 캐논 dslr 추천 좀 부탁드려요.(잘 아시는 분 제발 그냥 지.. 2 어렵당 2012/05/25 2,182
113526 리버사이드 호텔 뷔페 가보신분~~!! 3 이럴수가 2012/05/25 2,416
113525 아카시아꽃으로 뭘 해먹으면 좋을까요? 4 궁금이 2012/05/25 1,147
113524 사랑앓이)노처녀 입니다.-뒤통수 한대 더 맞았어요- 6 .. 2012/05/25 4,588
113523 여성청결제 좋은거 있었는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1 부탁. 2012/05/25 2,046
113522 집에 둥지튼 새 어디에 신고해야하나요? 7 동물보호소?.. 2012/05/25 3,234
113521 정말 촉촉한 파우더/파운데이션/BB크림 없나요? 4 피돌이 2012/05/25 2,779
113520 초등5 조카 학교시험지 보고 깜짝 놀랐네요 6 공부하자 2012/05/25 2,900
113519 축하해 주세요ㅠㅠㅠㅠㅠㅠ 81 좋아요 2012/05/25 12,953
113518 한 오이 김치 하시는 분들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7 김치 2012/05/25 1,953
113517 숙제 도움 요청이요 호주하면 떠오르는것 하나만 써주세요 25 라일락 빌리.. 2012/05/25 2,119
113516 일반 민간 어린이집도 방학기간이 있나요? 5 .. 2012/05/25 1,490
113515 더킹에 미안하네요. 17 샬랄라 2012/05/25 3,020
113514 어제 '옹정황제의 여인' 줄거리좀 알려주세요 ㅠ 4 올레 티비로.. 2012/05/25 7,037
113513 두 문장의 동명사의 위치가 맞는지요. 3 영어질문 2012/05/25 1,123
113512 한미 FTA로 건축사 수의사들은 좋을거 같아요. 4 ... 2012/05/25 2,427
113511 전세 계약기간 이전 이사할 경우 세입자의 의무는? 3 당황스럽네요.. 2012/05/25 4,106
113510 한지민씨 말이에요 3 2012/05/25 2,886
113509 사람들이 고현정씨에게 관심이 많나요?^^;; .... 2012/05/25 1,617
113508 1위 탈환 김한길, 이해찬 흔들고 역전 드라마? 3 세우실 2012/05/25 1,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