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철 안에서 본 다른 풍경들, 같은 생각

2012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12-05-12 16:42:42

전철 타고 다닐 일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여러 사람들을 보는데요  특히 젊은 아가씨들, 여대학생들

옷차림 보면 다 하의실종에 비슷한 스타일이잖아요.

그런데 예전과 달리 요즘 비슷하다 느끼는 건 그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서도 별로 다리 자세에 신경 쓰지

않는 걸 몇 번이나 봤어요. 심지어는 다리까지 꼬기도 하던데 그때는 제가 바로 맞은 편에 앉아 있지를

않아서 어떤 모양새였는지는 몰라도 그냥 제가 본 것만 말하자면 치마 속 몰카니 뭐니 하는 것들 찍는다 해도

격분할 필요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게 말하면 남, 남자들 눈 전혀 신경 안 쓰고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는 이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요 며칠 사이엔 약간 가치관에 혼란이 옵니다.

맞은 편에 앉은 아가씨 팬티가 보여도 굳이 말해줄 필요가 있나, 혹시 살짝 노출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는데 내가 말하는 건 이거야 말로 오지랍인가 뭐 그런 생각마저 들었어요.

전철 안 화장도 이제 남이야 하던 말던 식으로 나가는 여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더니 이젠 앉아서 속팬티가

보이던 말던 그것도 남이야 보이던 말던 무슨 상관으로 가고 있는 걸까요?

참 대도시 살이 무척 거시기 합니다. 듣고 싶지 않은 남의 사생활도 다 들어야 되고 남의 속 팬티도 다 봐야 되고

남의 얼굴이 변신해 나가는 것도 고개 숙이지 않는 한 앉아서 봐야 하니 공공 시설 이용하면서도

시선과 귀가 쾌적하기란 아예 불가능한 걸까요? 나는 남한테 피해 안 주는 데 왜 나는 저런 걸 참아봐야 하는지

좀 싫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221.147.xxx.10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2 4:47 PM (39.120.xxx.193)

    그렇죠? 같은 여자라도 남의 빤쮸까지는 보고싶지 않은데 ㅠㅠ
    요즘 보면 교복입은 여학생들 치마를 완전히 좁게 만들어서 계단올라갈때 다리도 제대로 못올려서
    게처럼 옆으로 올라가기도 하는데 보신적있어요?
    차라리 그게 낫더라구요. 앉아도 도저히 다리를 벌릴수 없는 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521 천계영의 드레스코드 진짜 재밌고 유용하네요. 2 .. 2012/05/29 2,239
111520 고딩아들이 저땜에 울었어요 34 슬픈아침 2012/05/29 11,900
111519 유치원에 결석했는데 선생님 전화가 없어요 47 gg 2012/05/29 4,183
111518 솜사탕 칼로리 932kcal아셨어요?? 7 ... 2012/05/29 6,891
111517 여수엑스포 다녀오신분 질문드려요.. 6 .. 2012/05/29 1,356
111516 머리좋은 사람이 요리도 잘 하죠? 14 역시 머리 2012/05/29 3,502
111515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보셨나요? 3 호박덩쿨 2012/05/29 2,302
111514 바보엄마의 신현준 연기가 대단.. 2012/05/29 990
111513 40분 유축해서 양쪽 50ml나왔어요...ㅠㅜ 모유수유 포기해야.. 9 피돌이 2012/05/29 3,267
111512 남초사이트에서도 활동하시나요? 6 ... 2012/05/29 929
111511 우울증이나 불안증 관련 정신과 추천 꼭 부탁드립니다 3 엘리사벳 2012/05/29 1,974
111510 처음에 잘 적응했었는데,요즘 자꾸 안떨어지려 우는데,어떻하죠 2 어린이집 2012/05/29 561
111509 관리비가 한평에 오천원이라는데요 8 큰평수 2012/05/29 1,319
111508 집을 팔고 전세로 옮기려는게 나은건지.... 1 ... 2012/05/29 933
111507 죄책감. 자책감. 에서 오는 우울한 기분 어떻게 극복 해야 할까.. 4 우울 2012/05/29 2,678
111506 새차산 친구에게 어떤 선물 좋을까요? 2 졌다 2012/05/29 824
111505 생활비 빠듯하신분들 갑자기 돈필요하면 어쩌시나요? 7 내공이필요해.. 2012/05/29 2,640
111504 바퀴벌레 올해 3번 봤는데 세스코 불러야 되나요? 10 바퀴시러시러.. 2012/05/29 2,292
111503 3일간 연휴 끝나고 혼자 있으니 괜히 우울하네요... 끄적끄적 2012/05/29 575
111502 가스 보일러 바꿀 건데요.. 교체 2012/05/29 563
111501 학군 정보 여쭐께요 3 성급한맘 2012/05/29 970
111500 무슨현상일까요 불안증 2012/05/29 554
111499 보육 문제로 이거저거 하다가 안되겠어서 그만두는 수순... 4 마그리뜨 2012/05/29 854
111498 책대로 했더니 애의 반응이 너무 웃기네요 51 책대로 안되.. 2012/05/29 13,747
111497 자유게시판에 쓴글을 지울수는 없나요 1 znzn 2012/05/29 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