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에 해품달에서 액받이 무녀라는게 있었잖아요...

야옹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12-05-09 18:21:23
연이가 그...임금한테 액받이 무녀로 들어가잖아요...액을 자기가 다 받는다구요...
요즘 제가 그런게 아닐까 가끔 생각이 들어요...

결혼전에 연애할때 남편이 많이 아팠었어요...(암이요...)
그런데 대학다닐때 만났고 연애도 오래했고...제가 그당시 어리기도 했고...헤어진다는 생각도 한적 없거든요...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서 결혼도 했어요...

그런데 결혼한지 이제 9년째가 되어가는데요...

저는 아이도 없구요 (남편이 남매처럼 가족처럼 지내길 원하네요....)
회사일도 잘 안풀려서 안좋게 그만뒀구요...
결혼전에는 감기한번 안걸릴정도로 건강했었는데
지금은 루푸스환자에 망막혈관염에...얼마전엔 안압이 약으로 조절이 안되서 녹내장 수술까지 받았어요...
하던일이 디자인쪽이라서 눈이 많이 불편해서 이제 재취업도 힘들어요...
결혼후에 친정가세도 완전히 기울구요...

그런데 결혼전에 큰병에 걸렸었던 남편이...
지금은 건강하구요...(10년이 넘었지만 6개월-1년에 한번씩 체크하는데 괜찮아요...)
결혼전에는 정말 회사에서 갖은 고생만하고 월급도 작았었는데...
결혼후에는 옮기는 회사마다 승승장구에 승진도 잘하구요...또 업계에서 제일 좋다는 회사만 다녀요...
(업계특성상 연봉은 그닥 많지는 않아요;;;;)
아이가 없으니 자기 하고 싶은 취미며 뭐며 다 열심히 즐기면서 사네요...

남편이 잘해주기는 하지만...저는 많이 힘든데...그냥 즐겁게 지내는 남편을 보면서...
문득문득 결혼하고 제 운이 전부 남편에게 가버려서
난 앞으로 계속 점점더 불행해지는것 아닐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우울하니 바보같은 생각만 자꾸 드네요 ^^;;;;

IP : 210.92.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지개1
    '12.5.9 6:30 PM (211.181.xxx.55)

    힘드시겠어요..
    점 같은거 한번 보러 가보시지요...
    가서 님 힘든거 말씀하지말고 뭐라하나 한번 들어보세요

  • 2. 제가 명리학은 잘 모르지만
    '12.5.9 6:35 PM (121.145.xxx.84)

    솔직히 그런거 믿을려면 믿겠더라구요

    남편한테는 애가 없는데..부인한테 애가 있다..뭐 이런식으로..말하기 나름..

    원글님 같은경우도 사주 한번 보시면 님 운이 남편으로 다갔다..이런말 들을지도 몰라요

  • 3. 호랑이기운이 불끈
    '12.5.9 6:38 PM (124.80.xxx.22)

    님 정말 괴로우실것 같아요. 병도 있고 남편은 잘 나가는데 나는 도태되는것 같고. 그래도 한번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요. 남편분이 잘 되시니 좋잖아요. 둘다 아프고 경제적으로 힘들고 생각만해도 끔찍하실거예요. 누구하나라도 잘 되서 그 기운으로 다시 님도 몸 추스리시고 간단한 일하시고 취미활도 하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 4. 관계
    '12.5.9 9:45 PM (124.5.xxx.109)

    맺어가며 서로의 몸에 호르몬이든 눈에보이지 않는 영향이
    몸에 가기도 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선인들은 그걸 궁합이라고 했을까요?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으신듯한데 잘 관리하시구요.
    전 관계맺은 직후면 배가 많이 나오고 살이 쪄가는걸 느껴요.
    관계안하면 살이 빠지구요. 남편 비만형 저희 집은 빼빼한 쪽이였죠.
    관계할 수록 몸에 좋다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진이 빠진다는 생각 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006 청바지 밑단줄이기 얼마나하나요 수선비 14:16:42 13
1596005 기존의증명사진 으로 페이스앱 같은거로 약간 나이들게 보정하는앱 허브핸드 14:16:14 14
1596004 시판 만두 중에서 냄새 안나는 거 추천좀 해주세요 2 14:13:46 62
1596003 쿠팡에서 구매최소한물건이 왔는데요 2 ..... 14:13:18 126
1596002 어느날이라는 드라마 드라마 14:12:36 70
1596001 안주고 안받기.. 3 ... 14:06:29 271
1596000 고양이나 강아지 무서워하는사람들도 집에서 키우면 덜무섭나요.??.. 5 .. 14:05:31 170
1595999 쿠팡 판매자로켓 상품 특별한 사유없이 반품되나요? 1 멍멍 14:04:09 129
1595998 점심 도시락 싸와서 먹고 있어요... 1 알뜰살뜰 14:03:21 328
1595997 다이아반지 보실게요 1 아하 14:00:34 366
1595996 김건희는 개에게는 진심이네요 6 ㅇㅇ 13:54:07 805
1595995 안 주고 안 받는 게 좋다고 하는 분들... 13 13:45:32 1,480
1595994 고등학생 학원 옮길때 새로운 학원에 엄마가 직접 찾아가서 상담해.. 9 ... 13:45:27 300
1595993 방시혁이 카톡으로 즐거우세요 했잖아요. 5 ㅇㅇ 13:44:19 738
1595992 미국은 150억까지 상속세 없지 않나요? 13 .... 13:41:50 653
1595991 마늘쫑 냉동해도 될까요? 4 ... 13:37:12 318
1595990 82세 친정아버지 보행장애ㅡ 수술, 진료 거부중 2 50대 딸 13:36:07 447
1595989 자기 자식을 진심으로 싫어하는 엄마도 있을까요 2 ㄴㄷ 13:34:27 511
1595988 신축 입주시 줄눈 7 ... 13:31:47 365
1595987 보완! Yuji가 아니라 보안 Yuji !!! 12 김박사 13:27:57 804
1595986 대치동 중둥 영어학원 추천해 주세요 4 동글이 13:22:57 222
1595985 이 씌우고 한참있다 높이 안맞는 걸 발견하면 어떻게해요? 3 다시? 13:22:43 344
1595984 시저샐러드 소스 망함 1 ㄱㅂ 13:16:22 390
1595983 피부시술 예약했는데요 13 관리 13:13:41 881
1595982 아들 어금니떼운거 빠졌다는데요 5 고등 13:11:16 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