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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말실수한건가요?

허참.. 조회수 : 3,203
작성일 : 2012-05-07 11:21:39
우리아이가 운동을 시작했거든요.
야구를요...
구마다 있는 리틀야구단에 입단했어요.
그런데 어제 시합이 있는날이었는데 2시까지 지정장소로 모이라고 해서 아이가 갔는데 
기다려도 승합차가 안오더래요 (아이들 태우고 다니는 차가 오거든요 )
그래서 20분정도 기다리다 감독님한테 전화했더니 
시간이 1시 20분으로 변경됐다고 문자를 엄마한테 보냈는데 엄마가 안전해줬나보다..오늘은 그냥 가라 
라고 했다는거에요.
그래서 애가 집에 돌아왔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그런문자 받은적 없거든요.
그래서 좀전에 감독님한테 전화를 해서 
어제 문자 보내셨다고 하는데 문자가 안왔다고..그래서 애가 기다리다 허탕치고 돌아왔네요..ㅎ
하고 말했더니 
감독님이..문자보냈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문자 못받았다고하니까...
이름순번대로 다 보내는데..우리애를 두번째로 보냈다고 하면서
지금 그말씀 하려고 전화하거에요? 그게 중요한건가요? 하고 말씀하시네요.

순간 어이없더라구요.
그래서...네...애는 시합하려고 갔는데 허탕치고 돌아왔고 문자 보냈다고 하는데 문자는 못받았고 
엄마가 안전해줬다라고 하시니...
저는 그런문자 받질 못했다고 앞으론  시간변경사항은 중요한거니 말씀드리려고 전화했다고 하니까..

아..알았구요..앞으론 문자 보낼때 잘 받았다고 답분주세요..답문이 안옴 전화드릴게요.
하네요.
저도 알겠다고 하고는 전화 끊었는데요..
감독님이 그게 중요한거냐 그말씀 하려고 전화한거냐고 말한게 너무 기분상하네요.
제가 말실수 한건가요?
IP : 59.86.xxx.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12.5.7 11:26 AM (115.136.xxx.27)

    속상하신 건 알겠는데요. 감독님 입장에서는 전화 한번 하면 됐지 이런 걸 가지고 두번했다는게 좀 짜증나셨나 보네요..

    실수하신건 아니고.. 그냥 그 감독님도 바쁘시고 .. 운동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세심하지는 못 하신거 같아요.
    그냥 넘기세요...

  • 2. ....
    '12.5.7 11:31 AM (121.160.xxx.196)

    짜증나지만 감독입장에서 이해해주려고 생각해보니까
    성마른 사람이라 '문자 보냈다고 했는데 못받았다' 라는 말을 '문자 정말 보냈냐, 안보냈냐'로
    따지는것으로 받아들였나보네요.

  • 3. 아마
    '12.5.7 11:35 AM (121.134.xxx.79)

    감독은 이 생각만 나지 않았을까...
    "그래서 뭘 어쩌라고?"

  • 4. .....
    '12.5.7 11:36 AM (1.245.xxx.176)

    헐~~
    저라면 못참았을듯..
    서로 오해가 있더라도 좋은말로 해야지요..
    저런식이면..안보내겠어요

  • 5. 아니오
    '12.5.7 11:38 AM (59.7.xxx.28)

    어떤 톤으로 어떻게 말씀하셧는지 모르겠지만
    당연히 하실말씀 하신것같은데요..
    거기다 덧붙여 나온다는 아이가 연락없이 안나왔으면 당연히 그쪽에서 연락을 해야하는거구요
    그게 중요하냐고 물은 감독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 6. 원글엄마에요
    '12.5.7 11:39 AM (59.86.xxx.18)

    감독님과 엄마인 제가 생각하는 야구를 배운다는것에 대한 개념이 많이 다른것 같아요.
    아이가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거의 미친수준이라서 동네에 야구 좋아하는 애도 없고 어디 따로 배울데가 없더라구요.그래서 찾다가 야구단에 입단시켰는데요..
    야구 감독이라는게요..동네에 있는 태권도 학원이나 합기도 학원같은 사설학원의 관장님과 같은 레벨이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더라구요.
    첫날 상담하러 갔을때 그리 말씀하시더군요.
    그냥 동네 야구가 아니구요...선수반에 들어온 아이들은 5학년이면 이미 중학배치 끝나요..
    작업 다 들어갑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나름대로 알아본바로도..감독님한테 학부모들이 보이지 않는 청탁도 많이 한다고 알고있어요.
    자기 자식 좋은 학교로 배정시켜달라고요.
    그래서 이 감독님이 나름 에이스 의식이 있는것 같아요.
    나는 학부모보다 위다..라는...

    그런데 저는 또 ..야구를 시키면서도 다른개념을 갖고있는게요..
    감독님과는 완전 180도 다른게
    그냥 취미로 보내거든요.
    애를 야구부가 있는 중학으로 보낼생각도 없고요..
    내돈 들이고 내가 내아이 취미활동시킨다는 생각이기에
    내가 갑이고 감독님이 을이다라는 생각인데

    서로 자기가 갑이다라는 생각이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감독님이 저런 자세를 취하고..저는 그런자세가 못마땅하고 그런것 같네요.

    앞으론 감독님이 너무 고자세로 나오는걸 막고 싶어요.
    저야 어차피 취미정도인데 학부모를 아래로 보는듯한 태도 기분 참 상해요.

  • 7. 원글님이 태도를 정하셔야
    '12.5.7 11:46 AM (121.165.xxx.88) - 삭제된댓글

    겠네요. 그 감독님이 갑이라고 인정하고 계속 보내실 건지, 아니면 원글님의 소신대로 가실건지(이런 경우 야구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서 대안을 구하셔야 겠지요.)

    저는 좀 다른 경우인데 취학 전 아이 영어학원을 보내다가 제대로 학원에서의 문자나 연락을 못받았어요.
    그래서 수강료 결제 겸 들렀다가 원장님한테 학원 상황이나 출결 등에 대해 유인물이나 연락을 잘 못받았다고 했더니 "그럴 리가 없을 텐데요? 저희 다 연락 해요."
    하면서 바로 수업하는 영어강사 호출해서 바로 3자 대면을 시키더군요....;';;;
    그때 영어강사는 제 눈은 쳐다보지도 않고 원장님만 열심히 보면서 유인물이랑, 연락이랑 다 했다고 항변하구요......
    강사 나가니 원장은 "아셨죠? 연락 다 갔는데요" 하면서 학원 카페에서 그런 것 다 확인하라고 친절히(?) 알려주더군요.....

    전 그냥 정리했어요. 미련 없구요. 학부모가 갑이다,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교육이라는 면에서는 더 중요한 게 있다고 생각해요.

  • 8. 음...
    '12.5.7 11:48 AM (58.123.xxx.137)

    그 감독과 원글님이 생각하는 게 달라요. 애초에 취미로 생각하셨다면
    그런 곳에는 보내시지 않는 게 나을 뻔 했어요. 저라면 지금이라도 안 보내요.
    어차피 그런 감독 성향은 원글님이 바꿀 수 없어요. 바꿀 필요도 없구요.
    취미로 하는 아이를 선수반 양성도 하는 감독님께 보낸 게 실수라면 실수죠.
    고자세로 나오는 걸 막으려면 아이가 밉보여서 피해를 입게 되요. 그만 보내세요.

  • 9. 나무
    '12.5.7 11:54 AM (220.85.xxx.38)

    야구 감독의 태도에 헐- 했다가 원글님 댓글의 추가 설명에 그렇구나 하고 있어요
    일반적인 스포츠 학원에서는 절대 안 그러죠

    애가 버스 타는 곳에 안보이면 바로 전화하는데 말이에요

    근데 그곳은 그런곳이 아니네요
    아드님 야구때문이면 감수해야 될게 많겠네요
    못참겠으면 그 야구단에서 나와야 하구요

  • 10. mrs.shin
    '12.5.7 11:54 AM (125.141.xxx.78)

    야구부 선택을 잘못하신듯.. 원글님이 감독님의 고자세를 바꿀께 아닌거 같은데요

    그냥 아마추어 취미반으로 보내셔야지 선수반으로 가서 서로 불편해하는게 느껴져요

    감독이 엄마한테 을의자세로 저자세를 취하면 아이들 선수 못시킵니다.

    그리고 엄마가 돈낸다고 선생을 을로 생각하신다는분이시라니

    문자연락하나만 가지고 잘잘못을 탓하지 못하겠어요

    어쩜 그 감독님은 원글님과 성향이 달라 아이를 가르치고 싶지 않다는 표현일지도 몰라요

    선수반들은 정말 목숨걸고 열심히 합니다.

  • 11. .....
    '12.5.7 11:55 AM (1.245.xxx.176)

    아..어떤 분위기인지 알겠어요
    제가 보내는 아이스하키팀도 그렇답니다
    감독이 부모들이 받쳐(?)주기를 바래요
    또 실제로 부모들이 감독한테 그렇게 하더라구요
    저도 원글님같은 생각이었는데
    이럴경우 거의 감독의 코치한번 받기 힘들더라구요
    여튼..스포츠란게..운동이 아니고..이건뭐..

  • 12. 글쎄요.
    '12.5.7 12:09 PM (125.141.xxx.221)

    저같으면 문자로
    누구 엄마인데 문자 보내셨다는데 전화번호가 잘못 입력된건지 전화를 못받았어요. 연락처 확인 부탁드리고 앞으로 이번호로 연락주세요.
    이정도로 보냈을거 같아요.
    사과를 기대한게 아니라면 전화할 필요까지는 없을거 같아요.
    솔직히 어 나 연락 못받았는데? 이말은 사람에 따라 약간 따지려고
    전화했다는 오해를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우선 저 감독은 처음 오해했다 님의도를 알고 이해했을거예요.
    너무 마음 쓰지 마시고 님의 감정 상함은 접어놓고 아이가 좋아하는 야구 시키세요. 갑을 관계도 추측이지 대놓고 아이에게 불이익이 가는 상황은 아직 없으니 문제가 생기면 그만둬도 된다고 생각해요.

  • 13. 아니오
    '12.5.7 12:15 PM (59.7.xxx.28)

    그런데 원글님이 한가지 잘못생각하고 계신게 있어요
    원글님은 취미로 생각하고 내돈내고 내가 보내는거니 감독님 태도가 못마땅할수있는데요
    중간에 아이가 있잖아요
    아이는 취미로하든 야구로 진학을 하든 그곳에서 야구를 하는한 감독님 밑에서 운동을해야해요
    감독님하고 원글님이 자꾸 부딪치면 아이가 불편할수밖에없어요
    진짜 못된 감독이면 아이를 불합리하게 후보로 돌릴수도 있어요
    아이가 원해서 거기를 꼭 보내야겠으면 보내는동안은 원글님이 접고가는수밖에없을거에요
    저는 축구를 오래시켰는데 딱 원글님 입장으로 보내다가 고학년되면서 접었거든요
    저도 취미로 오래오래 시키고싶었는데 감독은 성적이 나와야 진학도 잘시키고 하니까 당연히
    쓸데없는 대회 다 참가시키고 학교시험일정 무시하고 훈련시키고 참가안하면
    계속 뭐라하고
    진학을 앞둔 아이들은 개인레슨도 따로받고 주전으로 뛰어야하니가 당연히 감독말이 하늘이고..
    그곳에서 운동을 시킨다 생각하면 거기 감독말이 법이니 원글님도 어느정도는 감수하셔야할 부분이 있을거에요

  • 14. 은우
    '12.5.7 2:17 PM (112.169.xxx.152)

    감독님이 정말 웃기는 분이네요.
    분명히 문자를 못 받았다구 하는데 어디서 신경질이냐구요.
    그리구 그랬다고 아이에게 불이익을 주는 감독이라면 경질 시켜야죠.

  • 15. 당근 말씀하셔야죠
    '12.5.7 4:55 PM (124.195.xxx.27)

    취미가 아니라면
    더구나 아이가 왜 못갔는지에 서로 설명과 대답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그 말씀 하려고 전화하신 겁니까
    는 신경질처럼 들리는데
    이건 누가 갑이고 아니고가 아니라
    갑도 그렇게가 아니라 앞으로 연락이 어디서든 빠지는 일이 없도록
    못 받았는지 번호가 맞는지 확인해야 할 일이고
    원글님께서도 전화번호가 잘못 되었는지 확인하려고 햏다고 정도 해두시면 원활하긴 했을 것 같긴 해요
    말하자면
    서로 아이를 위해서 현재 중요한 것들이 중요하지
    누가 갑인지를 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원글님께서 쓰신 걸로 봐서는 아이에게는 맞지 않는 팀 같아요
    아직 어리니까 하다보면 결정하겠다 하실 수는 있는데
    운동을 업으로 하겠다고 하는 경우와는 많이 틀려요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고
    저쪽에서는 저쪽대로 팀의 목적과 안 맞는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6. ^^
    '12.5.7 6:03 PM (110.70.xxx.94)

    감독이 이상한거죠.
    원글님이 표현하신것과 같이 갑이라 생각하는거죠.

    아이를 취미로 시키실려면 딴곳을 찾아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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