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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97
작성일 : 2012-05-07 06: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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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이킬 수 있는 수액이 떨어진다
나는 손수 만든 아버지의
흰 밀가루를 젓는다 끓어오르는 수포, 뜨겁다
휘젓는 손끝에서 닳는 지문

  2
발품을 팔며 다닌 어깨가 무거워 나는 걸레에 손을 닦는다
끈적거리는 풀일
하얀 벽에 그려진 강가를 거닌다
데이지―꽃들은 무슨 색을 띄는가 무슨 색으로 피는가

계단 위 지펴진 높의
꽃, 들이 운다 당신은
바짓단부터 무릎까지 잔뜩 묻은 손바닥을 닦는다

벽의 중앙에 달라붙는 한아름,
평화롭고 은밀한 Secret Garden. 종이는 바스락대고 당신은
양손을 기울인다 더듬거리던 실금들이 닿는다

  3
네 귀퉁이 초원을 피고 새가 하늘로 지나간다
텅 빈 하늘이 넓다


   - 김윤이, ≪텅 빈 대야는 허공을 휘젓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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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5월 5일 경향그림마당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2012년 5월 5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5/04/20120505_jangdory.jpg

2012년 5월 5일 한겨레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2012년 5월 5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5/04/alba02201205042030260.jpg

2012년 5월 5일 서울신문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2012년 5월 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5/06/2e0703a1.jpg

2012년 5월 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5/06/2e0731a1.jpg

2012년 5월 7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507/133630847328_20120507.JPG

2012년 5월 7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5/06/alba02201205062027580.jpg

2012년 5월 7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5/20120507.jpg

 

 

 


정치판도 요즘 날씨처럼 화창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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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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