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두 같은 마음으로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아닌가봐요.. ㅜ,ㅜ

행복한강쥐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12-05-05 23:40:18

오늘 강아지 약 받으러 친척이 하는 동물 병원에 갔었어요..

이모부가 수의사라서 이모한테 이것저것 물어 보니..

개들 병원비 많이 들어서 치료안하는 사람들 엄청 많다네요

좀 전에도 개가 쓸개골이 탈골 됬는데도.. 그냥 내버려 둔다구요..

대략 치료비 묻고 비싸면 아예 수술이나 치료를 안하고 그냥 간데요.

심지어 병원에 입원 시키고 데릴러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동물이 한 가족에게 입양되서.. 평생 살다가.. 그 가족 밑에서 죽는 경우는 진짜 복이 많은 경우래요

정말 한창 예쁘고 건강할 때 귀여움 받다가 나이 먹고 병들면 버려지는 경우 태반이구요

그나마 어린 강아지는 병원에서 몇달이라도 데리고 있다가 좋은 분 나타나면 입양 보내는데

7,8살만 먹어도.. 안데리고 간다는군요.. (저는 저희 강아지 7살인데.. 진짜 한창 나이라고 생각 했거든요.. ㅠ,ㅠ )

특히 추운 겨울 지나고 요즘 같이 날씨 좋은 경우에.. 길거리에서라도 추워 죽지는 않으니까..

많이 버리나봐요..

며칠 전에는.. 고등학생 남학생이.. 동물 병원 앞에다가 쪽지를 써 놓았나봐요.. 길거리에서

주웠다고.. 학교 가는 길에.. 말티스인에.. 지금은 깨끗하게 씻겨서 미용해서 예쁜데..

처음에는 진짜..털도 길고 지저분했나봐요..입양될 곳 기다리면서 병원에서 데리고 있어요..

저는 동네 동물병원을 다니는데.. 일하시는 분 말씀이..

강아지 몸 속에 칩 넣잖아요.. 그것 때문에.. 개를 못버린다고 괜히 칩 넣었다고 후회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더라구요

 ㅜ,ㅜ

그리고 양심 없는 동물 병원 들도 많구요.. 멀쩡한 개 수술시키고 돈 번다거나... (저도 처음에 개 키울때.. 사기 당했었어요.. 멀쩡한 개를 계속 아프다고 해서.. 한 달 동안 120만원 넘게 썼고.. 심지어 나중에는 간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결국 차타고 친척 동물 병원 까지 간거였거든요..)

저희 엄마는 동물 잘 키우는 것도.. 사람이 복을 쌓는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이에요..

애초에 한 생명 데려다가 죽을 때까지 책임 질 것 아니면 아예 키우지도 않았음 좋겠네요.

 

 

IP : 1.224.xxx.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5 11:43 PM (123.213.xxx.148)

    저희개는 지금 11살인데..늙으니까 암도 걸리고..수술을 해도...어쩔 수 없더군요..

  • 2. ..
    '12.5.5 11:51 PM (59.19.xxx.11)

    병원비 너무 비싸요 능력안되면 키우지 않앗음 해요

  • 3. ㅅㅅ
    '12.5.5 11:58 PM (211.36.xxx.73)

    저는 얼마가 들든 치료해주겠지만 돈이 절실한 사람들도 많아요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어린 자식 치료비 아까워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돈이 있어도 아까워 치료 안해주는 경우도 있구요 이래서 동물을 사랑하는 사회가 인간도 사랑하는 사회라는 거죠 자기가 키우는 개 잡아먹는 사람도 많은 대한민국인지라 개한테 애정 쏟는거 고깝게 여기는 사회인지라 심지어 개 산책 시키는 것도 못마땅해하는 사회인지라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210 골반이 틀어진거 같아요 1 ㅅㄱ 2012/05/13 1,430
109209 자식이 부모 봉양하는 거요 3 노후 2012/05/13 3,634
109208 펌.유시민을 응원하는, 엠팍에서 최다추천 받은 글~ 24 2012/05/13 3,489
109207 운전면허 취소 3 마수리 2012/05/13 1,309
109206 쉬폰옷을 잘 못 입겠어요. 9 쉬폰 2012/05/13 3,528
109205 영화 추천드립니다... 5 영화 2012/05/13 1,561
109204 중3겨울방학때 쌍거풀수술해줘도 될까요.. 13 고슴도치 2012/05/13 3,299
109203 유행지난 혹은 싫증난 가방은 어떻게 하시나요? 4 썩지도않어요.. 2012/05/13 3,039
109202 개엄마 둔 아기고냥이..^^ 이유식 사료 뭐가 좋은가요? 13 쑥쑥커주라 2012/05/13 1,903
109201 이해하기 어려운 일방적인 친구 관계 5 비온 2012/05/13 3,001
109200 대전분들 오늘 아시죠? 1 초미녀 2012/05/13 1,046
109199 아이들 비타민 애니멀 퍼레이드요 2 아기엄마 2012/05/13 1,418
109198 갔노라, 두들겨 팼노라, 이겼노라~ 3 참맛 2012/05/13 1,389
109197 지금 통진당 사태는 진보의 사춘기를 보는 것 같아요 11 청춘 2012/05/13 1,374
109196 여자아기 이름 어떤가요? 8 작명 2012/05/13 2,171
109195 침대 사려고하는데요 1 ... 2012/05/13 1,435
109194 통진당지지하셨던 분들..성장통이라고 믿어주세요. 17 민주주의수호.. 2012/05/13 1,610
109193 이정희 : 우위영 = 나경원 : 전여옥 3 에휴 2012/05/13 1,160
109192 갓난아기/돌이하 아이 한달 생활비는 얼마정도 쓰게되나요? 3 생활비 2012/05/13 2,501
109191 카드 얘기 보다 생각나는 카드일화 2 몇 년전에 2012/05/13 1,572
109190 급질)아이가 장염인 것 같은데 12 초보맘 2012/05/13 1,627
109189 화상영어하시는분께 문의드려요 1 자유롭게 .. 2012/05/13 1,727
109188 새 냄비에 베이킹소다랑 식초 넣고 끓였더니 시커매졌어요 ㅠ,.ㅠ.. 6 우째요 2012/05/13 5,232
109187 트레져 교재로 영어수업하는 초등저학년 어떨까요?? 1 고민맘 2012/05/13 1,153
109186 초3학년 아이들의 대화 1 -- 2012/05/13 1,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