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관계 문제, 마음 다스리기가 힘드네요

... 조회수 : 3,525
작성일 : 2012-05-02 01:13:06
고민 한 번 털어놓으려구요.

남편하고 사이는 좋은 편인데 벌써 3개월째 부부관계가 없어요.

남편이 올해 마흔이고..
아직 이 정도는 **리스도 아닌 건 아는데..

가끔씩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요 - -;

이유는 대충 요새 하는 일이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도 많고,
몸도 예전같지 않고,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자기도 하고는 싶은데 마음 같지 않다고 말로는 그래요.

남편이랑 나이 차이가 조금 나는 편이에요.

운동 좀 하라고 제가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항상 말로만 알았다고 하고
뭐를 할까 어쩌고 계획만 세우고 늘 흐지부지..

음식도 가리는 거 많고..

사실 요새 남편이 스트레스 받는 일이 하나 있고,
시간 지나가고 해결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면서
저도 그냥저냥 기다리고 남편한테 그런 걸로 압박; 같은 건 안 주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정말 속에서 짜증이 막막 솟구칠 때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 -

저한테는 늘 피곤한 얼굴인 사람이,
시댁 일이나 자기 후배들 일에는 오바스러울 정도로 나서고..

부탁이니 진로상담이니 해대는 여자후배들은 왜 또 그렇게 많고..

피곤하다니 뭐라도 몸에 좋은 거 챙겨주자 싶다가도
그냥 다 밉고 꼴도 보기 싫고 그러네요.

같은 직종이라 사실 스트레스 받는 건 비슷한데
왜 항상 나만 남편한테 감정노동(?) 하면서 마음 맞춰주려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건지
가끔 저 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해요.

IP : 125.34.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 2:07 AM (219.248.xxx.29)

    전 30대 초반인데 7년째 섹스리스예요..
    겨우 3개월 가지고,.... 뭘 그러십니까..
    저도 사는데요...ㅠ.ㅠ
    쓰고나니 슬프네요..

  • 2. 누가 알까요
    '12.5.2 9:03 AM (61.76.xxx.8)

    정말 겪고있는사람들이 가장 잘 이해가 될거예요.
    저도 끝없이 바람피워보는 상상을 합니다.

    남자... 원래 체질적으로 성생활을 그닥 좋아하지않는 사람은 무슨방법을 써도 아~~무 소용이 없더라구요.
    스트레스? 전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가슴밑에서 치밀어 오르는 화 를 어떻게 해소해야할지 참 방법이 없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582 남편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6 양육문제 2012/05/11 1,983
108581 앉아서 발 안닿는 소파....불편하네요.ㅜ.ㅜ 14 ..... 2012/05/11 3,380
108580 신한카드 4050 쓰시는 님들 5 얄미워 2012/05/11 2,833
108579 시골의 길 고양이들 15 봄봄l 2012/05/11 2,261
108578 온라인상으로 초3수학문제 받을 수 있는 곳? 2 수학 2012/05/11 1,195
108577 어제 옥탑방 보신분~ 세줄요약 부탁드려요~ 17 애엄마 2012/05/11 3,304
108576 맛있게 담그는법 알려주세요 총각김치 2012/05/11 890
108575 초등4 아이들 볼만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1 요즘 상영하.. 2012/05/11 1,367
108574 양배추 참거래 2012/05/11 1,115
108573 국내 비행기 딸때 아이들은 신분증이 따로 안필요하죠 4 제주도 2012/05/11 3,531
108572 잠깐 창문 열어놨는데도 집안이 아주 뿌옇네요... 꽃가루;; 5 송화 2012/05/11 1,782
108571 "박영준, MB캠프에서 파이시티 뇌물 받아" 2 참맛 2012/05/11 945
108570 이런 꿈을 자주 꾸는건 어떤 스트레스때문일까요? 3 힘들어 2012/05/11 1,358
108569 국어 문법에 대한 질문입니다. 3 공부하자 2012/05/11 887
108568 아래 기사... 제주도 사고 여교사분요 24 명복을 빕니.. 2012/05/11 8,103
108567 여수 엑스포 가볼만 할까요? 6 초등생들 2012/05/11 2,560
108566 [추모광고] 추모광고 시안 공고!! 14 추억만이 2012/05/11 1,237
108565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추모광고 8일차 9 추억만이 2012/05/11 1,353
108564 아망떼 40수 매트리스 패드 괜찮나요? 1 .. 2012/05/11 1,526
108563 수박사러 슈퍼에 갔다왔네요 5 아침부터 2012/05/11 1,858
108562 전 오천 예금처 찾아요~ 4 ** 2012/05/11 2,093
108561 르쿠르제 패밀리세일 오늘까지 한다니까 가보실분들 가보세요 모마 2012/05/11 1,580
108560 성적 떨어진 아이, 어떻게 반응하는 게 부모로서 최선일까요? 10 2012/05/11 2,991
108559 메니에르 병 진단받으신분 계신가요? 4 . 2012/05/11 2,796
108558 된장에 마늘장아찌 박는 거,쉬울까요? 1 먹고 싶어요.. 2012/05/11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