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서 혼자 나와산지 오년정도 됐네요
첨 일년간은 혼자 살다가 부모의이혼으로
우울증 걸린 아들이 등교거부를 하고 죽고 싶다고 하며
엄마랑 함께 있기를 원해 제가 델고 있으며 돌봐줬어요
상담도 하고 병원도 다니고
우울증약을 일년정도 먹은것 같아요
아들아이는 고1때 등교거부를 해서
학교를 억지로 보내니 온몸에 마비가 와서 119구급대에 실려 가고 도저히 안되겠구나 싶어
자퇴를 시켰어요 이년가까이 집에서 컴게임만 하던 아이는 검정고시학원을 가겠다고해서 육개월정도 다니고 대입검정고시에 합격을했고
지금은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하여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자기스스로 아침 일찍일어나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다행인지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아들아이한테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겨내주고 버터내주어서
아이에게 마비가오고 우울증약 먹고
하루종일 컴만하고 할때 난 기다려주어야한다
기다려줘야한다
스스로 마인드컨트롤 하고 혼자 울기도 많이 하고
내 불안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이가 그대로 히키코모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등
하여튼 그렇게 4년을 보냈어요
이혼사유는
남편의 외도 때문이었어요
단순한 외도가 아닌 어떻게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지 하는 도저히 받아 들일수 없는
상황들을 경험하면서
독하게 맘 먹고 전업주부로만 살던
내가 혼자 먹고 살 수 있는 경제력이라도 갖기 위해
이를 악 물었지요
진짜 혼자 먹고 살 수 있는
경제력
그것뿐인 경제력
내 삶의수준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좁고 낡은 아파트
낙후된 주거환경
제철과일을 사려해도 망설이는 마음
싼 화장품을 쓸수 밖에 없는 현실
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우울증인가요? 아님 무기력증인가요?
미소 조회수 : 1,591
작성일 : 2012-05-02 00:02:30
IP : 211.246.xxx.20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5.2 12:12 AM (180.69.xxx.60)전업주부인 저... 경제능력 없어서 무기력해질때 많아요.... 이십대일때 치열하게 살지 않은거 후회하고, 이 악물고 회사 계속 안다닌거... 등 여러가지. ..
힘 내세요. 님은 '엄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15977 | 혹시 오디오/비디오 겸용 cd플레이어 아시는 분 2 | 복덩이맘 | 2012/06/02 | 743 |
115976 | 다이어트 글이 나와서 저도 질문요^^;;;;;; 5 | 늘푸룬 | 2012/06/02 | 1,285 |
115975 | 제주 신라호텔 비싼만큼 가치있을까요? 38 | ㅇㅇ | 2012/06/02 | 21,958 |
115974 | 다이어트 성공^^ 13 | .. | 2012/06/02 | 3,549 |
115973 | 택배(반품)가 잘못 배달됐데요.. 5 | ㅈㅈ | 2012/06/02 | 2,202 |
115972 | 사촌동생네 돌잔치에 3 | 14 | 2012/06/02 | 1,801 |
115971 | 제가 좋아하는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50%세일하네요. 2 | 수민맘1 | 2012/06/02 | 2,821 |
115970 | 아무것도 없는 사람은 어떻게 인맥을 넓히나요? 9 | 아무것도 | 2012/06/02 | 4,845 |
115969 | '반려견' 뜻이 뭔가요? 5 | 낱말뜻 | 2012/06/02 | 25,313 |
115968 | 지인의 출판회 방문시 뭘 준비 해가야 하는지요? 처음있는 일이라.. 2 | 출판회 선물.. | 2012/06/02 | 890 |
115967 | 젖병을 열탕소독해도?? 3 | 젖병소독 | 2012/06/02 | 1,148 |
115966 | 일기예보-인형의꿈같은 슬픈노래 뭐가있죠?? 2 | 은하의천사0.. | 2012/06/02 | 1,669 |
115965 | 독재의 망령 부활 4 | 가슴아프네요.. | 2012/06/02 | 945 |
115964 | 상처가많은데 세상은 자꾸저에게 그냥 살아가라고 하네요 7 | 은하의천사0.. | 2012/06/02 | 2,478 |
115963 | 이 아침부터 조장혁에게 꽂혀서 햄뽁아여 +_+ 7 | 이런가수였다.. | 2012/06/02 | 1,537 |
115962 | 영어 4 | 궁금 | 2012/06/02 | 1,333 |
115961 | 돈 빌려달라는 사람... 7 | ... | 2012/06/02 | 2,995 |
115960 | 25살에 카톡친구 50명밖에없는데 3 | 은하의천사0.. | 2012/06/02 | 3,727 |
115959 | 인스턴트 커피 맛있네요. 9 | .. | 2012/06/02 | 2,728 |
115958 | 와우~이서현 이번 패션 정말 세련되지않았나요?? 37 | 정말 | 2012/06/02 | 15,866 |
115957 | 이집션크림 바르고 잤는데요.. | 으 | 2012/06/02 | 3,490 |
115956 | 빚 다 갚고 집 계약했다던 사람입니다.. 4 | 가출중년 | 2012/06/02 | 3,252 |
115955 | 밑에 섹스에 관한 글 올리신 분에 대한 한 견해... 1 | 솔직한찌질이.. | 2012/06/02 | 1,804 |
115954 | 세탁해둔지 좀 오래된 옷.즉 두어달넘게 지나면 안좋은 냄새가 나.. 5 | 얼음동동감주.. | 2012/06/02 | 1,828 |
115953 | 두바이 공항 내, 또는 바로 가까이에 있는 호텔 8 | 스탑오버 | 2012/06/02 | 2,3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