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낳으면 다 그냥 잘 커줄줄 알았는데..

자식 조회수 : 2,060
작성일 : 2012-04-19 22:45:49
낳아서 정성껏 예쁘게 키우면 잘 커줄줄 알았는데..
이것 참..
중학교 다니는 애가 학교가기만 하면 자고
수업시간이 고역이어서 학교가 너무너무 싫어 그만 다니고 싶대요..
학교 안가면 큰일 나는줄 아는 저의 사고방식에 너무나 큰 시련입니다..
얘 키우면서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을까 했는데
요즘 얘 하는걸보니 내가 전생에 끔찍한일을 저질렀나 싶어요..
아까는 ..정말 너무도 한다..라며 눈물을 보였네요.
벽에다 대고 얘기해도 이럴수 있을까요.
학교를 그만두면 어쩌나요..
세상이 두려워지기만하네요


IP : 210.206.xxx.1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
    '12.4.19 10:55 PM (118.41.xxx.193)

    혹시 아이에게
    왕따라든지 친구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어른에게 그런 사실을 털어놓기는 힘들어서
    그냥 학교 그만두겠다고 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몸과 맘이 건강한 아이라면 아무리 힘들어도 무조건 학교 안가겠다고 하지는 않아요.
    혹시 공부를 해도 성적이 잘 안 나오지는 않는지?
    혹시 이성에게 배신당한 것은 아닌지?
    혹시 어느 선생님에게 크게 야단 맞거나 사이 나쁜 것은 아닌지?

    무엇이 아이에게 제일 문제인지
    그 근본원인부터 조사해봐야할 것 같은데요~
    아이의 가까운 친구들과도 대화해보세요.

  • 2. 걱정..은 잠시 접으시고.
    '12.4.19 11:35 PM (124.49.xxx.220)

    학교 그만두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때문에,
    아이의 진짜 문제를 봐주지 못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지금 가장 큰 문제는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 점이 문제로 보이지만,

    사실 진짜 문제는 그 원인에 있을꺼에요.
    왜냐고 다그치지 마시고,

    우선, 그런 감정적인 부분을 받아주시고 이해하고,
    허심탄회하게 자식분과 애기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자식키우면서,, 이 부분 쉽지 않은걸라는걸 잘 알지만,

    정말 자식의 앞날이 걱정이 된다면,
    학교 안간다는 겉으로 드러난 문제보다는.
    그 안에 있는 마음을 들여다 봐주시면 어떨까요..

  • 3. 쪙녕
    '12.4.20 11:56 AM (61.78.xxx.46)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고계시네요 울딸 3주째 학교 안가고 있어요 저도 첨엔 길길이 날뛰고 했지만 시간지나니 내스스로 포기 비슷한게 되요 꼭학교다녀야하는건가 저렇게 싫다는데 하면서요 지금은 그냥 학교만 안가고 집안에서는 그냥 평소와똑같아요 밥잘먹고 tv보구 대체로 집에 있어요 학교은 좋은데 수업시간이 넘 싫대요 체육선생님이랑 억지로 보내도 학교가면 조퇴한다 결석한다 몇날몇일 속썩이다 결국은 무단결석 3주째
    이젠 그냥 니인생이니까 니스스로해라 하면서 저 나름대로 상단센타 데꼬다녀요 상담은 무척좋아해요
    근데 오늘 학교 상담샘하고 통화해보니 이젠 앞으로 그냥바로는 못간다고 하네요 학교를 통해서 학교에서 의뢰해야만 갈수있다나요 맘편친 않겠지만 내가 초조하면 애들 다그치게 되요 내스스로 괜찮다괜찮다 다스리세요 저도 첨엔 내가 전생에 무슨죄를 지었을까 하면서 머리를 쥐어뜯었지만 ,,,,,
    지말로는 담주는 학교 함 가준다네요 날위해서가냐 한마디 했어요 전지금 wee센타라는곳에 다녀요
    거기서 심리검사도 해요 우리도 담주에 결과나와요 주변에 검색해보시구 함 가보세요
    자주 연락했음 좋겠어요 제글보심 알겠지만 글만 보면 울딸이 아주 막장처럼 보이지만 그정돈 아니예요
    남친은 찢어졌고 친구들도 잘 안만나요 나혼자 전전긍긍 해봤자 소용없고 시간지나면서 이리저리 돌고돌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886 영어 퀴즈 정답좀 알려주세요~ 2 시냇물소리 2012/05/15 855
109885 2006년 8월생인데 남편이 초등학교는 2014년에 가는거라구하.. 9 초등학교 2012/05/15 1,940
109884 철학없이 살고 있다. 3 참,, 2012/05/15 1,264
109883 써니, 건축학개론 실망, 재미있게 본 한국영화 추천 13 개인의취향?.. 2012/05/15 3,117
109882 여동생의 첫제사.. 5 ... 2012/05/15 5,017
109881 앞으로 새누리당만을 뽑겠다 13 .. 2012/05/15 1,427
109880 딸아이 친구의 교우관계 알쏭달쏭 2012/05/15 1,119
109879 시끄럽고 사람 북적북적한거 좋아하는 분들 계신가요? 북적북적 2012/05/15 843
109878 초6 딸아이 여드름 어찌하면 좋을까요? 10 여드름고민 2012/05/15 2,071
109877 어제 빛과 그림자 보신분 계세요? 2 bapsir.. 2012/05/15 1,433
109876 [추모광고] 시사인 세금계산서 + 12일차 모금 10 추억만이 2012/05/15 846
109875 분당 자생한방병원. 컨트롤마인드.. 2012/05/15 1,857
109874 [속보] 이 와중에 이석기, 김재연 의원등록 완료!! 15 어이쿠 2012/05/15 2,441
109873 제가 화난걸 신랑이 모르네요?? 2 씨부엉 2012/05/15 1,224
109872 과외선생님께도 선물하시나요? 3 선물 2012/05/15 1,398
109871 직장맘 계시나요? 19 우울한직장맘.. 2012/05/15 2,640
109870 랩 짜르는 케이스 괜찮을까요? 1 82바탕화면.. 2012/05/15 755
109869 유아동 반지 얼마나 하나요. 비싼거 말고요 4 시판 2012/05/15 838
109868 애들도 다 크고... 커피~ 2012/05/15 870
109867 5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15 596
109866 한병철-신진욱 교수 피로사회 주제 대담 지나 2012/05/15 1,007
109865 신장에 혹이 자란다는데...진료 잘보시는 교수님 추천부탁드립니다.. 7 신장내과 2012/05/15 6,246
109864 외삼촌 재산 다 빼돌리고 이혼요구하는 외숙모 8 이혼소송조언.. 2012/05/15 3,888
109863 베이지색 면바지에 락스가 묻었어요.. 1 ... 2012/05/15 1,711
109862 11번가 사망 10 2012/05/15 3,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