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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식 눈이 귀하면... 남의 자식 눈도..귀한거 아닐까요...

비비탄 조회수 : 2,152
작성일 : 2012-04-19 21:44:40

저번 주말에...

놀이터 가니..

초등학생 남자아이들 한 6-7명이 전부 비비탄 총(그냥 권총도 아니고.. 장총이라고 하나요..긴 총이요..)을 하나씩 들고..

허리엔 무슨 쌕 같은것도 하나씩 차고...

눈엔...

보호경이라고 하나요...(눈을 전체 다 덮는 투명한 안경 같은거요...)

그거까지 끼고서..

놀이터에서 편 나눠서...

비비탄 총을 쏘고 놀고 있어요..

그때 놀이터에..

5-6살 꼬마들이 미끄럼틀도 타고 그러고 놀고 있는데...

이런건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마구 쏘아되니..

애 데리고 온 아이 아빠가 놀래서..

여기서 이런거 하면 안된다고..

처음엔 잘 말을 했어요...

위험하다고..

 

근데도...

아이들 들은 척도 안하고 그냥 자기들 하는거 그대로 하니..

그 아이 아빠도 완전히 열을 받으신 거죠..

 

그리곤 정말...

한 아이를 불러서..

좀 쎄게 뭐라 하니..

그제서야..

자기들끼리 뭐라 뭐라 하면서..자리를 떠요...

 

이 총을 사주시고...

그리고 아이 눈 다칠까봐...보호경까지 해서.. 사 주신건....

이 총을 사 주신 부모님도..

이 총이 위험하다란건..아시는거죠...

그래서 보호경 까지.. 사 주신거구요..

 

근데요...

그냥 정말 그 놀이터에서..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미끄럼틀 타고 놀고 있는....

아이들은...

정말 ...

그 총알에 맞으면...

무슨 죄일까요..

 

제발...

비비탄 총 아이들... 사주지 마세요..

정말 제발 부탁 드려요...

이건 정말... 장난감이 아니라...

정말 아무 죄 없는 다른 사람을 크게 다치게 할 수도 있는....

그런 무기잖아요..

 

그 아이들이..

놀다가...

길에 누군가 맞아서..피해를 입었을때...

순순히 와서..

죄송합니다 하고...

저희가 다 보상해 드릴께요 하고...

그리 할까요...

 

제발....

이 비비탄 총 아이들 손에 쥐어 주지 마세요....

정말 부탁 드려요...

 

 

 

IP : 122.32.xxx.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2.4.19 9:48 PM (58.143.xxx.219)

    그건 님의 생각이고 내눈에는 내 자식만 이쁜 사람들 무지 많습니다.
    내 자식이 이렇게 이쁜만큼 남에게도 자식은 소중하고 이쁘겠다 생각 못하는 사람
    있어요. 사실입니다. 그러니 남앞에서도 내자식 자랑 늘어지게하고 남의 자식
    이런저런 흉보는 거구요. 같이 흉보는 맘은 내자식은 또 예외라 생각하는 맘이지만
    결국 그런 사람은 돌고돌아 같은 입장되기 쉽상이지요.
    요즘 세상은 안전,방어운전하듯이 자식기르는것도 조심조심해야 되는것 같아요

  • 2. *^*
    '12.4.19 9:57 PM (114.202.xxx.244)

    비비탄 그거 제발 좀 금지시키면 안되나요? 정말 살인무기나 마찬가지입니다...

  • 3. 워..
    '12.4.19 9:59 PM (121.134.xxx.79)

    옛날에 비비탄 동호회 남자애들이 몰려와서 도배했던 거 생각나네요.

  • 4. booth
    '12.4.19 10:10 PM (106.103.xxx.186) - 삭제된댓글

    저도 비비탄너무싫어요 놀이터에 그런 아이 보면 여기 동생들 노니 총 쏘지 말라고 꼭 말하고 아파트 카페에 글도 올려요 왜 사주는지 한심해요

  • 5. ...
    '12.4.19 10:13 PM (1.238.xxx.28)

    저 그거 너무 무서워해요..ㅠㅠㅠ
    전 제가 정통으로 맞아본적이 있어서 알아요.
    엄청나게 아프고...눈물납니다...ㅠㅠㅠ

  • 6. 관자놀이에
    '12.4.19 10:35 PM (218.48.xxx.114)

    맞았어요. 중학생 수업시간 중이었구요. 담임이 쏜 아이 적발해서 총도 뺏고 부모에게 연락도 했어요. 그 부모 저한테 미안하다 전화도 안하더군요. 혹시나 모르고 계신가 해서 다음날 조심스럽게 전화해서 혹시 알고 계시냐고 물었지요. 알고 있더군요. 그 분 대학교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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