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병..

웃지요. 조회수 : 1,995
작성일 : 2012-04-17 21:25:19

오늘 김치 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저는 아마도 김치병이 있는듯합니다.

물론 키톡 보면 부지런 한분들의 모습에 다들 그런가 싶기도 한데..

제 김치병..

정신 차려 보면 제가 김치를 담고 있어요.

방금도 오늘 산 열무 두단으로 열무 김치, 마늘 쫑으로 김치 담갔어요.

3일전에 부추, 파김치 담가서 오늘 김치 담을 통이 없어서 큰 반찬 그릇 그릇 담아 놨네요.

깍두기 담근지도 일주일 정도 됐을까?

어제 문득 반년 전 쯤 담가둔 마늘 김치가 생각나서 김냉 열어봤더니..

한 통은 마늘 김치, 그 옆에 총각김치도 한 통 있네요. 깜빡하고 있었어요.

갓김치가 먹고 싶어 여수에서 여수갓김치 주문해서 먹던것도 한 반통 있구요.

작년 겨울에 담근 김장 김치에 그 전 해에 담근 김장김치까지..김냉에 김치가 그득합니다.

이런 형편에 생김치만 좋아해서 김장김치 가득 있는거 맨날 찌개,국 이런것만 해 먹어요.

그러곤 신선한 거 혹은 제철 음식 맛 본다고 또 이렇게 김치 담는 겁니다. 참..

오늘 깨달았으니 다행이에요. 조금 참아야겠어요.

있는 거 자꾸 먹어야지 자꾸 해선 안되겠어요. 이런 병도 있어요..나 참..

 

IP : 125.135.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2.4.17 9:27 PM (1.251.xxx.58)

    채소만 보면 김치 담고 싶어하는 아짐이 있더라구요....
    어제는 뭔 김치 담갔다. 오늘은 뭘 담가야지...
    어째 다 먹는지 모르겠어요.

  • 2. 부러운 아짐...
    '12.4.17 9:38 PM (124.80.xxx.7)

    저 원글님 옆집으로 이사가고파요...;;

  • 3. ftr
    '12.4.17 9:41 PM (115.143.xxx.152)

    저 김치담는거넘 좋아해요.
    여러종류담는거말고 온리 배추김치만요.
    장보러갈때마다 배추한번씩 보고옵니다.
    벌써부터 장마전에 김치한번 담아야하는데 그생각~~

  • 4. 마늘쫑김치는
    '12.4.17 9:54 PM (125.135.xxx.131)

    소금에 좀 절여서 숨 조금 죽이고 밑간도 들게 하는게 김치죠.
    그 외는 김치 담는 과정 똑같구요 마지막에 고추장을 저는 조금 넣어 버무립니다.
    열무김치 담그면서 좀 덜었다 마늘쫑김치 담갔어요.
    124님은 제 옆집에 사시면 제가 좀 드릴텐데..
    저는 옆집 언니도 너무 김치를 잘 담가서 양 집이 김치 풍년이에요.
    ftr님..김치는 담가야 한대요.담는건 통에 담는 거 즉 넣는다는 뜻이래요.^^

  • 5.
    '12.4.17 10:02 PM (119.67.xxx.23)

    원글님 병이 부러운데요.
    전 발효된 모든 음식을 사랑하지만
    만들기를 싫어해서 사먹어 되니 돈만 엄청 깨져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680 아빠 없는 아이로 자란다는 건 어떤 걸까요? 61 슬픔 2012/05/06 14,845
106679 속보통합진보당 대표단·비례대표 총사퇴안 의결[펌] 2 ^^ 2012/05/06 1,966
106678 오랄풀링 장기간 하고 계신 분들.... 2 오랄풀링 2012/05/06 3,888
106677 탑밴드2 슈퍼키드 완전히 떨어진거 맞을까요? 보신분들? 2 .. 2012/05/06 1,299
106676 빨간 모카신이 사고 싶은데요. 모카신 아주 나이 많은 분들만 신.. 1 --- 2012/05/06 1,688
106675 아이가 자다가 나와서 하는 소리 10 덜덜덜 2012/05/06 3,844
106674 유시민님은 통진당을 지키시겠죠? 10 안타까워요 2012/05/06 2,582
106673 어버이날선물 2 버내도심 2012/05/06 1,315
106672 여러사람이 만나기로 약속했을 경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문득 2012/05/06 1,466
106671 통합 진보당 찍으신분들 5 xx 2012/05/06 1,886
106670 주진우님의 훈훈한 영상 3 ..... 2012/05/06 1,984
106669 며칠전 사귄지3일만에 길에서 어깨에 손올리는 남친글 2 .. 2012/05/06 4,187
106668 딱 하나 장만한다면 어떤 게 좋을까요? 7 면세점 명품.. 2012/05/06 2,561
106667 지난 주 수요일 미국산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가셨는지? 6 mildne.. 2012/05/06 1,489
106666 한국에서는 어느것이 더 유용 할까요? 2 선물용으로 2012/05/06 1,254
106665 부산 사시는 분들 중에 주기자님 좋아하시는 분? 3 ... 2012/05/06 1,332
106664 중3 남자아이인데 2달전 스마트폰을 주워서 가지고 있었다는데.... 15 .. 2012/05/06 3,434
106663 딱 10분만 이 영상 봐주세요 3 ... 2012/05/06 1,354
106662 한진중공업 타워 크레인 김진숙 격분, "종파만 독버섯처.. 3 바람개비 2012/05/06 1,831
106661 통합진보당....... 5 ... 2012/05/06 1,422
106660 무료로 이름 감정해 주는 사이트 없나요? 1 ㄴㄴ 2012/05/06 1,629
106659 탑밴드..진짜 재밌네요.. 21 오호~~ 2012/05/06 3,092
106658 사는게 허무해지는 그런 날이 있으신가요? 16 brams 2012/05/06 4,425
106657 이번 나꼽살에서 아파트 파는법 알려주네요 3 하우스푸어 2012/05/06 3,224
106656 가스오븐에는 빵을 한단만 구울수 있나요?? 2 베이커 2012/05/06 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