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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동생의 간염.. 간염이시면서 사회활동 잘 하시는 분..

간염관련 조회수 : 2,079
작성일 : 2012-04-15 20:48:26

막내 동생은 소위 스카이 나온 재원이고 성격도 괜찮은 아이에요

그런데 어렸을때부터 이상하게 몸이 약하고 얼굴빛이 아주 나빴고 피곤에 겨워해서

하루에도 열시간씩 잠을 자고... 그래도 공부는 곧잘했는데 체질, 체격이 거의 밑바닥이었어요

형제 아무도 그렇지 않아서 아무도 몰랐죠..

그런데 몇 달 전 그애가 B형간염이란 걸 알았다고 하네요

의사 말로는 만성이고 아주 어렸을때부터 였을 거라고 하구요

 

식구 중 아무도 간염 보균자가 없어요

그래서 생각도 못한 부분이기도 한데..

너무너무 피곤해하고 먹어도 소화력이 좋지 않고 낯빛이 나쁜 편이에요

여자애가 머리는 좋은데 건강이 저 모양이라

본인은 일년 휴학했다가 졸업하는데 심적으로 좌절이 심한 거 같습니다

 

병원서 정밀 검사를 했는데 약간 간이 거친 정도.. 수치는 정상이라 하고 딱히 치료할건 없다고 하는데요

앞으로의 진로나 사회생활때문에 너무 괴롭다고 합니다

일반 대기업은 어찌저찌 들어간다해도 과중한 업무가 있을 것이고..

혹시 간염 환자분 중에서도 사회에서 무리없이 일하시는 분 계신가요?

전 사실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일반 회사에서 신체검사이런거 보다도.. 막상 들어가서 일하겠다는

동생의 건강...

남친과 결혼도 해야할 것이고.. 약값, 병원비 등 실제적인 문제들...

한숨이 나오는 주말이에요..

IP : 220.86.xxx.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랑제리
    '12.4.15 8:50 PM (210.205.xxx.25)

    얼른 쉬시고 고치셔야지요. 왠쾌된다고 보는데요.
    걱정이시겠지만 희망을 가지세요. 좋아질겁니다.

  • 2. B형 간염은
    '12.4.15 8:54 PM (175.255.xxx.188)

    당연하지만 완치 없고요, 뭐 이상한 보양식품 드시면 안되는 거 아시죠?

    아직 수치가 정상이라면 다행이고 그냥 죽~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거 외에 없습니다.


    제 오빠가 B형 간염 보균자이고 이제 활동성으로 돌아섰는데 사실 좀 많이 힘듭니다.

    꼭 규치적으로 운동하시고 체력 자체를 기르라 하세요. 안그러면 사회 생활 자체를 하기 힘들 겁니다..

  • 3. ??
    '12.4.15 9:05 PM (112.168.xxx.9)

    우선 쉬게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예전 간염 걸렸던 사람 말 들어 보니까 푹 쉬고 ..정말 자고 먹고 자고 먹고 그랬다더라고요
    그리고 먹는것도 고기 위주..영양좋은거 먹었다고 고기 지겹다고 그랬어요
    간..잘 고쳐야 되는데..간은 정말 한번 손상되면 치료하기가 힘들다잖아요

  • 4. 공룡아짐
    '12.4.15 9:29 PM (125.179.xxx.20)

    병원에서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다면 보균자 상태일 거예요. 건강식품이나 간에 무리가 되는
    이상한것들 먹지 마시고 6개월에 한번씩 초음파, 혈액검사 하시면 되요.
    일상생활은 평범하게 하시구요.

  • 5. ..
    '12.4.15 9:42 PM (125.181.xxx.154)

    병원을 < 무조건 간전문 병원>을 다니셔야되고요.
    여기 가입하시면 많은 정보 얻으실테고(벌써 다 아시겟지만)
    전국에 몇몇 유명한 전문 병원 있습니다.
    간염에 완치는 없습니다.다만 간염->간경변->간암으로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거에요.
    일상생활은 별 무리없고,관리만 잘 하시면 보통사람과 큰 차이없이 사십니다.
    우리 인생이 사실 언제 어느 일로 먼저갈지모르는데,즐겁게 하루하루 사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본인도 그렇고 가족도 너무 그걸 우울하게 생각하실 거 없습니다.그냥 받아들이고 최대한 관리하고
    대처하는게 중요하죠.

  • 6. ..
    '12.4.15 9:43 PM (125.181.xxx.154)

    위에
    -간사랑동우회-여기 가입해서 보라고 하려했는데 그 부분만 삭제되서 글 내용에 빠졌네요/

  • 7. 원글
    '12.4.15 9:46 PM (220.86.xxx.73)

    윗님들 여러 댓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고 동생은 그간의 자기 과거 체질등을 짚어보며 그게 다 간염 보균이어서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너무나 비참한 가 봅니다
    동생은 대학병원 간 전문의에게 진료 받았구요. 그냥 수치 정상이고 초음파상으로는 아주 미세하게 간 표면이
    거친기가 약간 있는 정도지만 수치가 정상이라 약물 치료는 할 수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본인은 피곤해하고 콤플렉스가 매우 심하고, 피부 낯빛도 안좋고 눈주위도 시커매요.
    딱히 획기적인 약이 나올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완치될 수 있는..

  • 8. .........
    '12.4.15 10:42 PM (1.176.xxx.151)

    여기서 글 본 적이 있는데 기적의 야채수프...
    그게 간에 좋다고 하네요 야채로 만드는거고요
    검색하시면 나와요
    친구가 비형간염보균자인데 큰 지장은 없는 것 같더라구요
    아주 어릴 때부터 있었던거라서 그런건지...피부도 하얗고 술도 마셔요
    또 저희 엄마가 생전에 씨형간염이셨는데요
    치료약 드시면서 치료하셨는데 치료비는 7년 전에 매달 80만원정도 들었어요
    그 때 당시 너무너무 피곤하고 집안일 하시다가도 너무 피곤하다고 하셨어요
    저희 오빠는 간수치가 높게 나왔는데 평소에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살아요 따로 약 같은건 안먹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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