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짝이 매일 때렸데요.

초등고학년 조회수 : 1,272
작성일 : 2012-04-25 10:16:13

초등 고학년 아들 아이 얘기 입니다.

3월 중순부터 짝꿍이 바뀌었는데 남자 아이였어요.

머리는 좋은데 너무 산만해서 저희 아이가 그 아이를 케어하고 도움이 될거 같아서

짝꿍으로 하라고 담임 선생님께서 말씀 하셨다고 합니다.

요즘들어 아이가 그 아이 때문에 수업 시간에 집중도 못하고 힘들다 했어요.

또 바로 뒤에 앉아있는 여자아이는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라고 들었는데

다을 아이 하는말이 수업 시간에 자꾸 뒤에서 때린다고 합니다.

반응을 보이면 선생님께서 뭐라시니 대응도 못하고...말씀 드리자니 고자질같다고 ㅠㅠ

오늘  학교에 녹색 어머니 봉사 갔다가 아들아이랑 같은반 여자 아이를 만났어요.

제아이 짝꿍에 대해 물으니 우리 아이가 약해서 그아이한테 매일 맞는답니다.

짝한테는 매일 맞고 뒤에 앉은 여자애는 뒤에서 때리고...

이 정도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짝한테 매일 맞는다는 말은 아이가 말한적 없었거든요.

성격이 밝고 아직 초등이지만 성적도   좋고  집에서 혼자 스스로 학습계획 세워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입니다.

아이한테 왜 똑깥이 해주지 않았냐고하니 그렇게 못하겠다고 합니다.

일단 녹색 봉사 끝내고 담임 선생님 찾아 뵙고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어느정도 알고 계셨지만 이정도 인지는 모르셨던거 같아요.

제가 수업후 그 아이들 만나고 가겠다 했더니 일단 선생님께서

지켜  보시고 안 돼면 그때 자리를 마련하겠다 하셨습니다.

선생님과 말씀중 눈물 날뻔 했어요.

비도 오고 집으로 걸어 오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저희 부부가 둘다 키가 작고 유한 편입니다.

아이한테 고스란히 물려줘서 넘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중학교.고등학교 보내기가 넘 겁이 납니다.

잘 키울 수 있도록 용기주세요.

 

IP : 114.203.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12.4.25 10:24 AM (114.203.xxx.124)

    저 앞에선 위 글처럼 속내 드러내지 않습니다.
    얼마전 한학년 위 애가 놀이터에서 폭력써서 학교 가서 기다렸다 해결했구요.
    애 앞에서 강한척이라도 합니다.
    님한테 이런 소리 들을려고 글 올린거 아닙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한테 조언도 듣고 싶고
    위로도 받고 싶은 맘으로 올린건데 참.

  • 2. 매일 때리는 아이를
    '12.4.25 10:24 AM (1.251.xxx.58)

    님 대응이 그래서는 안됩니다.
    그 두아이 부모 학교를 부르세요. 담임과 다 앉은자리에서 얘기를 하시고 대책을 강구하세요.

    다른거 다 제쳐두고, 내 아이가 맞는데요? 무슨일이.
    학교 폭력으로 신고해도 될만한 사안인것 같구요.
    당장 대책을 세우셔야할듯.

  • 3. ㅇㅇ
    '12.4.25 10:31 AM (124.52.xxx.147)

    미친 선생 아니에요? 뭘 더 지켜봐요? 헐 아이 잘못되면 그때 조치할려나. 아무튼 학교폭력에 너무 소극적인 선생들 문제예요. 유치원에 다닐때 괴롭히는 아이가 있어서 선생한테 말하면 이제 형아니까 알아서 해야된다고 했대요. 기가 막혀서 원! 그냥 딴거 없어요. 학교 매일 찾아가서 뒷자리에 앉아서라도 감시해야지 내 자식 잘못되면 선생이 책임지나요?

  • 4. 네.
    '12.4.25 10:36 AM (114.203.xxx.124)

    제가 넘 갑작스러워서 담임 선생님 말씀만 들은거 같습니다.
    오늘 학교 가서 아이들 만나서 해결 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5. ,,,
    '12.4.25 10:37 AM (61.101.xxx.62)

    저희 아이 초딩때 남자 애한테 여러번 맞은 여자 애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도 역시 엄마한테 말안했고, 우연히 하교길에 같은 반 여자에가 맞는 여자애 부모한테 알려서 알게됐네요.
    부모만나 사과 받고 그후로는 더이상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어요.

    선생님 성향따라 이런일을 해당 가해 아이 부모한테 연락하지 않고 학교에서 벌주고 사과 시키는 걸로 마무리 하는 분도 있다고 하네요..
    선생님께 때리는 옆의 아이와 뒤 아이 둘다 부모와 아이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해서 통화후에 따로 만나세요.
    그후에 원글님 아이들도 데리고 만나서 확실하게 말로 사과를 받을 일입니다.
    그리고 마직막으로 한마디 더하세요.
    말로 사과 받고 이정도로 끝내는 일은 이게 마지막이다.

    학교에서는 반성문 공개사과등 선생님이 적당한 조치를 따로 취해달라고 하시구요.

  • 6. ...
    '12.4.25 10:52 AM (122.35.xxx.25)

    저 어릴 때 짝궁이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남자아이였는데
    담임선생님이 제가 그 아이를 잘 돌봐줄 것 같아서 저를 그 아이 짝궁으로 시켰는데
    저를 매일 때리고 괴롭혔어요
    제가 반에서 제일 작고 약하니깐 얼마나 괴롭히던지...
    담임 선생님은 알면서도 그냥 모른척하셨고,
    오히려 다른 반 선생님이 들어와서 그 아이를 혼내신 기억이 있네요
    결국 저희 엄마가 오셔서 짝궁 바꿔달라고 해서 바꿔주니 진짜 학교 다니는게 행복해졌어요
    매일매일 울었거든요 ㅠ_ㅠ
    더 웃겼던건 짝궁 바뀌니깐 그 남자애가 새로운 짝궁은 안때려요. 못때리고 잡혀지내더군요
    빨리 바꿔달라고 하세요. 따님은 지금 너무너무 괴로울 꺼예요ㅠ_ㅠ

  • 7. littleconan
    '12.4.25 11:22 AM (202.68.xxx.199)

    빨리 자리 바꿔달라고 하세요 지켜보긴 뭘 지켜봅니까? 그 선생 웃기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656 어금니 금으로 떼운것이 떨어졌는데요 7 새싹이 2012/05/19 1,556
108655 마늘종 간장장아찌 할때 설탕 넣으면 안되나요? 1 ... 2012/05/19 1,701
108654 조금 있는 비자금 남편이 알게될 것 같아요. 2 .. 2012/05/19 1,836
108653 아기들...썬크림 바르고 그냥 물세수만 해도 되나요? 4 썬크림 2012/05/19 2,953
108652 아래에 충치 어금니 말이 나와서 7 치아때문 2012/05/19 1,521
108651 유치원 그만두게 하고 피아노한달.것도 그만두게 한 나쁜 엄마.... 5 미안해, 딸.. 2012/05/19 2,149
108650 제주도여~성수기때 가격을? 하늘 2012/05/19 728
108649 고1성적 2 궁금 2012/05/19 1,733
108648 여의도 브레드 피트 빵집 맛있나요? 1 ㅇㅇ 2012/05/19 1,657
108647 한계레신문....이거 너무한거 아닌가요? 5 zz 2012/05/19 2,630
108646 어디서 사나요? 탐스슈즈 2012/05/19 724
108645 외고 재학중인 자녀 두신 분께 질문요.... 7 엄마 2012/05/19 2,624
108644 네이버카페에...로긴 질문이요. 1 랄라 2012/05/19 542
108643 바리톤 디트리 피셔 디스카우 타계했네요 4 ,,, 2012/05/19 1,038
108642 방금 호박잎을 데쳤는데요... 너무 까끌거려요. 원래 그런가요?.. 9 너구리 2012/05/19 2,744
108641 국가대표 골기퍼 정성룡 와이프.jpg 3 해니 2012/05/19 2,843
108640 김재철이랑 함께간 무용가J씨보고 식당마다 사모님이라 하는군요 12 진짜와이프는.. 2012/05/19 7,016
108639 더킹..글내려요ㅠㅠ 2 오홋 2012/05/19 1,756
108638 밥솥 좀 알려 주세요 2 모네 2012/05/19 700
108637 사랑이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1 샬랄라 2012/05/19 1,204
108636 5.18 “딸에게 말 못한 진실” 3 ??????.. 2012/05/19 1,467
108635 내 아내의 모든 것 보고왔어요.... 11 내 아내의 .. 2012/05/19 7,709
108634 자존감(퍼주는 습성을 가진 사람)낮은 분들 오늘 모입시다~~ 5 phua 2012/05/19 3,179
108633 마스터쉐프코리아에서 보그체 남발하는 심사위원.... 12 ,. 2012/05/19 5,081
108632 고민상담)샴푸를 하고 나면 얼굴이 울긋불긋해져요. 11 고민상담 2012/05/19 1,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