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시간에 친구만나러 나가겠다는 딸!

엄마 조회수 : 2,721
작성일 : 2012-04-13 22:25:20

스물여섯살먹은 딸입니다.

여기는 경기도이고 딸이 친구만나겠다는곳은 서울..

대중교통으로 4~50분? 걸릴겁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고 이시간에 친구만나러 나가겠다는 애가 제정신인가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딸은 엄마 걱정하는 마음 알겠고 이해한다..

수시로 전화연락 하겠다.. 하는데 저는 허락 못하겠어서 큰소리를 냈어요

이시간에 나간다는 너도 미쳤고 친구도 미쳤다 하니

지금 삐져서 지방에 들어가버렸네요

 

제가 지금 일을 나가야하는데 아이가 저러니 마음이 너무 불편해 안절부절 못하겠어서

이리 여쭤보러 왔습니다.

 

저는 딸에게 이렇게 니맘대로 살꺼면 독립해라

단 니능력한도(경제적)내에서 집얻어 나가라니 능력없어 못나간답니다

(제가봐도 딸은 아직 그럴능력은 없습니다)

만약 독립해 나가도 이시간에 친구들 만나 놀다가

새벽에 집에 들어오는거..이해도 못하겠고 불안해서 정말정말 싫습니다.

이시간에 동네친구 만나러 간다해도 마음이 안편한데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나간다는 애를.. 그래 잘다녀와라.. 이게 됩니까?

여기는 저같이 다큰 자녀를 두신분들이 계시니 어찌 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구지비 딸이라 걱정되는거 아닙니다.

아들이라해도 마찬가지일꺼예요

저 정말..가끔 저러는 딸을 볼때마다 복장이 터져

지례죽을꺼 같습니다.

제가 너무 꽉막힌 엄마일까요?

그렇다해도..저는 도저히 이시간에 밖에 못내보내겠어요

어뜩해요.. 저누므지지바를...

 

IP : 180.71.xxx.1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안되요
    '12.4.13 10:28 PM (218.48.xxx.114)

    집앞에서 잠깐 보고 오는 것도 아니고 왕복 두세시간 걸리는 곳에 가서 친구를 만난다구요? 딸이 아니라 아들이라도 말릴겁니다. 그 친구 별로네요.

  • 2. 에구
    '12.4.13 10:30 PM (223.62.xxx.151)

    저같아도 못보내요.
    10시30분이에요.너무 늦은시간이네요.
    부모님이 픽업 해주실거아니면 보내지마세요.
    요즘 너무 흉흉해요.

  • 3. 보내요
    '12.4.13 10:38 PM (1.226.xxx.164)

    전 보내줘요~ 애도 아니고..10시반이면 한밤중도 아닌데..
    이제 성인이고, 주말인데 맘맞는 친구랑 새벽까지 놀수도 있고 그런 거 아닌가요?

  • 4. 헐~~~
    '12.4.13 10:42 PM (121.130.xxx.78)

    부모밑에 사는 동안은 부모님 말 들어야죠.
    다른 것도 아니고 야밤에 외출이라???
    지금 시각이면 나갔던 애들도 들어올 시간입니다.
    근데 나갈 땐 대중교통 이용한다며 들어올땐 택시 타고 온대요?

  • 5. ...
    '12.4.13 10:42 PM (1.247.xxx.244)

    요즘 이런저런 사고가 많아서 겁나서 못보내겟네요
    주산에서도 대학생이 밤 늦게 산책하러 나갔다고했다가 변사체로 발견되는 사고가 있었고
    저희딸도 대학 1학년인데
    넘 늦게 까지 돌아다녀서 요즘은 자제 시키고 있어요

  • 6. 번화가는 안전해요
    '12.4.13 10:49 PM (119.18.xxx.141)

    집에 들어올 때가 문제지 ,,

  • 7. ...
    '12.4.13 10:51 PM (14.39.xxx.99)

    오원춘같은 미친놈한테 걸리면 말그대로 작살ㅜㅜ나는거죠.. 죽여도 얌전히 죽이지 ㅁㅊㄴ

  • 8. 로사
    '12.4.13 11:41 PM (220.125.xxx.215)

    들어와야 할 시간에 나가다니요
    못나가게 해야죠
    요즘 세상이 얼마나 험한데요...
    딸이 잘못한거 100번 맞구요 만나다는 그 친구도 이해 불가네요
    동네 잠깐 나갔다 온다해도 급한 일 아니면 못나가게 할 것 같아요 전...

  • 9. 원글
    '12.4.14 1:53 AM (180.71.xxx.192)

    답변 주신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쵸..
    오밤중에 밖에 나간다는딸 말리는게 정상인거지요?
    아유~ 괜찮은 남자친구라도 있으면 아예 시집 보내고 싶어요^^

    전 가게에나갔다가 알바생에게 맞기고 퇴근해오니
    딸은 안나가고 지방에 틀어박혀 있네요
    다행인건 저리 승질을 내면서도 결국 엄마가 하라는데로 하기는 해요
    그래서 엔간하면 들어주는편인데 요즘세상이 훙훙한판에 더욱 못보내겠어서
    말린건데.. 딸은 이런 저에게 삐쳐서 아마 한달은 말 안하고 살꺼예요
    끝까지 고집 안부리고 엄마말 들어준 딸에게 고맙고
    저를 이해해주신 여러분들께..더더욱 감사함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 10. .....
    '12.4.14 12:00 PM (121.145.xxx.84)

    어머니 진짜 잘하신거에요..
    저는 딸 입장인데..제가 이상한건지..친구 만나도 11시까지는 들어와야 정상이라 생각해요
    아예 어디 여행가는거 말구요..
    그밤에 어디 시외버스타고 간다는건지..

    전 진짜 번화한 곳에 사는데도..번화한곳에 이상한 사람 없으리란 법 없고..막상 이상한 남자가 맞은편에서 걸어오기만 해도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873 엄마, 나 왜 발레 안 시켰어~ 6 후~ 2012/04/19 3,793
100872 사과하라고 하쟎아요... 5 벗꽃이 휘날.. 2012/04/19 1,874
100871 박원순 서울시장 “9호선 등 민자사업 전반적 감사 검토” 1 우리는 2012/04/19 1,093
100870 악질 은행원 세입자 너무 분하네요. 7 솔이바람 2012/04/19 3,867
100869 [원전]캐나다 서부연안의 연어에 대한 후쿠시마 방사능 검사 필요.. 1 참맛 2012/04/19 2,155
100868 ‘수원살인사건’ 부실대응 경찰들 형사처벌 않기로 4 세우실 2012/04/19 1,544
100867 레이온이 인견 맞나요?? 9 옷감 2012/04/19 14,466
100866 민생파탄 주범들 작정하고 띄워주는 <중앙> 그랜드슬램 2012/04/19 1,264
100865 요새 남자나이 33살이면 노총각 아닌듯 9 수래 2012/04/19 4,948
100864 뉴발란스 운동화 1 지방맘 2012/04/19 1,650
100863 강아지 파스나 맨소래담 같은거 발라도 될까요? 2 핑크베리 2012/04/19 12,133
100862 혹시 휘슬러 원액기쓰시는분 어떤가요? 2 사까마까신 .. 2012/04/19 2,020
100861 홍차는 무슨 맛으로 먹나요? 7 MBO 2012/04/19 6,071
100860 [원전]마이니치: 2호기의 압축응력실에 손상없다 참맛 2012/04/19 1,172
100859 장아찌가 써서 못 먹겠어요. 코코아 2012/04/19 849
100858 한 어린 아이를 만났습니다 18 .. 2012/04/19 6,345
100857 결혼식할때 장갑끼는거.. 3 shorts.. 2012/04/19 2,048
100856 56세 엄마가 20일째 고열인데요 18 상담 2012/04/19 5,529
100855 유부남 팀장이랑 신입여사원이랑 바람났네요..난리났네요.. 23 말똥고래 2012/04/19 21,519
100854 70세,경운기타고 학교 가시는 아버지^^ 7 다녕 2012/04/19 1,650
100853 시어버터 세분 발표합니다^^ 3 윈터메리쥐 2012/04/19 1,555
100852 오늘 1991년 당시 일본 거품경제 폭락 다큐를 봤어요 6 다큐조아 2012/04/19 2,639
100851 [원전]원전 비리, 한수원 前최고위급 연루 의혹… 금품거래 등 .. 2 참맛 2012/04/19 1,804
100850 아줌마들은 정녕 일 못하나요ㅠ 5 희망 2012/04/19 2,880
100849 노래제목을 찾습니다. 음악 줄넘기~ 2 똥강아지 2012/04/19 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