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명숙 사퇴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요..

나는 사람이다. 조회수 : 2,608
작성일 : 2012-04-13 16:55:51


한명숙이 사퇴했네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 취임 90일 만에하는 불명예퇴진.
한명숙은 "이번 총선의 민심은 이 정권 심판이었다"며 "이 심판에 공감하는 수많은 시민들을 투표장으로 모시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자기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한명숙에게 실망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 있는것 같아요. 김용민이 막말을했기 때문에 실망했다기 보다는 그 막말하는 사람을 사퇴시키거나 하지 않았다는것에 "공정한 판단력을 잃었다." "저 사람도 똑같구나." "실망이다."라고 생각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어쨌든 김용민은 국회의원이 되지 못했습니다.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앗 저 칼 맞겠죠?;;;;) 
나는 꼼수다는 재밌습니다. 재미를 생산해내는 대상으로 나꼼수는 존재하면 되지 않을까요?
김용민은 "부인하고만 떡치하는 법은 없다.... 동사무소에서 ’삑’ 소리가 나서 보면 아버지랑 아들이 구멍동서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따위의 이야기를 하고 있고. 김어준은 투표율이 70%면 "주진우와 혀로 키스한다"고 했죠. 물론 60%로 목표를 하향하고 했지만요.. 저는 이 이야기들이 좀 심하다 싶더라구요.

 “투표율 70%가 넘으면 내가 김어준과 딥키스(deep kiss)를 해야 한다”“누드 화보집”을 찍겠다....

 

한명숙이 실수한건 그건거 같아요.

한명숙은 정치인이고 정치가 밥줄이고 본업인 사람이고. 반면 김용민과 나꼼수팀은 공연이에 가깝지 않나요?

그 구분의 경계, 침범의 한계를 한명숙씨는 헷갈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쉽네요  이번에 잘 판단했다면 대선에서 한명숙은 승산있었을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으로서. 박근혜의 위협이 되었을찌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IP : 220.79.xxx.6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lia2
    '12.4.13 4:57 PM (152.149.xxx.115)

    앞으로 영원히 정계고 뭐고 깨끗이 떠나야

  • 2. 이털남에서
    '12.4.13 5:03 PM (82.33.xxx.103)

    야전사령관이 필요한 상황에서 온화한 어머니 같은 사람이 나온게 문제라고 하던데 전 그말이 딱 맞다고 생각해요... 지금 야권에서 필요한 사람은 강단있고 쇼맨쉽있는 사람일듯....

  • 3. 직무위반
    '12.4.13 5:05 PM (61.81.xxx.189)

    한명숙씨에게 대표로서 권위와 권한을 준 것은 80만 시민들입니다. 그래서 야권에선 한 대표가 왕초이죠. 그런데, 이해찬, 문재인 등 배후인물들에게 끌려가는 것은 직무위반입니다.

    김용민 사퇴막은 것은 문재인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2041303...

  • 4. 직무위반
    '12.4.13 5:09 PM (61.81.xxx.189)

    한명숙대표가 위에서 보듯 끌려다니는 것을 방조한 나머지 최고위원들(박영선최고만이 이런 기류에 반발한 제스쳐를 보였죠), 그리고 이해찬 문재인 고문 모두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 5. 미치겠다,동아야
    '12.4.13 5:10 PM (203.249.xxx.25)

    조중동 기사는 믿지 않습니다.

    한명숙대표를 완전....코너로 몰아가는군요.
    대선때도 뭔가 역할을 할 부분이 분명 있을텐데 묻고 뜯고 비난하고...

    저들에게 이번에도 말려든 것 같네요.

    그리고 나꼼수와 문재인 갈라놓기....작전으로 보이네요.
    출처를 보니 역시 동아....

    문재인이 부상하는 것이 두려운거죠.
    교활한 놈들...
    저들이랑 싸워야한다고 생각하니 참 심난하네요.
    거대악과 맞서 가시밭길을 가야하는 야권 모든 분들, 나꼼수들에게 무한 지지 보냅니다.

  • 6. 감사
    '12.4.13 5:13 PM (211.253.xxx.67)

    저는 한대표님께 감사해요. 스펙트럼이 넓은 야권을 지휘하는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동안 고생하셨고 건강 헤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7. 저도 감사
    '12.4.13 5:15 PM (203.249.xxx.25)

    한대표님, 고생많았습니다.

  • 8. ..
    '12.4.13 5:16 PM (125.128.xxx.208)

    한명숙대표님 고생많이 하셨습니다..애쓰셨어요

  • 9. apfhd
    '12.4.13 5:20 PM (211.176.xxx.131)

    연대를 이루는 것은 성공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날개를 달지는 못했죠.
    기대만큼 부응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고생 많으셨네요.

  • 10. ㅁㅁ
    '12.4.13 5:26 PM (211.246.xxx.251)

    님의 의견 잘봤습니다.
    많은사람의 의견이란것도 님의 의견이겠지요.

  • 11. nnnn
    '12.4.13 5:27 PM (72.213.xxx.130)

    한명숙 대표님 고생 많으셨어요. 물러나시는 뒷길 역시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 12. 원글님은
    '12.4.13 5:36 PM (121.136.xxx.115)

    핑크싫어 님이 싫어하시는 그 분 이네요~
    나꼼수를 그저 재미있는 공연이라구요?ㅋ

  • 13. .....
    '12.4.13 5:43 PM (175.123.xxx.29)

    불필요하게 김용민 발언을 재생하는 것 보니,
    원글님은
    핑크싫어 님이 싫어하시는 그 분 이네요~ 222222

  • 14. juli
    '12.4.13 6:25 PM (152.149.xxx.115)

    여성의무공천15%라는 말도안되는 중도층지지자들 등돌리게하는 바보같은 짓거리 아무리 여성시민단체출신이 주장해도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라는것은 생각해보고 ...

    10가지 패착이 이번 선거를 망쳤죠, 다 이기는 선거를... 다시는 보고싶지 않은 여단체들 ...

  • 15. !!!
    '12.4.13 6:35 PM (14.39.xxx.99)

    저는 그렇게까진 생각 안하지만 어른들 중에는 한명숙이 골수 공산당? 이라고 하시더군요

  • 16. ㅋㅋ
    '12.4.13 7:03 PM (125.177.xxx.83)

    나는 꼼수다는 재밌습니다. 재미를 생산해내는 대상으로 나꼼수는 존재하면 되지 않을까요?

    ----나꼼수의 여러 기능중 단순히 그 하나만을 가지고 재밌는 유흥거리로만 생각하시나..
    이런 글은 일기장, 그것도 남들 보면 쪽팔리지 않게 자물쇠 달린 일기장에 살포시 쓰시길~

  • 17. ..
    '12.4.13 7:07 PM (58.231.xxx.164)

    참...재미를 위해서 나꼼수가 존재하라니..
    유구무언입니다.

  • 18. 내말이
    '12.4.13 7:46 PM (27.115.xxx.25)

    야전사령관이 필요한 상황에서 온화한 어머니 같은 사람이 나온게 문제라고 하던데 전 그말이 딱 맞다고 생각해요... 지금 야권에서 필요한 사람은 강단있고 쇼맨쉽있는 사람일듯....

    =>2222222222222222


    한명숙 대표는 잘못없어요. 그냥 죽을힘을 다해 뛴 죄밖에 없습니다.
    한대표가 하필 이때 대표가 된 상황이 잘못이라면 잘못이었지요.

  • 19. ...
    '12.4.13 11:01 PM (122.36.xxx.111)

    불필요하게 김용민 발언을 재생하는 것 보니,
    원글님은
    핑크싫어 님이 싫어하시는 그 분 이네요~3333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724 묵주 구입 문의 5 묵주 문의 2012/04/19 938
97723 허경영 대선출마 선언!! 대선공약 5가지 14 이론!!! 2012/04/19 1,797
97722 초1 아이들 생일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3천원정도에서요. 6 .. 2012/04/19 1,194
97721 사람 중에서 별로 느낌안좋은 사람들 있지요? 26 [[ 2012/04/19 32,804
97720 개가 갑자기 이성을 잃고 풀뜯어먹으려고 할때 11 강쥐 2012/04/19 2,984
97719 몸이 너무 안좋아서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싶어요 10 에효 2012/04/19 2,706
97718 사람 사이의 배려에 대해 한 가지씩만 알려주세요!!꼭! 26 알쏭달쏭 2012/04/19 4,613
97717 부동산전문가님 다시 부탁드려요. 매매계약해지 위약금요. 2 모서리 2012/04/19 1,103
97716 요즘 마트 배달원이 예전과 다르게 50-60대가 많은거 같아요 23 배달원 2012/04/19 3,421
97715 여수에 있는 호텔 알려주세요. 3 유채꽃 2012/04/19 1,165
97714 5살 아이 데리고 지금 여의도 가도 될까요? 1 컴앞대기 2012/04/19 607
97713 요가는 체중감량과는 무관한가요?ㅜㅜ 3 ,,, 2012/04/19 2,073
97712 행정사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ㅇㅇ 2012/04/19 1,261
97711 술집에서 이러는건 못고치나여 모르겠따 2012/04/19 568
97710 형님에게 쓴소리하고나서 ... (원글 삭제해요) 23 후회되요 2012/04/19 10,909
97709 전 인천 시장 안상수의 아시안게임유치 4 삶의열정 2012/04/19 1,139
97708 임신중 장례식장 다들 가시나요? 3 ㅠ.,ㅠ 2012/04/19 6,671
97707 성추행 MBC 부장, 복직 즉시 사퇴 3 세우실 2012/04/19 1,344
97706 부산일보와 박근혜??? 도리돌돌 2012/04/19 941
97705 KTX보다 무궁화 열차가 넓고 자리도 훨씬 좋더군요 7 푸른연 2012/04/19 2,046
97704 종이신문 축소에 조중동의 위상은 어떻게 되나요 ? 종편도 0%대.. 궁금해요 2012/04/19 741
97703 30대 중반 일자리 알아보다가... 11 블루 2012/04/19 4,310
97702 요즘 아마존 직구 잘되나요??ㅠ 5 .. 2012/04/19 2,036
97701 한국 정치판, 한국현실 알고 싶다는 분당 친구에게 사줄 책 7 책추천좀요 2012/04/19 717
97700 ipl한후 기미가 큰점처럼 변했는데 4 홧팅 2012/04/19 2,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