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약,어떻게 먹이시죠?

쇠고집 조회수 : 1,901
작성일 : 2012-04-12 15:58:09

70후반의 저희 친정아버지이야기입니다.

한 때는 교수셨는데요.

지금은 답답하십니다.

종일 신문을 읽으셔도 무슨 내용인지 처음 듣는다 하시고

똑같은 말만 반복

주변 교류 없고 집에만 계시고

오직 먹는 거만 신경쓰십니다.

컴퓨터 전혀 안 하시고

잔소리로 진을 뺍니다.

치매기가 있어 보여서

병원 가자 하시니 화만 내십니다.

 

사위가  가정의학과라 약 타는 건 해결되었는데요.

도대체 이 약을 어찌 해야 드실까요?

평소에도 영양제 안 드시고

당뇨병의 혈당 조절도 무조건 괜찮다 하시기만 해서

약 복용에 큰 문제가 생길 거 같아요.

쇠고집을 끊고 약 복용을 쉽게 하는 노하우 가지고 계세요?

제가 오죽하면 비아그라 비슷한 거라 거짓말 할까 싶기도 했는데'''.

먹는 거 말고는 모든게 의욕이 없으시고

그래서 어머니가 많이 힘드세요.

 

IP : 118.45.xxx.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플란드
    '12.4.12 4:17 PM (183.106.xxx.48)

    제가 병원에서보니까 약을 갈아서 음료나 죽에타서 드리기도 했습니다.

  • 2. 푸른잎새
    '12.4.12 4:44 PM (180.66.xxx.190)

    교수님도 치매에 걸리시나보군요.
    친정 엄마가 치매 중기라 원글님 사정에 감정이입이 되네요.
    아버님 약만 잘 드셔도 좀 덜하실텐데...
    저는 아는 게 없어서 질문하신 거에 답은 못드리겠네요.
    아버님 잘 치료 받으시길 바래요.

  • 3. ..
    '12.4.12 5:13 PM (175.119.xxx.242) - 삭제된댓글

    물론 잘 아시는 내용이시겠지만
    본인에게 치매약이라는 말씀은 절대 하시면 안 되요.

    저희는 다 숨겼는데 큰동서가 치매약...어쩌고 드셔야 한다고 해서리...그때서부터 약을 거부하셔서 정말로 힘들었어요.
    결론적으로 약을 정기적으로 드시지않아서 너무 악화되어서 지금은 시설에 계세요

  • 4. 원글
    '12.4.12 11:37 PM (118.45.xxx.30)

    어떡하나요?시설이라뇨?
    눈물이 납니다.
    주사같은 거면 참 쉬울 텐데'''.
    같은 연세이신 엄마가 약을 갈아서 넣어드릴지'''.
    정말 속상합니다.

  • 5. 렌지
    '12.4.13 9:26 AM (203.226.xxx.71)

    아직 초기?신가봐요?
    저는 병원약 못믿겠어요... 저희 할머니는 약끊고 더 정신 또렷해지셨거든요.. 그래서 괴로울 때도 있어요
    뭐든지 병은 초기가 중요한것 같아요..병원가서 다른 병명? 으로 약을 먹이시는게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378 반찬 택배로 보내보신분? 부모님께 보낼 반찬 추천도 좀.. 5 반찬 2012/05/08 6,091
107377 쉰목소리 5일째. 목소리가 거의 안나와요. 5 알려주세요... 2012/05/08 10,271
107376 <필독>방사능식품시민측정소 개설- 엄마들 같이 민원넣.. 4 녹색 2012/05/08 1,110
107375 와! 이게 사실이믄 해체만이 답이네요 1 호박덩쿨 2012/05/08 2,013
107374 며칠 전에 마트에서 본 건데 중년의 남자가 속옷매장에서 3 zzz 2012/05/08 2,408
107373 아이 인라인 스케이트는 어떻게 가르키나요 1 블루 2012/05/08 1,205
107372 수학시험 서술형문제,,,답만쓴경우,,,오답처리,,어디가서 하소연.. 10 ㅂ ㅂ 2012/05/08 2,053
107371 [원전]Koriyama시의 20여개 학교서 핫스팟 발견 참맛 2012/05/08 1,232
107370 급질)월급여가200이면 5 어버이날 2012/05/08 2,035
107369 박영준 前 지식경제부 차관 결국 구속…각종 의혹수사 '급물살' 1 세우실 2012/05/08 747
107368 스타킹 신고 구두 신었을 때 안 미끄럽게 하는 방법? 4 2012/05/08 4,928
107367 초1 남아..친구를 사귀는 데 서툴러요 2 사귐성? 2012/05/08 1,072
107366 코스코에서 파는 클리니온 이온수기 쓰고 계시는분 계신가요? 아님.. 배짱 2012/05/08 997
107365 면종류 먹을때 소리가 안 내고 먹어야만 하나요 17 라면 2012/05/08 5,825
107364 강남 살다가... 105 그냥 2012/05/08 18,929
107363 요즘 시골에 산나물 절도범들이 그리 많다네요. 20 기막혀 2012/05/08 2,854
107362 길고양이 경단밥 주기 10 냐옹 2012/05/08 2,225
107361 7세 드림랜즈를 맞추었습니다. 경험자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9 아휴 2012/05/08 2,987
107360 [원전]‘원전 충격’ 일본 절전산업 뜬다 2 참맛 2012/05/08 752
107359 G마켓에서 강아지사료사고 먼치킨이랑 빼빼로 받았어요 ㅋㅋ 아름맘 2012/05/08 675
107358 5~60대 부모님들 라코스테 옷 잘 모르시나요?? 크로커다일인줄.. 4 가을양 2012/05/08 5,205
107357 화과자 4 가지않은길 2012/05/08 1,544
107356 쪼리 어느 브랜드가 가장 편한가요? 3 ho 2012/05/08 1,753
107355 6월~7월 호주 골드코스트 날씨가 어떤가요? 2 여행 2012/05/08 5,122
107354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광고 안내 5일차 1 추억만이 2012/05/08 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