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한 문제 해결로도 기분이 달라지니, 사람 마음 참 간사하네요.

나거티브 조회수 : 1,675
작성일 : 2012-04-09 20:44:49
컨디션이 아주 저조했어요.
미룰 수 없이 해야하는 일이 한가득인데,
아이가 독감으로 입원, 저도 옮았는지 심하게 아프고...
1인실에 꼬박 일주일 동안 갇혀 있는 게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오늘 아이 퇴원하고, 저도 밀린 일이 해결하러 사무실 나갔는데
노트북 인터넷 연결이 버벅버벅 거려서 겨우 시간안에 마감을 했지만
계획보다는 부족하게 되어버렸네요.
허겁지겁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다가 택시에 지갑도 두고 내리고...

집에 왔는데, 몸은 아프지, 입맛을 잃어서 며칠째 거의 안먹는 아이에, 
밤에 일해야 하는데 노트북도 계속 말썽에 비워두었던 집도 치워야하고...
짜증낼 기력도 없이 잠이나 자고 싶은 생각만 굴뚝 같았어요.

그런데 좀 전에 택시기사 아저씨가 주민증 주소보고 관리실로 연락주셔서
내일 지갑 받기로 약속하고,
노트북 문제도 갑자기 해결책이 떠올라 해결 봤더니 
(기본적으로 점검할 문제였는데, 엉뚱한 것만 봤네요. 바보.)
기분이 확 좋아지네요.

이글을 쓰는 사이에 아무것도 안먹는다던 아이가 찐고구마까지 먹고 있네요.

사람 마음이 이리 간사하구나 싶습니다. ㅎㅎㅎ

힘 내야겠어요!
내일까지 일 마무리 잘하고... 
내일 모레는 일찍 투표하고(지갑 잃어버렸으면 투표도 복잡해졌을텐데) 
뒹굴뒹굴 아이랑 놀아야겠습니다. ㅎㅎㅎ






IP : 125.181.xxx.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
    '12.4.9 8:48 PM (175.197.xxx.172)

    사소한 문제들이 겹치면 김빠집니다.
    잘 해결되셔서 다행 입니다.

    파이팅임다

  • 2. 이겨울
    '12.4.9 8:50 PM (211.209.xxx.21)

    택시기사님이 님의 하루를 행복하게 해주신듯................

  • 3. ...
    '12.4.9 8:50 PM (114.207.xxx.186)

    ^^ 화이팅입니다.

  • 4. ㄴㅁ
    '12.4.9 9:01 PM (115.126.xxx.40)

    택시아저씨 파이팅!!!이네요
    남 모른 님의 선의에...

  • 5. 열매
    '12.4.9 9:13 PM (27.100.xxx.107)

    그래요. 사는게 그렇죠. 투표잘하고 몇달치 원기 축적해봅시다. 기운내자구요. 생활이 우리를 힘들게해도. 퐈이팅!!!

  • 6. 아 다행
    '12.4.9 9:14 PM (180.66.xxx.63)

    여러가지 일들이 한꺼번에 좋아졌네요. 너무 잘 됐어요. 기운내시고요^^

  • 7. 항상 굳센 분이라
    '12.4.9 9:53 PM (1.246.xxx.160)

    생각했는데 힘든일이 있었군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 8. 나거티브
    '12.4.9 10:55 PM (125.181.xxx.4)

    감사~ 감사~

    저는 잠깐 일하는 거지만 아이가 아프니, 직장맘들 얼마나 고생할까 피부로 와닿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000 시댁은 단식원...ㅜ.ㅜ 97 하우스777.. 2012/05/01 17,524
104999 육아휴직 1년? 월급은요? 1 고고씽 2012/05/01 1,148
104998 핸드폰 분실했는데 한전아저씨가 주워주셨어요. 2 감사의글 2012/05/01 989
104997 중딩 고딩 사내아이 밥 말고 체력 키우기 1 ..... 2012/05/01 1,018
104996 영어 두 문장 질문 6 rrr 2012/05/01 732
104995 돈번다고 집안일 육아는 전혀안하는 남편 정말 화나네요 13 제남편 2012/05/01 7,594
104994 영문법 잘하는 방법 없나요 5 휴... 2012/05/01 1,197
104993 조국교수 트윗보니까..김건모씨 27 의외 2012/05/01 9,827
104992 이수만과 ses 5 .. 2012/05/01 4,560
104991 문서 보내는 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1 하늘사랑 2012/05/01 719
104990 남아 포경수술은 병원 무슨 과에서 시켜야 하나요? 4 초딩맘 2012/05/01 2,636
104989 2011년도 연말정산을 다시 하려고합니다 5 큰딸 2012/05/01 856
104988 지금 뉴욕 날씨는 어때요?여행가요 1 frank 2012/05/01 1,062
104987 82님들 추천으로 대우세탁기 샀는데...웰케 소리가 커요? 12 2012/05/01 4,439
104986 9호선 협약 담당자가 맥쿼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네요 ㅈㅈㅈ 2012/05/01 733
104985 미용실에서 사기 당했어요 -_- 18 어쩔까요 2012/05/01 12,806
104984 내인생의단비ㅡ정경순의상 1 오후의라벤더.. 2012/05/01 1,569
104983 패션왕은 생존투쟁 드라마, 사랑보다 먹고사는게 중요하긴하죠 패션왕 2012/05/01 1,401
104982 82하면서... 7 음... 2012/05/01 1,365
104981 한선교 "막걸리 1병 나눠마셨을 뿐, 정치공세 말라&q.. 4 세우실 2012/05/01 1,080
104980 mbc mbc mbc mbc 민영화 합시다 6 ..... 2012/05/01 1,116
104979 우리집 개와 남편( 개 싫으시면 패쓰하세요^^) 16 강아지 2012/05/01 2,980
104978 명상하시고 좋아지셨다는 분들께 궁금 10 명상요 2012/05/01 3,033
104977 우리집 아기 밤에 재우기 너무 힘들어요. 2 엄마 초죽음.. 2012/05/01 1,287
104976 저도 환불(교환) 문의 3 .. 2012/05/01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