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우 안석환이 봉하마을 갔다가 탄압받은 이야기

Tranquilo 조회수 : 2,280
작성일 : 2012-04-05 12:49:28
본인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지난해 5월27일 안석환은 봉하마을에 내려가 서럽게 울었다. 
당시 <꽃보다 남자>에 금잔디아빠로 출연 중인 그를 알아본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 그에 대한 목격담을 올렸고 일부 언론이 이를 확인보도했다.
그러고나서 얼마 후의 일이다. 

“서울중앙지검에서 마약복용 혐의로 영장을 든 채 집에 들이닥쳤어요. 
같이 가자고 하기에 버텼죠. 
그랬더니 조사를 하겠다면서 머리카락 300개를 뽑더라고요. 
그들은 또 제 휴대전화 통화내역, 통장 거래내역까지 샅샅이 조사했어요. 
이후에도 한동안 통화내역, 통장 거래내역을 조사한 뒤 
이상없다는 내용의 문자를 주기적으로 보내더군요. 
화가 나서 검사에게 전화를 해 따졌더니, 
‘이상없다는 거 알려주면 좋은 거 아닙니까?’ 하더군요. 
처음엔 기자회견이라도 할까 했지만
그래봐야 소용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뒀어요.”

그는 노 전 대통령의 행적을 존경했다고 한다. 
노통 서거후 보름을 술먹고 꺼이꺼이 울었을 정도. 
그는 
“한국에는 몇개의 신문사, 검찰, 재벌과 같은 절대권력이 있는데 
노통은 절대권력에 맞서 작은 개혁을 일으키려다 한방 맞은 것”
이라고 말했다. 

정권에 밉보인 연예인들이 불이익을 받는 터라 그가 걱정스러웠다. 
“두렵지 않느냐”
는 질문에 그는 
“드라마 못하면 연극 하면 되고, 연극도 안되면 거리공연이라도 하면 된다”며 
“과장된 말이지만 독립투사의 마인드만 있으면 뭘 못하겠느냐”
고 반문했다.

.
IP : 211.204.xxx.1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5 12:51 PM (180.67.xxx.5)

    진짜 봇물 터지듯 터지네요.. 헐

  • 2. ..
    '12.4.5 12:53 PM (125.152.xxx.27)

    이 분....예전에 라디오스타에서 나왔는데

    김철민(?)이랑 의식 있던 분이더군요.

  • 3. 사랑이여
    '12.4.5 12:54 PM (14.50.xxx.48)

    ‘이상없다는 거 알려주면 좋은 거 아닙니까?’
    저런 개같은 인간들을 개혁하려는 사람들에게 힘을 보태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주변에 널리 널리 알려 투표에 참가하여 심판의 칼로 잘못된 것들을 난도질해야 하지 않는가 생각해봅니다.

  • 4. 조심스럽게
    '12.4.5 12:54 PM (175.112.xxx.103)

    아, 진짜 이 정권하는짓은 너무 주접스러워.....

  • 5. 정말
    '12.4.5 12:56 PM (175.117.xxx.155)

    제정신으로 견디기 힘들어요 이 쓰레기 정권
    하루빨리 결단이 나기만 기다립니다

  • 6. Tranquilo
    '12.4.5 12:57 PM (211.204.xxx.133)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73...

    사진은 여기에서 ^^

  • 7. ......
    '12.4.5 1:00 PM (180.230.xxx.22)

    그래도 드라마나 연극에서도 꾸준히 나오시고
    다행이예요

  • 8. ㅁㅁ
    '12.4.5 1:14 PM (125.180.xxx.131)

    누군가 내 통장내역과 통화내역을 감시한다..정말 기분더럽네요.소름끼치고..

  • 9. ...
    '12.4.5 1:19 PM (116.43.xxx.100)

    이건뭐 하는짓거리가 김일성부자보다 더한짓이네요..헐~~~부칸도 아니고.

  • 10. phua
    '12.4.5 1:28 PM (1.241.xxx.82)

    터져라~~~~
    모두 터져서 나와라~~~~~~
    갸~~분을 수장시킬 수 있게.

  • 11. 이분까지
    '12.4.5 1:39 PM (124.50.xxx.136)

    털릴줄은 정말 몰랐네요.야당지지하는 연예인들..김민선도 오죽하면 이름을 바꿀까요?

  • 12. ...
    '12.4.5 4:01 PM (123.213.xxx.187)

    후,,,,,,,,,,,,,,,,,,,,,,,,,,,,,,,,,,,,,,,,그저 한숨만...개막장이 맞군요,

  • 13. 투표 투표뿐
    '12.4.5 6:52 PM (211.41.xxx.106)

    알게모르게 정말 당한 사람들 많군요. 그러니 민간사찰 2600여건도 전혀 놀랍지도 않고, 총리실이 그 정도니 국정원이나 청와대 직속이면 숫자가 더 어마어마하지 싶어요.
    사람 갔는데 슬퍼하는 것에도 뒷구멍으로 죄를 물어 압박하다니....... 이렇게 치졸하고 저열한 세상에 사네요.
    이런 세상이 오게 한 인간들이 너무 밉습니다.
    꼭 투표합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188 시끄럽다고 했다고 보복소음내는게 사람일까? 5 막말이 반 2012/04/23 1,450
99187 점심 먹고 커피 한 잔 하며 수다 떨 사람이 없는 직장. 10 직장 2012/04/23 2,797
99186 뒷골 땡기면 어느 병원 가야하나요 4 병원 2012/04/23 8,076
99185 왜 요즘은 해와아동 돕는게 유행일까....?? 5 별달별 2012/04/23 1,489
99184 잘생겼고,,너무 멋있고,,돈도 잘버는 남잔데...솔로?? 28 루나 2012/04/23 6,241
99183 어버이날에 시어른께 어떻게 해드리세요? 3 2012/04/23 1,568
99182 노래하는 천재 멍멍이~~ 2 참맛 2012/04/23 614
99181 어떤 샤워타월쓰세요? 맘에 드는게 정말 없어요.ㅠㅠ 4 찾고싶다 2012/04/23 2,348
99180 영어 잘하시는분 표 예매한후 will call pick up .. 1 ........ 2012/04/23 3,902
99179 풀 바른 벽지 직접 발라보셨어요? 5 매일 매일 .. 2012/04/23 3,247
99178 124.50.xxx.86님에게.. 2 .. 2012/04/23 683
99177 아이스팩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기다림의미학.. 2012/04/23 878
99176 사표 후 휴가 버킷 리스트 4 ... 2012/04/23 1,913
99175 이갈이 계속하면 어떻게 될까요? 고칠수있나요.. 5 버릇 2012/04/23 2,084
99174 세탁기 15k 추천좀 해 주세요^^ 10 선택갈등 2012/04/23 2,544
99173 캐나다 17 캐나다 2012/04/23 2,341
99172 7,80년 언론 탄압을 당하셨던 원로분들까지 현재 MBC 등 파.. 4 아마미마인 2012/04/23 953
99171 [컴앞대기] 빨래 삶을 때 끓으면 몇 분 있다가 끄나요? 4 ... 2012/04/23 1,396
99170 아이 간식 준비해야하는데요~ 2 맘^^ 2012/04/23 986
99169 KT기사님이 권하는 스마트폰 1 바꿀 때가 .. 2012/04/23 900
99168 하이원-제과점 어떤가요? 1 강원도 2012/04/23 633
99167 예전 아침마당에 나왔던 60대 할머니 피부맛사지 꾸준히 4 하고계신분 .. 2012/04/23 2,900
99166 최시중 “금품수수 일부 사실, 청탁 대가 아니다” 4 세우실 2012/04/23 668
99165 홀애비냄새 없애주는 식물 3 정보하나^^.. 2012/04/23 2,680
99164 정세균 논문 심사교수, 심사 절차와 형식을 갖춰서 통과시킨 것 8 참맛 2012/04/23 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