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만하게 보이지 않기에 덧붙여 제 고민도좀..

제고민은요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12-03-23 10:51:50

제 스스로도 바보 같다고 느끼고 있는 일 입니다.

 

그냥 평상시 얘기 할때는  안그러는데..

 

우리 딸 아이에 대해  칭찬이 아닌  고칠점이나 뭐  성격이 어떤것 같다는 평을 듣고 제가 답해야 할

 

순간이 올때  답을 하려고 하면 벌써 목소리가 울먹 울먹,,

 

어떨땐 눈물도 또르르..

 

창피하기도 하고 상대방한테 약점을 잡힌것 같아  싫기도 하고..

 

마음은 안그런데 왜 목소리는 떨리고  할말도 다 못하는지..

 

친한사람도 아닌 사람에게 그럴때는  정말 창피합니다.

 

제가 참 바보 같습니다.

 

제  설움에 운다고  하는데 제가 딱 그짝인것 같아요..

 

드라마 보다가도 잘 안우는데 

 

아기들 아픈게 나온다거나 그럼 눈이 그렁그렁해지고

 

그렇다고 제가 감수성이 풍부한것도 아닌데..

 

아이가 학교도 가고  이제 다른 학부모님 만날일도  선생님 만날일도 생길텐데..

 

아이 얘기하다 보면 또 그렁 상황이 생길까 걱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런일이 없어질까요??

 

전 심각합니다.

 

도와주세요..

 

상담이라도 받음 좀 덜어질까요?

 

 

 

 

IP : 125.178.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2.3.23 10:55 AM (1.251.xxx.58)

    이해가안가긴 하지만..
    일단,,,,

    그럴땐 담임이 얘기할때는 특별한 경우 아니면
    "....아....." 그 정도만 대답하셔도 되고요

    이웃이 그럴때는
    "왜 그렇게 생각해요?" 정도로 물으세요. 그자리에서. 그리고 대답을 기다리세요.

  • 2. ...
    '12.3.23 10:56 AM (115.126.xxx.16)

    딸아이 육아에 대해 자신감이 없으신거 같구요.
    아이 키울때 잘못하셨던게 가슴에 응어리로 남아있는거 같네요.
    그걸 어디에서 한번 터트리셔야 풀릴거 같은데요.

    제가 그랬어요. 전 아들부분이요.
    그래서 도서관문화센터 부모교육에서 강의 들으면서 풀었어요.
    사람들 많은 곳에서 강사선생님 앞에서 아들에 대한 이야기.. 내가 육아할때 잘못해서
    지금 저런게 아닐까 걱정되고 미안했던 부분들 .. 엉엉 울면서 이야기하고 듣는 분들도 같이 울어주시고..
    그렇게 풀고나니까 그 다음부터는 아들 이야기할때 전혀 떨리거나 울음이 나거나 하지 않았어요.

  • 3. 어..
    '12.3.23 11:00 AM (110.15.xxx.145)

    전 이해가 가는데...저도 그렇거든요.ㅠㅠ
    그냥..자식일이어서 그런거 아닌가요??나한텐 너무 소중하고 애틋한 자식인데
    누군가 안좋은 얘길하면 속상한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전 그자리에서 울진 않지만 집에와서 혼자 계속 우울해요.ㅠㅠ
    근데 원글님하고 저만그런건가요??ㅡㅡ;;

  • 4. 원글자.
    '12.3.23 11:25 AM (125.178.xxx.6)

    위에 점 세개님 말씀이 맞아요.. 글 읽는데도 눈물이 나요..
    딱 저 마음이예요..
    외동이구요.. 동생이 생겼었는데 자연유산이 되었어요. 그뒤로 내가 많이 부족해서 아가도 안오구 갔나 싶고 지금 딸에게도 잘 못해주면서... 우아달 보면 애들이 잘못이 아니라 다 부모 잘못 이잔아요.. 그래서 제 가 잘못해서 내 아이가 저렇게 되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
    님 은 그래도 우울해만 하시지 눈물을 흘리진 않으시니 저보단 나으신듯 합니다.

  • 5. ㅅ.ㅅ
    '12.3.23 11:31 AM (192.148.xxx.107)

    아이에 대해 누가 자꾸 참견을 하나봐요? 아이들이 다 그렇지... 주변에서 누가 그런 특정인이 있나요? 전 유별난 것도 없고 그런 데 남편이 아이에 대해 너무너무 참견이 많았어요, 다 너의 육아방식이 틀린 거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네 방식은 틀렸다 등등 .. 너무 스트레스 였는 데 그냥 탁 손 놓고 나니 맘은 편해지더라구요.
    대충 선 긋고 아이 사랑 많이 해 주세요, 엄마랑 노는 것이 제일 좋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114 10 시 강남역에 여는 카피숍이 있을까요? 5 급질 2012/04/13 976
98113 다시는노예가 되지 않겠다는 레 미제라블 중 장면입니다 시작 2012/04/13 692
98112 광해군에 대해 알고싶어해요^^ 2 촌닭 2012/04/13 1,340
98111 1센치가 몇인치인가요???아님 1인치가 몇센치인건지..... 3 인치 2012/04/13 8,750
98110 병문안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4 *^^* 2012/04/13 4,046
98109 “개종 안한다”, ‘닉네임 사시미’ 부인 상습 폭행 1 크리스티김 2012/04/13 969
98108 낡은 생각 떨쳐내기 1 julia2.. 2012/04/13 770
98107 진보 운운하며 글쓰는 분들께...부탁 하나 드립니다 7 ? 2012/04/13 839
98106 외박이 나쁜 이유가 몬가요? 26 마미홈 2012/04/13 7,448
98105 알다가도 모를일이 벌어진 수도권 해당지역에 ~ 민들레. 2012/04/13 908
98104 제주여행숙소 4 초코우유 2012/04/13 1,084
98103 아내의 자격을 보고 느낀점 (종편 싫은 사람은 그냥 패스 하시길.. 52 ^^ 2012/04/13 12,293
98102 그래도 힘 얻고 갑니다. 2 아이고..... 2012/04/13 616
98101 안녕하십니까, 진보여러분. 6 곱퀴벌레 2012/04/13 819
98100 김두관이 유명한가요? 6 ... 2012/04/13 1,061
98099 통합진보당은 호남토호당인가요? 20 낙인자들의반.. 2012/04/13 1,254
98098 부칸 미사일이 어디 아픈가요? 3 참맛 2012/04/13 1,044
98097 임신중인데 온몸에 힘이 하나도없어요 11 ㅜㅜ 2012/04/13 4,082
98096 아이들 썬크림..추천해주세요^^ 3 따가운 햇빛.. 2012/04/13 1,456
98095 그 밥에 그 나물인걸 누굴 탓해요 6 없어요 2012/04/13 1,252
98094 예수 여성비하 '짱돌막말' 논란 10 참맛 2012/04/13 1,789
98093 어젯밤과 오늘낮에는 선거 결과에 무섭고 두려움이 앞섰는데 2 84 2012/04/13 924
98092 서울대 경영 파이낸스 과정이요 .. 2012/04/13 783
98091 저는 어제밤 이후로 뉴스를 안봅니다 12 앞으로도죽 2012/04/13 1,479
98090 총선득표수 새누리 932만표, 야권연대 944만표 30 참맛 2012/04/13 2,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