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도와주세요..자존감이 바닥입니다

무지개 조회수 : 2,009
작성일 : 2012-03-23 10:49:04

만만하게 안 보이는 글이 베스트가 되었는데요..

저는 어쩌면 그 반대인가 봅니다.

아무도 만만하게 안 봅니다

모두가 잘 대해주고요..부러워합니다.

센스가 좋은 편이라 싼 옷을 잘 골라입는 재주가 있습니다.

키도 큰 편(170)이라 옷발이 썩 잘 받습니다

르베이지 매장 같은데 가서도..옷 잘 입는단 소릴 듣습니다.

그러나 제 옷은 거의 보세입니다.

유머감각도 풍부해 사람들을 웃기고..

모두가 절 당당하게 봅니다.

든든한 남편이랑 시댁덕에 경제적으로도 윤택한 편입니다.

남편도 잘 해줍니다

보이는건 모두가 부러워 할 만 합니다.

그런데..자존감이 바닥입니다.

몇년전부터 왜그런지...

사람들 속에서 늘 활기차고 당당해 보이는데..

집에 오면 기운이 빠지고..별로 나가고 싶지도 않고..자꾸 움츠려듭니다.

심지어 문화센터 하나 가입하는것도 소심해집니다.

내면이 차지 않아서 일까요?

제가 뱉는 말이 다 허하게 느껴집니다.

아무도 제가 이렇게 소심한지 모를겁니다.

모두가 당당하게 보는것도 넘 싫습니다.

전 겁먹은 강아지 같습니다.

 

 

 

IP : 59.28.xxx.1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든게 비슷
    '12.3.23 10:57 AM (27.115.xxx.71)

    전 추가로, 내면이 너무 헛헛해 친구들을 찾아보고, 만들어보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는데
    이젠 참 어처구니없을정도로 사람이 안모이네요...
    혼자 냉탕온탕...
    어렷을적에 특히 구강기때 엄마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어요. 지금 하나하나 되돌아보니 그래요. 그리고 성장기도 부모님 불화와 오빠의 상습적 구타로 겉으론 참 씩씩하고 왈패소리듣는 개구장이 꼬마아가씨였지만 그또한 내스스로가 설정한 가면이었다는 생각들고..암튼간에 최근 몇년간 그때의 문제가 이제야 빵빵 제대로 터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 2. 무지개
    '12.3.23 11:06 AM (59.28.xxx.189)

    우울증일가요?
    갑자기 모든게 너무 무의미합니다.
    하나도 행복하지가 않구요..
    외모도..언변도 화려한데..
    전 누굴 만나는게..소심해지고 주눅 듭니다.
    아무도 안 믿겠지만요..

  • 3. 부질없다
    '12.3.23 11:07 AM (222.112.xxx.121)

    원인을 찾아야 될 듯 한데요?
    쇼핑,옷발,화술,경제력 등등 다 만점이어도
    원글님 내면의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컴플렉스, 허전, 소심, 겁 등의 이름으로 구멍을 내고 있을듯 해요.
    대체품으로 포장하지 말고 잘 모르겠는 과거의, 내면의 그 무엇을 찾으려고 노력해 보세요.

  • 4. 명상
    '12.3.23 11:17 AM (192.148.xxx.105)

    평소에 남을 많이 도와주시나요? 봉사활동 해라 해라 많이들 하잖아요 근데 그게 맞는 말 같아요
    제가 여러 종교서적 섭렵한 편인데 공통적으로 그래요.회개하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범사에 감사해라 기독교에서 그러잖아요, 그게 다른 종교에서도 마찮가지 더군요.

    미안해요,사랑해요,고마워요,감사해요 이런 네가지 말을 직접 또는 속으로 함으로서 많은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데 그게 본인의 마음가짐을 변화시킴으로서 다른 이들도 변화를 시킨다는 군요. 님이 당당하다고 표현하신 뒷면에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로 약간의 자만심도 있을 수 있어요. 주변에 도움 필요한 분 계시면 적극적으로 나서시고 여기서 답글이라도 긍정적, 아시는 거 풀어놓기 ㅅ.ㅅ , 좋은 말 많이 하기 등 전 도움이 되었어요.
    잠깐의 명상도 참 좋답니다~

  • 5. 아이를 보면서
    '12.3.23 11:18 AM (112.151.xxx.112)

    매일 일어나서 하고 싶은게 있어요
    매일 매일 똑 같은 것도 아침에 눈을 뜨면 그애는 그일 하고 싶어해요
    큰애는 책읽기 레고조립 그림그리기
    셋째는 엄마 자로 혼자서 닌자 놀이 , 맛있는 거 먹기, 엄마등에 업히기
    누군가 눈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한일을 하는거
    가장 정답인 듯 합니다
    돈이 많고 걱정없고 할일이 없을 때 행복은 무료해지고 몸은 통증에 더 예민해진다고 합니다
    오히려 자기의 일이 있을 때 몰입에 순간 행복을 느끼는게 인간이라 하네요
    돈도 스타일도 당연하게 가지고 계시니 이제 무엇가 또 다른 선택을 하시고
    그 선택에 집중해보세요

  • 6. 그게 아니라
    '12.3.23 11:57 AM (210.221.xxx.3)

    무언가 허한 느낌이 와요
    겉은 번듯한데
    기운이 허한 것.
    명상 같은 수련을 좀 해 보심이 어떨지요.
    자신을 들여다 보고 정화 시키는 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881 글 읽다 보니... 소소한 행복(?)이 쉬운 게 아니라는 3 결혼 2012/03/24 2,094
88880 장터에서 구입한 젓갈 올해 8월이 유통기한이예요. 4 구매자 2012/03/24 1,939
88879 별나 빠졌다니... 속으로 생각 좀... 12 아~~오~~.. 2012/03/24 2,583
88878 과외선생님을 선택해야합니다 4 고민 2012/03/24 1,937
88877 인터넷 장애? 컴고장? 2 궁금 2012/03/24 1,535
88876 치즈퐁듀해보신분?? 7 장보러나서는.. 2012/03/24 1,996
88875 전직장상사가 새날당으로 나왔네요ㅠㅠ 14 자연과나 2012/03/24 2,959
88874 영어 못해도 해외여행 혼자 할수 있을까요??? 9 ... 2012/03/24 5,047
88873 오늘은 2 ^^ 2012/03/24 1,331
88872 청소.음식 오래한 사람은 손에서 표가 나나요 27 ... 2012/03/24 11,292
88871 LED TV를 판매하려는데 도움 좀 주세요~ 6 ㅣㅣ 2012/03/24 2,158
88870 요즘 휴대폰.. 봉선아사랑해.. 2012/03/24 1,129
88869 아이허브에서 구입할만한 여중생영양제 2 영양제 2012/03/24 1,873
88868 나꼼수 강릉공연 간단 후기^^ 9 속초아줌마 2012/03/24 2,948
88867 나는 누구일까요.. 내 속의 나는 누구일까요..? 17 문제는나야 2012/03/24 3,333
88866 오늘가입했어요~^^ 5 성아수호천사.. 2012/03/24 1,326
88865 장은영 박신양씨 부인 손태영 25 공통점이있네.. 2012/03/24 35,334
88864 내용 지웠어요 2 2012/03/24 1,410
88863 이너로 입는 질 좋은 기본티는 어디서 사시나요? 2 지름신 2012/03/24 3,374
88862 혹시 재생휴지는 물에 잘 안 녹나요?? 2 허걱 2012/03/24 2,065
88861 돌미나리, 마늘대, 애호박, 양배추로 뭘 해먹을까요 3 반찬 2012/03/24 2,038
88860 t스토어 이용하시는분들(이달의 무료영화) 1 ㅇㅇ 2012/03/24 1,702
88859 야권연대 위기, 이정희만의 책임인가? 19 이런 기사도.. 2012/03/24 1,822
88858 밀대 물걸레질 허접 팁..^^;; 8 문득. 2012/03/24 4,488
88857 LG와 삼성은 미국에서 냉장고를 얼마나 싸게팔았길래 3 반전 2012/03/24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