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아이 미술때문에 너무 속상해요..ㅠ.ㅠ

상처받았어요.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12-03-19 23:37:15

제가 처음부터 선택을 잘못했다는생각은 드는데...

6살아이 아파트내에서하는 가정미술학원보내고있어요.

울아이 유치원친구엄마가 같이 그룹으로하자고 권유해서한건데...

그 그룹에서 7살두명..울아이포함해서 여섯살두명...총네명이해요.

그중 유치원친구엄마아이들이 7살한명,여섯살한명 연년생자매에요.

첨엔 그생각을 못했는데 그엄마는 편하겠지만 일단 연령대가 안맞는 그룹구성이었던거죠...

사실 처음부터 울아이그림보고 손을 뾰족하게 그린다..그림이작다...목이 표현이안된다...

그런말씀을하셔서 참 기분도 안좋고...전문적인걸원한게 아닌데....그냥 한시간 즐겁게 보내고오라고

보낸건데...생각이많았는데 거기서 음식만들기도하거든요. 한달보내고 그만두려고맘먹었는데

셋째주엔가 음식만들기를 한번하더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매일 미술학원가고싶다고....

그래서 두달째 보내게되었고 그냥 즐기면서 잘다닌다고생각했는데...오늘 아이가 유치원에서

좀안좋은일이있었는지 유치원버스내리자마자 울먹이고 징징대더니..ㅡㅡ;;

바로미술로가는데 미술학원현관앞에서 급기야 울고불고 생떼부리고 난리였어요.

그소리듣고 선생님이나오셨는데 선생님은 아이가 미술학원가기싫다고그러는줄아시더라구요.그게아니었는데...

암튼 안으로들여보내고 나오려는데 선생님이 아이안들리게 입모양으로 저한테 "00이가 자기가 그림을

못그린다고 생각하거든요~"소근소근하시더라구요. 수업마치고 집에와서 전화드려서

여쭤보니 그림그리기전에 어떻게 어떻게 그리라고...간단하니 이론을하는데 울아이는 잘 이해를 못하는것같다.

그에반해 친구는 이해도 잘하고 시키는대로 잘하는편이다...저는 몰랐는데 전번수업때 울아이가 선생님이

이끄는대로 따라가지 못했었나봐요. 결론은 울아이가 못한다는거죠..그에반해 동갑인 친구는 잘한다고...ㅠ.ㅠ

그친구보다 울아이가 어린느낌이라고하시네요.ㅠ.ㅠ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제가 보내는이유는 그냥 갓난동생때문에 밖에도 잘못나가고그래서 일주일에

두번씩이나마 좋아하는 그림접하고 즐기면서 기분환기시키려고 보내는거고 그림잘못그려도된다구요.

선생님 하시는말씀이 그런데 다른엄마들은 또 일년씩이나 보내는데 왜 그림실력이 하나도 안느냐고

따지는 엄마들도있다구요. 근데 이제 여섯살아이한테 정말 전 뭐 바라는거 없거든요...

아이는 무척좋아해요. 집에서 잘 못하는 물감색칠하기도하고 젤좋아하는 요리수업...또 친구랑 언니도 만나니까요.

전 그만두게 하려구요ㅠ.ㅠ

일단 연령별수업이 아닌것도 문제인거맞죠?선생님이 절 기분나쁘게 하려고 하신건 절대아니지만

저렇게 울아이가 비교의 대상이 되는게 일단저도 너무싫고 아이에게도 결코 좋은영향은 아닐거라생각되서요.

아..그리고 얼마전엔 수업하는날 다른 그룹의 아이가 있었는지 아무튼 어떤언니가 구슬을 들고있었는데

아이가 가지고 싶었나봐요. 선생님한테 울먹이면서 말했다고...많이 어린것같다고...ㅠ.ㅠ

갖고싶은게 있으면 정확히 표현해야하는데 울었다고...좀 유아적인것같다구요..

오늘 너무 생각이 많아져요. 제가 아이를 잘못 키웠나하는생각이 들어요.

너무 우울해요...ㅠ.ㅠ

IP : 110.15.xxx.1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9 11:44 PM (1.245.xxx.51)

    형제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일찍 깨우치는 아이가 있고 좀 더딘 아이가 있을 수도 있어요.
    연년생 자매라고 하셨죠?
    당연히 외동 6세보다는 눈치가 빠를 겁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아이가 즐거워하면 계속 보내시고 아니다 싶으면 그만두세요.
    미술 지금 배운 거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 2. 이상한 선생님
    '12.3.19 11:46 PM (112.149.xxx.147)

    다닐 이유가 없네요.
    저도 아이가 원해서 질질 끌었던 경험이 있어요.
    막상 미술 안가도 애들은 금방 잊어 버려요.

    아이의 단점만 보이는 선생님
    자질이 이 부족합니다.
    아이에게도 좋지 않아요.

  • 3. 원글
    '12.3.19 11:48 PM (110.15.xxx.145)

    예..평소에 그냥 놀때도 울아이가 그아이한테 치여요ㅠ.ㅠ
    그아이는 아이가 아주 약았구요. 엄마랑 우리집에 놀러올때보면 그렇게
    징징대고 애가 성격이 왜 저럴까?싶은정도인데 유치원이나 뭐 그런 대외적인
    자리에서는 범생스탈인것같더라구요.
    울아인 좀 눈치없는 스탈이구요. 아이가 즐거워하면 보내자...계속 그생각을 했었는데
    너무 속상해서요ㅠ.ㅠ

  • 4. 차라리...
    '12.3.19 11:51 PM (58.123.xxx.132)

    집에 오븐이 있으시면 빵이나 과자 만들기를 원글님이 함께 집에서 해주세요.
    아이들 구성도 딱 원글님 아이가 치이기 좋은 구성이고, 무엇보다 선생님 자질이 좀...
    저라면 절대로 안 보낼 거 같아요. 모르고야 보내지만, 알고서 뭘 배우자고 보낼까 싶어요.

  • 5. 원글
    '12.3.19 11:57 PM (110.15.xxx.145)

    아이한테 요즘 미안한게 많아서 아이가 즐거워하니까 보내자..보내자..되뇌이면서 두달째가된거거든요.
    5년을 외동으로보내다가 동생태어나면서 너무 힘들어해서요.
    오늘도 유치원에서 나오다가 엄마 기쁘게해주고싶어서 꽃꺽으려고했는데 선생님이 제지했다고
    슬프다고...그게 발단이되서 운거거든요. 주말에 저한테 엄청 혼났어서 아마 그랬나봐요.
    갑자기 또 눈물이...ㅠ.ㅠ

  • 6. 이상한선생
    '12.3.20 12:20 AM (211.110.xxx.200)

    보내실거면 선생님한테 확실하게 요구하세요. 우리아이가 늦되면 그에 맞춰달라구요.
    아이가 수업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길 원한다. 아이에게 칭찬 많이 해주고 비난하는 말하지 말라구요.
    입시학원도 아니고 대체 뭐랍니까

  • 7. ...
    '12.3.20 6:12 AM (180.70.xxx.131)

    아직 어릴때는 아이를 거기에 맞추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하세요. 좋은 미술학원이나 선생님이 도처에 널렸는데...
    그럴때는 그리기보다 만드는 걸 위주로 하는데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200 내생애 첫투표! 8 2012/04/08 671
92199 혹시 이 바지 보신분.. 3 광고아님.... 2012/04/08 831
92198 찾아주세요^^ 아녜스 2012/04/08 422
92197 아래 박근혜 6억글 꼭 보세요!! 2 기가막혀!!.. 2012/04/08 1,760
92196 중년은 몇살부터 몇살정도까지를 중년으로 보나요? 8 ... 2012/04/08 6,897
92195 음...독일에서 나온 주방용품 브랜드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4 가물가물 2012/04/08 1,254
92194 요즘은 남자들도 여자키 많이 따지는가보네요 24 g 2012/04/08 8,106
92193 잘안먹는아이 어느병원 1 추천부탁드려.. 2012/04/08 584
92192 성누리당의 화려한 명품 스캔들 중 2 참맛 2012/04/08 799
92191 여러분 가나초코렛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뭐예요? 26 이미지 2012/04/08 2,419
92190 4월 11일,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사회로 되돌리는 날. 2 정상 2012/04/08 542
92189 다른곳에 관심두는 사이 4대강전도사 이재오당선.. 8 ㅇㅇㅇㅇ 2012/04/08 1,234
92188 트윗에서 본 정동영 vs 김종훈 3 졸부vs노블.. 2012/04/08 1,411
92187 도라지를 껍질벗겨 소금물에 담갔는데 5 난생처음 2012/04/08 1,166
92186 서울광장 경찰추산 50명 12 ^^ 2012/04/08 3,548
92185 노이즈의 천성일님을 아시나요?그분의 근황두요.. 4 noise 2012/04/08 9,391
92184 19) 저 어떡하죠 ㅠㅠ 9 weeer 2012/04/08 14,438
92183 얼마전 바닷가 출신이시라고 몇키로의 초고추장 만드는 방법을 올리.. 2 초고추장 2012/04/08 1,820
92182 저 결혼할때 축의금 궁금했던것.. 3 궁금 2012/04/08 1,647
92181 니트 가디건이요... 니트좋아~ 2012/04/08 689
92180 김용민 완전 대선주자네요 19 .. 2012/04/08 9,322
92179 밀가루,고기 먹으면 방귀가...ㅠㅠ 4 붕붕 2012/04/08 9,248
92178 은행에서 나와서 회사 평가할때... 아시는분..?? 2 -,- 2012/04/08 642
92177 문재인의 사랑채…선관위 "선거법 위반 아니다".. 3 ... 2012/04/08 1,753
92176 선글라스 동네 안경점에서 사는게 가장 좋은방법일까요? 3 아지아지 2012/04/08 3,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