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없으면 인간관계를 끊어야할듯...

상황 조회수 : 4,467
작성일 : 2012-03-13 10:15:05

제목이 좀 자극적이지만....돈 없으면 인간관계를 될수있으면 줄여야겠다 생각했어요.

 

예전에는 남한테 퍼주는거 좋아하고 , 하나 받으면 둘줘야 내 맘이 편하고 해서

 

사람좋다는 소리좀 들었는데............생활이 안좋아져서 뭔가 구실을 잘 못하는 느낌이 드니

 

사람들도 떠나는 느낌이 들어요.

 

얼마전 아는 동생이 저 사는 지역으로 여행을 왔는데...이것저것 음식이랑, 아이크림도 사오고 해서

 

정말 고마웠는데 동생이 여기있는 동안 잘 해주지 못한것같아요.  밥한끼 사주고..차 태워주고 한게 다네요.

 

동생은 일행이 있었고, 사업차 온거라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 도움이 필요한 일들이 있었는데

 

저도 주말에 피곤해서 동생한테 딱 붙어서 일을 같이 봐주지 못했어요.

 

제 애들도 돌봐야 하고 해서.........

 

그렇다고 냉대를 한건 아닌데...돌아가고 나서 전화도 없네요.

 

생각같아서는 동생네 애들 옷이라도 사보내고 싶었지만...제가 시간도 없고 돈도없고 그래서 간단하게 여기 음식챙겨서

 

보냈는데...........성에 안찬듯싶어요.

 

멀리서 놀러온 사람이 자기가 더 많이 했다 싶으면 꼭 떠나서 전화도 없더라구요....

 

극진히 보살핌을 받고 떠나면 도착하자마자 전화오고.............

 

참.......제 능력의 부족인지..나이가 들어서인지...힘에 부치네요.

IP : 203.196.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2.3.13 10:16 AM (112.168.xxx.63)

    그게 그렇더라고요.
    인간관계에 돈도 무시 못해요.ㅠ.ㅠ

    내가 아무리 마음으로 어쩌고 저쩌고 해도
    상대는 물질적인 걸로 판단하기도 하고요.

  • 2. ..
    '12.3.13 10:27 AM (211.234.xxx.158)

    제말이요ㅜㅜ

  • 3. 그게..
    '12.3.13 10:32 AM (112.152.xxx.163)

    그 동생이 님 사정을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자기가 알던 사람은...
    '하나주면 둘은 주던 사람이었고 베풀기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이것만 기억하면..
    이번에 서운했을수도 있겠죠.

    그러니
    정말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원글님 처지를 말해주는게 좋아요.

    사람이 아주 악하지 않은 이상
    자기딴엔 부족해 보여도
    그사람 입장에선 최선을 다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고마워하게 되죠.

    하지만
    원글님이 구차하게 그런말까지 해가면서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다면
    원글님도 신경끄고 사는것이고요.

    그러다보면 정말 소중한 관계들만 남게 되는데
    그게 많치 않다는 게 문제긴 하죠^^

  • 4. 원글
    '12.3.13 10:46 AM (203.196.xxx.13)

    정말 얼마나 남을까요......마지막에 남는사람..

    쓸쓸해 지네요..

  • 5. 그냥
    '12.3.13 11:39 AM (220.77.xxx.47)

    돈 없으니 인간관계가 소원해지기는하네요..
    제가 그래요..예전에는 친구나 동생들 만나면 몇만원짜리 밥값은 아까운줄 모르고 계산했는데
    요즘은 없이 살다보니 제가 먼저 연락 자체를 안하게되네요..
    자게글 읽다보면 인간관계에서 돈생각하면 안된다하시는데 공감은 하면서도
    한번에 몇만원씩 훅 나가는 밥값에 정말 사람 만나는게 망설여지네요..

    원글님 음식까지 챙겨 보내셨다면서요.
    예전같지 않아 동생분이 좀 섭섭하게 생각하실수있겠지만 원글님 입장에서는 충분히 하신것같아요..

  • 6. 오달
    '12.3.13 1:14 PM (219.249.xxx.52)

    님이 구실을 잘 못해서가 아니고..
    그냥 그런 연락을 해야하는지 몰라서일 수도 있고..
    그사람이 잘해줄 땐 연락하고 못해줄 땐 연락 안하는 부류의 사람이죠.222222222
    마음 푸세요...잘사시고 있는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134 커피메이커 쓰시는 님들 어찌하시는지... 2 따라쟁이 2012/03/15 1,477
85133 제주도 2박3일 떠나는데요 2 제주도 2012/03/15 1,016
85132 양촌리 이장이나 해야할 인물이 서울시장 완장을 차고있으니... 3 ... 2012/03/15 1,228
85131 내가 선거참여 풍자 콘서트를 기획한 이유 1 2012/03/15 1,174
85130 삼성 기흥사업장에 다니시는 분,,, 15 2012/03/15 2,964
85129 10년전 제주 해군기지에 대해 한나라당은... 2 역사의 아이.. 2012/03/15 686
85128 멍게, 해심같은 것을 생물로 잔뜩 보내왔네요 도와주세요 34 이걸뭐하냐?.. 2012/03/15 6,775
85127 명품보다 여행, 운동, 책에 우위를 두는 이유는요, 27 ....... 2012/03/15 5,125
85126 미국유학생비자에 대해 여쭤 봅니다. 8 미국학생비자.. 2012/03/15 1,635
85125 전세등기 3 알려주세요 2012/03/15 1,039
85124 연금보험과 국민연금중... 4 버블.. 2012/03/15 2,527
85123 지고트 브랜드 어떤가요? 2 패션테러리스.. 2012/03/15 4,861
85122 3.16 파업콘서트 따끈한 뮤비가 나왔습니다,. 1 엘가 2012/03/15 744
85121 유시민씨 실망 입니다 12 2012/03/15 3,125
85120 자궁근종 2센치 수술 내년으로 미뤄도 될까요 5 자궁혹 2012/03/15 5,859
85119 폴로티셔츠 싸이즈좀 알려주세요(급질) 5 폴로 2012/03/15 1,014
85118 걷기 운동 꾸준히 하면 살빠져요^^ 38 Aquabl.. 2012/03/15 23,404
85117 싸구려지만 꼭 맞고 즐거운 쇼핑을 했을때.. 2 구두 2012/03/15 1,203
85116 아...아..대한민국 교육이 위험하다... 3 별달별 2012/03/15 1,293
85115 10시부터 3시까지 돈벌수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14 절실해요 2012/03/15 2,684
85114 영어 cd 들을수 있는 곳 있을까요? 초3학년 2012/03/15 626
85113 한약을 달이는 그릇은? 1 한약궁금 2012/03/15 1,133
85112 카톡으로 영화보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 궁금이 2012/03/15 3,477
85111 뭐 이런 사람을... 공천할 사람이 그렇게 없나? 2 샬랄라 2012/03/15 836
85110 초등 5학년 남자 아이 생일 선물을 어떤 것을 사면 좋을까요? 5 ... 2012/03/15 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