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에 초등입학한 아이 카풀하자고 하는데요 조언부탁드립니다

행복한 오늘 조회수 : 2,770
작성일 : 2012-03-09 12:02:26

저희 아이가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을 했어요.

시골 학교라 집에서 거리가 좀 돼요

 집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데요.

아침등교는 아빠가 하고 하교는 제가 하고 있어요.

전 남편과 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전 일주일에 3일 정도 출근하고요)

저는 남편과 제가 좀 번거롭더라도 아이 학교까지 태워주면서 드라이브도 하고 대화도 하고 좋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같은 동네 사는 엄마가 카풀을 같이 하자고 제안을 했는데요.

전 그닥 내키지가 않아서요.

남편은 우리가 사정이 있으면 부탁할 수도 있고 좋지 않냐고 하는데요

아이 등하교야 우리가 원래 그 정도 수고는 감수하기로 하고 보낸것이고, 또 다른 집 아이인데 혹시 사고라도 생기면 어쩌나 하는 염려도 있고요

다음주에 총회도 있어서 같은 동네 엄마들끼리 의논하자고 하는데 아직 결정을 못했어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9.193.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9 12:10 PM (121.166.xxx.46) - 삭제된댓글

    제 친구 지방 소도시에 살아서 아이들을 카풀로 해서 등하교를 시키더라구요.
    한3-4명씩 하는거 같은데 님이 등하교를 확실히 해주실 수 있음 안한다고 하셔도 무방하다고 봐요
    그런데 혹시 안돼서 부탁하게 될때는 아마도 부탁할 수 없을거라고 여기지네요
    그것만 가능하다면 안하셔도 됩니다.

  • 2. ...
    '12.3.9 12:17 PM (59.15.xxx.229)

    한집에서만 운전할게 아니라 여러집이 돌아가면서 운전하는 경우면 괜찮을거 같은데
    계속 원글님이 픽업해야하신다면....저라도 인하고 싶을거 같습니다

  • 3. 행복한 오늘
    '12.3.9 12:22 PM (119.193.xxx.152)

    ...님 여러집이 돌아가면서 하자는 것이고요~~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돼고요~~ 또 방과

    후 수업등 스케쥴도 다를 텐데 어떻게 하나? 등등 걸리는 게 있어서요~~^^ 고맙습니다

  • 4. ..
    '12.3.9 12:32 PM (121.165.xxx.88)

    여러집에서 돌아가면서 하면 서로 시간이나 경제적으로 괜찮은거 같은데요..
    그리고 하다보면 스케쥴때문에 자연스럽게 조정되니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카풀하면 차안에서 소란스러워 엄마는 싫어도(제경우) 애들은 행복해해요..

  • 5. 신경 쓰이시면
    '12.3.9 12:43 PM (124.54.xxx.17)

    신경 쓰이시면 하지 마세요.
    제가 아이를 공동육아, 대안학교에서 키워서 실어나르기, 카풀 오랫 동안 다 많이 해봤어요.

    저는 하게 되면 항상 카풀 하는 편이었는데 이런저런 신경 쓰이는 일들 많고
    제 차에서 사고 난 적은 없지만 실제로 사고가 나거나 날 뻔한 일도 있고

    차에서 애들 싸우는 거, 차 더러워지는 거 하나 태울 때랑 여럿 태울 때는 수준이 달라요.

    그리고 함께 카풀 하는 아이들 사이에 형성되는 관계 때문에
    어른들까지 불편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하다보면 사정상 차편이 필요하지만 자긴 운전을 할 수 없는 집도 있죠.
    그러면 나머지 사람들이 그 아이를 위해서 카풀 해주는게 인지상정인데,
    그 신세만 지는 당사자가 좀 깨는 사람일 때는 사람들이 거부는 못하되 마음 불편한 경우도 있어요.

    카풀의 장점도 물론 많이 있죠.
    근데 신경쓰이는 점도 많으니 지금부터 그 정도 신경 쓰이면
    아마 카풀하면 스트레스 많이 받을 거예요.

    다른 사람들이 카풀하길 원하는데 카풀 하지 않으면
    저 엄마 별나다, 혹은 이기적이다 그런 눈길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하고
    다른 아이들이 카풀 하며 자연스레 몰려다닐 때 내 애는 그럴 수 없을 지도 몰라요.
    (물론 반대로 관계 속에서 허우적 거릴 때 평온하게 있는 측면도 있는 거고요,)

    장단점 고려해서 가족에게 어울리는 패턴으로 결정하세요.

  • 6. 행복한 오늘
    '12.3.9 1:49 PM (119.193.xxx.152)

    신경 쓰이시면님 제가 그래요~~ 원래 몰려다는것 별로 안좋아하고... 또 아이가 외동이라서 제 아이기 무척 개구쟁이 이지만 아이들 여럿이 있으면 감당이 안돼고요...TT 지난번 아이 친구 엄마가 카풀 제안 했을때 우선은 거절했는데 좀더 숙고 해보고 결정해야 겠어요~~ 답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777 차인표.. 38 자연과나 2012/03/13 14,427
83776 시어머니가 외가식구들에게 오랜 세월 거액을 송금한 사건이요.. 1 후기궁금 2012/03/13 3,892
83775 호텔 취직하기 힘드나요? 9 오지라퍼 2012/03/13 8,895
83774 엄마표 영어 하려고 해요 5 2012/03/13 1,692
83773 도움말씀좀 주세요..아이가 오늘 줄넘기를 맨발로 하고와서 다리가.. 5 걱정 2012/03/13 1,904
83772 부동산 고수 분들 도움 좀 주세요 1 주디 2012/03/13 1,050
83771 추천 좀 해주세요.. 영어회화 2012/03/13 567
83770 625가 북침? 남침? 인지 의문이신분 동영상 강의나 들으셈 5 sooge 2012/03/13 1,049
83769 제 아무리 로즈힙 오일이라도 수분크림 안 바르니 무척 얼굴 당기.. 2 역시 2012/03/13 2,082
83768 초등 5인데요..동아를 사달래네요..위즈키즈는 이름을 확실히 알.. 1 애잡지 2012/03/13 1,081
83767 ↓↓ 아래 625 남침 글 핑크예요. 읽지말고 그냥 지나가세요 .. 3 --- 2012/03/13 701
83766 밝은색 짧은 원피스에 검정 두터운 스타킹 많이 신던데 2 예쁘나요? 2012/03/13 1,599
83765 며칠전 인강 언어 추천 글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언어 2012/03/13 952
83764 서울교대 입학사정관제로 100% 모집. 6 그냥 2012/03/13 3,582
83763 최신문헌정보학 책 구합니다 2012/03/12 756
83762 배고프네요 13 ... 2012/03/12 2,326
83761 춘천 가려고요. 뭐하면 좋을까요?? 5 딸과 여행 2012/03/12 2,288
83760 불편한 진실을 깨달은 고양이 < 이거 보셨어요? 9 ... 2012/03/12 2,715
83759 기기변경하고 폰 반납하는거요~ 6 하마 2012/03/12 4,863
83758 백과사전 얼마나 사용하세요? 10 활용도 2012/03/12 1,663
83757 10년 전 2002년 한나라당,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 반대 2 참맛 2012/03/12 1,218
83756 초4 생일 초대받아 가는데 키플링 필통 어떨까요 19 선물 2012/03/12 4,148
83755 초등학교 운영위원이요.. 7 초등운영위원.. 2012/03/12 2,165
83754 술드시고 난후 급격히 땡기시는 음식 있으세요? 저는 11 아하 2012/03/12 2,041
83753 영어유치원은 미친짓 74 biling.. 2012/03/12 21,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