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쿠킹클래스 다녀보신 분들요...

설거지 조회수 : 3,098
작성일 : 2012-03-06 14:15:31

문화센터 이런 데 말구요 개인이 하는 쿠킹 클래스요...
원래 가면 양파 다져라 파 썰어라 양송이 다듬어라 삶은 계란 까라 그러나요?
기본적으로 시연 수업인데요 미리 준비하실 수 있는 부분 같은데
뭐 딱히 양파 다듬는 걸 실습하는 의미도 아닌 거 같구요
(이렇게 썰면 쉽다 이런 팁 같은 거 전혀 없이 그냥 하라 그래요)
다 차려놓고 먼저 먹으라 그러시더니 선생님은 부엌에서 아이 점심 준비를 하시네요 --;
그래서 좀 다들 멀뚱멀뚱 기다리다가 결국 그럼 저희 먼저 먹을께요~하고 먹었어요.
그러고 디져트로 만든 케익 먹기 전에는 뭔가 설거지를 해야하는 분위기...
처음엔 그냥 개수대에 가져다놓았는데 가서 앉으라고 안하시고 -_-;;;
그래서 결국 나이 제일 많은 분이 나서서 설거지를 하셨어요;;; 
설거지거리가 많으니까 돌아가면서 온갖 조리도구까지 다 치웠네요.   
그런 데 가면 보조로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고 채소는 좀 미리 다듬어놓고 그런 거 아니에요?
가서 앉아서 요리하는 거 구경하고 (요리 과정에 참여하는 거 자체는 불만 없어요)
맛있는 거 먹고 선생님 얘기도 좀 듣고 수다나 떨다 오는 건 줄 알았는데
뭔가 명절 보내는 분위기??? 왜 다같이 설거지를 해야하지?? 좀 그랬어요.
그냥 친구들끼리 모여서 재료비나 모아서 노는 게 아니라면 좀...
강습을 새로 시작하신 분이 아니어서 놀라고, 별로 배울 게 없어서 놀라고...
한 5인분은 되는 남은 메인요리를 아는 학생 한 명에게 그냥 몰아 주셔서 놀랐네요.
다 같이 돈 내고 간 건데 학생들에게 물어는 봐주셔야 하는 거 아닌지...; 

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걸까요?
1회에 몇만원 하는 쿠킹클래스 원래 이런 건가요???
남편이 왜 가서 돈 쓰고 스트레스를 받냐며 그 돈으로 레스토랑가서 그냥 맛난 거 사 먹으래요 --; 
IP : 110.12.xxx.7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3.6 2:22 PM (121.134.xxx.192)

    개인이 하는 클래스 갔다가 실망만 하고왔어요
    거금 10만원 들여서 갔는데 그냥 ebs 최고의요리비법 보는게 나을꺼 같다는 생각

  • 2. 전 그냥
    '12.3.6 2:24 PM (115.161.xxx.192)

    백화점에서하는 요리수업들어요.
    선생님만 요리하고 우리는 보기만하는걸로요.

  • 3. queen2
    '12.3.6 2:28 PM (121.164.xxx.236)

    헐~~ 재료준비에 설거지까지~~ 너무 하네요
    저도 쫌 유명한 블러거 요리수업 가봤는데요
    수업료에비해 너무 허접한 수업에 깜놀했어요
    만원짜리 문화센터 요리수업이 훨훨 좋았네여 기초부터 가르쳐주고요~~전공자가 다르구나 했네요

  • 4. 옹옹
    '12.3.6 2:32 PM (120.142.xxx.87)

    요리학원에서는 그렇게 하는데 쿠킹클래스도 그렇게 하고요.
    전 별로 거부감 없었는데.. ㅎㅎ

  • 5. 맞아요..
    '12.3.6 2:33 PM (58.123.xxx.132)

    개인이 하는 클래스는 가격만 비싸고, 아는 사람들은 쑥덕거리고 처음 간 사람은 외톨이 분위기...
    아예 그럴거면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지 뭐하러 쿠킹클래스는 모집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두번인가 데이고 그 다음부터는 차라리 문화센터 수업을 가지 개인 클래스는 안가네요. -.-;;

  • 6. -.-
    '12.3.6 3:07 PM (24.87.xxx.88)

    저도 개인이 하는데 몇번가구 안가죠 .레시피 도 안적어주고 재료만 딱적어주드라구요..그럼 요리하는거 보랴 과정적으랴 며칠있다할라고 보면 아주 헤깔린다눈...재료나 요리방법에 대해 추가로 질문하면 아주 갈켜주기를 아까워하는티 팍팍 내구요..외국에서 사시면서 쿠클같은데서 배운거 같았는데 ..어쨌든 돈내고 가면서두 아주 기분이 좋지않았죠..그리고 몇번가구 안가고 그분도 쿠클 접은거 같드라구요 백화점 쿠클이 훨 나은 듯해요..

  • 7. 설거지
    '12.3.6 3:25 PM (110.12.xxx.78)

    재료 다듬고 뭔가 과정에 참여시킬 때 기분 나빴던 건
    그걸 시켜놓고 계속 수업 진행을 해서 메모할 수도 없는 거였어요.
    나중에 옆사람꺼 슬쩍 베끼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얼핏 탁상달력 보니 클래스도 많이 운영하시는 분 같던데
    솔직히 신기했어요. 계속 사람들이 온다는 게요.
    2-3년씩들 꾸준히 오시는 분들 많다고 하시던데 진짜일지 의심될 정도...
    일단 수업내용이 너무 없어서 2-3년씩 뭘 배우시는 건지 ㅜㅜ

  • 8. 기본이...
    '12.3.6 3:52 PM (119.192.xxx.21)

    요리수업 많이 본 사람이에요. 저는 대부분 그렇게 개인이 하는 선생님들 수업을 들었는데
    거의 100% 보조하는 분이 계세요.그렇지 않으면 수업에 집중할 수 없거든요.


    나눠주는 레시피에 재료만 나와 있는건 그게 공식적인 거라서 그렇구요.
    보통 선생님들은 거기에서 시연하면서 직접 수정을 하세요.
    (그래야 나눠준 레시피가 돌아도 본인만의 특징, 장점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

    근데.. 재료 다듬는걸 수강생에게 시키고 설겆이가지 시키는건 좀 문제가 있네요.

  • 9. ..
    '12.3.6 5:08 PM (119.207.xxx.36)

    개인 쿠클을 많이 다녔고 지금도 다니지만,,

    수강생에게 양파 까는일 따위, 또 설거지를 하게 만드는 쿠클은 한번도 보지 못했고요,,,

    또 수강생에서 음식을 몰아주는 일도 쿠클 다닌지 10년이 됐지만 듣도 보도 못한일인데요,,,

  • 10. 된다!!
    '12.3.6 5:27 PM (218.55.xxx.20)

    백화점 문화센터도 다녀보고 개인쿠클 기타 무료쿠클도 다녀봤지만 설거지 시킨곳은 백화점 밖에 없었어요. 그거야 우리가 만들었으니 당연히 우리가 하는거구요...

    개인쿠클은 비싸기도 한데 보통 선생님이 설거지 다하시고 재료준비도 다 하세요...
    희한한 일이네요...

    내가 만드는 것이면 몰라 시연만 하는것이람서요 먹고 그럼 그분이 보통 하시는데요.

  • 11. 설거지
    '12.3.6 5:40 PM (110.12.xxx.78)

    역시 이상한 거였군요...;
    수강생들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이상하다 싶었어요.
    왜 내가 돈 내고 와서 설거지나 하고 있지?? 문화센터는 저렴하기나 하죠.
    여튼 남편 말대로 돈내고 가서 남 뒤치닥거리하지 말고
    다른 데 알아보거나 맛난 거 예쁘게 세팅해주는 레스토랑이나 가야겠네요.

    여기서나 하는 말이지만 진짜 간도 하나도 안맞고 실수 작렬에...
    에휴..

  • 12. 초보
    '12.3.6 5:57 PM (222.119.xxx.154)

    요리배우고싶어 알아보는 새댁인데요 대강 지역만 말씀해주시면 안될까요?
    참고하게요 정보없이갔다가 원글님처럼되면 황당할것같아서요
    전 서울 서초예요

  • 13. **
    '12.3.6 8:12 PM (110.35.xxx.221) - 삭제된댓글

    쿠클 몇 군데 가봤지만 설거지 시킨 곳은 없었어요
    물론 원글님 가신 곳도 딱 시킨 건 아니었겠지만요ㅡㅡ;;;
    대부분 도와주시는 보조분 있던데...
    게다가 다들 배우러 큰 돈 내고 간건데
    도와주느라 필기를 제대로 못할 정도라니 말도 안되지요
    메인요리 아는 분한테 몰아준 것도 그렇고
    솔직히 너무 이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539 묵은 김장김치가 있어 행복합니다. 6 또 지진다 2012/03/14 2,973
84538 꽃무늬옷 저처럼 좋아하시는분들있나요?~ 15 꽃무늬옷 2012/03/14 3,360
84537 박진영 다음 댓글 너무 웃겨요 ㅋㅋㅋ 17 재미지네 2012/03/14 14,814
84536 (남편관련) 별거 아닌자랑 1 이런것도 2012/03/14 1,430
84535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시사평론가께서 나꼼수에서 총선출마를 선언(?.. 7 힘내라 나꼼.. 2012/03/14 2,070
84534 묵어야 제맛? 1 고추장,된장.. 2012/03/14 1,483
84533 제발 네오팟오븐 쓰고 계신분~글 주셔요!! 2 네오팟광파오.. 2012/03/14 1,655
84532 어느 국회의원 후보의 평범한 깔대기 7 세우실 2012/03/14 1,972
84531 파킨슨으로 자꾸 넘어지시는 아버지가 사용할만한 지팡이 추천해주세.. 8 슬프지만 2012/03/14 3,521
84530 뚜껑만 고장난 보온병 어찌 활용할까요? 4 aa 2012/03/14 3,139
84529 중고등 학원이나 입시,공부 등 참고할만한 사이트 부탁드려요. 2 .. 2012/03/14 1,452
84528 샌프란시스코에 5시간 정도 머무를때 관광 추천 부탁합니다 5 샌프란시스코.. 2012/03/14 1,760
84527 can't와 don't 어느쪽이 적절한가요? 8 영어잘하시는.. 2012/03/14 3,176
84526 갈비찜을 압력밥솥에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 ff 2012/03/14 2,097
84525 자꾸 우는 주책맞은 아줌마 7 사람들 만날.. 2012/03/14 3,022
84524 식기세척기 6인용 살까 말까 ... 13 궁금이 2012/03/14 3,487
84523 한살림성남용인에서 식생활교육강사양성 교육을 실시합니다. 1 한살림sy 2012/03/14 1,621
84522 혹시 해피콜 직화오븐 써보신분 계세요? 4 오븐 2012/03/14 5,477
84521 식당에서" 드시고 가실건가요? "가 영어로 뭔.. 4 부자 2012/03/14 3,335
84520 어머니의 패션 테러 11 하트 2012/03/14 3,789
84519 대로변 아파트 소음, 먼지 ㅠㅠ 1 임산부 2012/03/14 7,843
84518 기가 차는 통신사....폴더폰 구입하기 힘들어요 12 스마트폰 싫.. 2012/03/14 3,432
84517 지금 이태원,한남동 근처 비오나요? 1 저예요 2012/03/14 1,198
84516 연회비 제일 적은 코스트코 삼성카드 추천해주세요. 4 한달에 한번.. 2012/03/14 3,448
84515 보약 먹는다고 좋은건가요? 1 2012/03/14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