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든 이야기를 할 때가 없네요.

--- 조회수 : 1,307
작성일 : 2012-03-05 12:37:02

남편과 삶이 녹록지 않아 울기도 많이하고

이혼도 하지 못하고

몸은 만신창이로 안아픈곳이 없어졌네요.

주변에 내 삶보다 더 힘든 곳이 많아서

어디다 내 아픔을 하소연 할 곳이 없네요.

한동안 언니에게 했다가 언니도 아예 하지말라라고

자기는 힘든 일을 삼키는데

왜 남에게 말하느냐라며 나무라네요.

말하지 않고 견뎌내기가 너무 힘든데 그렇다고

어디다 말하겠어요.

산을 오르며 나무들과 이야기하죠.

나무야 나 이렇게 힘든단다 오늘 내말 좀들어주렴

하고 먼저 나무에게 동의를 얻습니다.

인생이 다 이런거겠죠?

아무리 힘들어도 견뎌내야하고

내가 진 짐은 내가 끙끙 동여메고

울며 한걸음을 내디딜때마다

나에게도 웃을 일이 꼭 있을거라고

힘을 내야하는 거겠죠?

IP : 118.220.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2.3.5 12:52 PM (58.121.xxx.24)

    자잘한이야기는 해도 너무힘들면 안해요

  • 2. 원글자
    '12.3.5 1:01 PM (118.220.xxx.191)

    그런게 인생이겠죠? 잘난사람 이야기를 들어줄 때 나도 모르게 나의 비참함으로 속으로 눈물 삼키고 울컥하죠? 그런걸 단련시키기 위해 일부러 더 웃고 다니려 애씁니다. 남들은 내가 힘든지 아무도 모르겠는지 마냥 자랑해도 웃어주고 칭찬해주지요. 돌아오는 길에 왜 나만 이토록 힘든가 싶어 혼자서 펑펑 울지요? 하지만 내 이야기를 남들에게 절대로 안합니다. 해봤자 결국 나한테 돌아오는 메아리라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20 갑자기 친구로부터 사천만원만 빌려달란제안? 13 돈거래 2012/03/10 7,793
82719 베스트 원글님 봐주세요. ㅇㅇ 2012/03/10 1,211
82718 간밤에 웃기는 이야기 하나~ 4 하오 2012/03/10 2,285
82717 이런 어이없는게 있네요 ㅠㅠ 5 5555 2012/03/10 2,536
82716 식기세척기 사용하시는 분들 도움좀부탁드려요.. 12 난나야 2012/03/10 3,039
82715 여유있게 인터넷 하는데 넘 좋아요~~ 1 프라이데이!.. 2012/03/10 1,468
82714 한명숙-이정희, 심야 긴급회동…야권연대 결론낼 수도 4 참맛 2012/03/10 1,358
82713 DVD 2 치킨맛 2012/03/10 1,046
82712 실력 차이나는 아이 수업같이하지 말아야할까요? 4 과외 2012/03/10 2,378
82711 유희열 스케치북 유희열과 친한 사람들 너무 많이 나오네요 25 ... 2012/03/10 8,685
82710 3월 16일 여의도광장 가시나요. 7 ㅇㅇ 2012/03/10 1,310
82709 유희열 스케치북 쌍추맘 2012/03/10 1,317
82708 남편과 대화중에 싸웠어요. (말실수 꼬집어 내는 남편) 5 글쎄요 2012/03/10 2,104
82707 스타벅스 VIA 맛있나요? 4 궁금 2012/03/10 2,557
82706 처음으로 로또 샀습니다!!!! 6 로또 2012/03/10 1,637
82705 이혼후 여자혼자 어린자녀키우는 경우 6 주변에 2012/03/10 3,902
82704 보이스코리아 보시는 분 9 bomnar.. 2012/03/10 3,145
82703 결혼 준비에 흥미가 안생겨요.. 6 자임 2012/03/10 2,635
82702 3월20일경 대관령옛길 트래킹 복장과 날씨좀 알려주세요 2 대관령 2012/03/10 1,695
82701 엄마 걱정 때문에 잠이 안오네요 8 ... 2012/03/10 2,913
82700 이브의 모든것 드라마 아시는분? 40 ** 2012/03/10 4,714
82699 외국나가면 다 애국자되는 거 같네요. 3 888 2012/03/10 1,163
82698 25평 구입?? 또는 34평 전세+약간의 현금?? 7 속상하네요 2012/03/10 2,496
82697 sbs 에서 지금 제주해양기지 토론 합니다 1 향기롭다 2012/03/10 850
82696 20대 초반에 13년차..합병증이 자꾸 느는데 전신 검진 어디가.. 4 갑상선저하 2012/03/10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