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는 얘기는 다 뻔한얘기겠지만..
한국인이 촌스럽고 서양인은 세련됬단 글 보고 조금 그렇기에 써 봅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인식되고있는 美 의 기준은 미국을 비롯한 서양인들의 미의 기준입니다.
그것도 백인요
흔히,눈 크고 쌍꺼풀 있고 얼굴 작고 갸름하고 피부는 하얗고 콧대는 오똑하고 높으며
다리가 길고 키가 큰것이 미의 기준인데..
딱 서양백인의 외모입니다.
서양의 백인들이 역사적으로 세계를 주물떡 거리는 강자의 위치를 선점했기때문에
그들의 美의 기준이 우리의 美의 기준이 된것이지
그것이 절대적인 美의 기준이 아닙니다.
굳이 사회통념을 비방하고 싶은 생각도,그럴 필요도 없지만..
남의 나라 다른인종의 美의기준과 유사하지 못하다고 하여
스스로를 비하하는 소수의 분들이 좀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서양인이 아니예요 동양인이지..
서양인과 다르다고 해서 자기 인종을 비하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 생각되요
하기사..외국이 뭔가 좀더 선진화 되어 있고,실험적이고,의식이 깨어있는 부분도 많은데..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흔히..그러죠
"외국에서는 ~한데...우리나라는.."
"외국인들은 ~라던데 우리나라는.."
"외국사람들이 본,(생각하는) 한국의 ~~"
외국사람들 눈치를 보고 외국사람만 쫓아다니니..늘 후발주자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남들은,남들처럼.."..이라고 하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한국인이 옷을 촌스럽게 입는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한국에서 옷잘입는 사람비율=외국에서 옷잘입는 사람비율과 별 차이가 없을겁니다.
다만 상당히 획일적이란 생각은 들어요..
(물론 서양인들도 획일적이죠..그보다 높은 비율로..획일적이란 말입니다)
유행에 너무 민감하구요..
그 이유가 바로 남들은 어떻게 입는가를 보고 남들과 비교하여 남들처럼 입기때문 아닌가 싶어요
남의 눈을 엄청 의식하구요.. (육아,교육을 비롯한 다른 모든 부분도 마찬가지구요)
옷에 대해서 흔히 자주 보고, 듣는게
"어디갈려는데 뭐 입고 가면 좋을까요?"
"어디가는데 이거 입고 가도 될까요?"..등등
이런식의 질문이죠..
옷사러 가면 꼭 한번씩은 듣는 이야기가
점원은 "요즘은 이게 유행이다" "요즘 이거 잘나간다"
구매자는"이건 좀 그래 보이지 않을까?" "이건 너무 튀지 않나?" "이거 누가 누가 입었던데 이쁘더라"
외국은 어떤지 모르겠는데,우리나라의 많은 분들은 왜 남들과 자꾸 비교하는지 모르겠어요
옷이나 외모뿐만아니라..교육,육아,상품,문화,정치,심지어는 자기 생각도 그렇죠
남들처럼..남들만큼 사는게 아니라..
나처럼 생각하고 내 방식대로 사는게..
기준을 남에게 두는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옳은 기준을 스스로 세워주는것이..
지금보다 더 많은 분들이 그러실수록
세상도 지금보다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