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제는 나경원 김기호

조회수 : 827
작성일 : 2012-02-29 16:10:21

정작 저 이름들은 싹 숨고 박은정만 떠들고 있는 이 순간.

 

검사를 경찰이 조사한다는 건 검찰 수뇌부가 박은정을 던져준거죠?

 

딱 대부같은 조폭영화 생각나네요.

 

 

 

대한민국 검찰이 자기네 검사를 감히 경찰따위가 조사하게 놔둔 역사가 없죠.

 

스스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건데, 이렇게까지 하는 건 역시 엄청 열받은 상황같구요.

 

대한민국 검사가 나꼼수 따위에 제보했다는 걸 용서할 수 없는 것이고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을 미쳤으니 열받고,

또 있을지도 모를 제보를 차단하고, 나꼼수를 역으로 치려고 혈안이 됐겠죠.

 

진보언론들이 지금이라도 나경원 김기호를 화끈하게 띄워줘야 할 것 같은데

 

능력이 안 되겠죠?

 

 

아래 어떤 사람이 나꼼수와 광신도를 씹고 싶어 난리던데,

사실 전 나꼼수 간간이 잘 들었지만 다른 분들처럼 막 열광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그랬어요. 이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진중권처럼 부정적인 건 아니고 그냥 좀 드라이한 감정...

배꼽잡으며 그들이 주는 정보를 잘 들었고 그들의 역할을 정말 지지했지만 감정적으론 그랬답니다.

 

그래서 비키니사건때도 전 심드렁했어요.

점점 판이 커지고 다들 코끼리 만지듯 말을 하지만 저의 심리적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 방송들으며 느낀 게,

저들이 저런 욕설을 내뱉고 킬킬거리고 막 떠드는 건 그들 스스로의 방어기제 아닐까 싶은 거요.

웃음만큼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는 건 없다고 하죠.

그들은 피로와 공포를 이기기 위해서 저렇게 웃고 떠들고 욕을 지껄인다 싶구요.

그 와중에 나온 게 비키니발언이다 싶어져서 애잔함을 느끼며...

그들에게 미안해졌습니다.

이렇게 다시 꺼내면 오히려 안 좋을까 걱정은 되는데,

그 문제는 그냥, 너무 식자들이 키웠어요.

본질적으로 대한민국 40대 아저씨들이 쫄지 않으려고 기를 쓰다가 나온 개드립에 불과한데

너무너무 수식어를 갖다 붙이고 어렵게 꼬면서 당사자들도 사실 뻘쭘해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82에서 지지성명도 내고 그랬지만 전 여전히 심드렁했는데....

이번 방송을 보면서 뜨겁지 않지만 저 역시

그들에게 미안함과 존경을 말하고 싶어졌습니다.

 

나경원 김기호가 꽁꽁 숨은 지금

검사가 경찰조사를 받는 이 아수라장같은 나라에서

그들이 죽지 않고 잡혀가지 않고 이기길 바랍니다.

 

 

 

 

 

 

 

 

 

 

 

IP : 116.123.xxx.2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태진
    '12.2.29 4:21 PM (211.245.xxx.167)

    열열히 쥐쥐해서 저들의 죄상을 드러나게 해야지요
    카카는 절대 절대 그럴분이죠

  • 2. .....
    '12.2.29 4:24 PM (125.132.xxx.117)

    김기호 아니고 김재호 입니다
    원글님 김기호 들으면 기분나빠요 제목 고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243 남편이 직장 동료에게 30만원을 주어야 한대요. 28 희망 2012/03/09 4,332
79242 춘천에 의류 브랜드 아울렛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3 여성의류 2012/03/09 2,319
79241 무리수일까?? 4 twomam.. 2012/03/09 626
79240 삼양의 새로운 라면 14 추억만이 2012/03/09 2,118
79239 분당 정자동 인근 정형외과 추천 부탁해요. 5 나무 2012/03/09 3,492
79238 좀 가르쳐 주세요. 현금 영수증 관계 4 미리 감사 .. 2012/03/09 590
79237 어제 밤에 남편이랑 둘이 동대문 갔다왔어요. 5 크흐 2012/03/09 2,016
79236 ebs강의 편하게 볼 휴대용기기 뭐 있을까요? 2 질문 2012/03/09 887
79235 3월 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3/09 413
79234 우리딸이 학교가기싫대요 5 미소천사 2012/03/09 1,320
79233 이래서 다들 마트,백화점,캐셔로 가나보네요 4 아...재미.. 2012/03/09 3,274
79232 아이폰으로 82쿡 어플 3 답답 2012/03/09 620
79231 홈쇼핑 무료체험후 그 물건은 다시 파는건가요 2 베개 2012/03/09 1,783
79230 내포인트.. 포인트루팡이 요기잉네;; 랄랄라 2012/03/09 354
79229 딸아이 머리빗기기 힘들어요 8 곱슬머리 2012/03/09 1,224
79228 2010년 1-1학기 1-2학기 전과요 전과 2012/03/09 437
79227 오늘은 어떤옷을 입을까요? 1 .. 2012/03/09 736
79226 베리떼 화장품 아세요? 오호~ 좋네요... 4 cass 2012/03/09 3,036
79225 외노자 다문화 관련: 혈통주의 포기 방향일 수 밖에 2 람다 2012/03/09 566
79224 미샤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4 일본 재료 .. 2012/03/09 2,406
79223 와우~ 제대로 뉴스보고 감동 먹었어요. 3 ... 2012/03/09 1,110
79222 호주는 몇월에 가는 게 좋을까요? 4 여행가고파 2012/03/09 6,120
79221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24 심란 2012/03/09 3,029
79220 3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2/03/09 395
79219 카모메식당, 안경같은 스타일의 영화 추천해주세요 11 껄렁이 2012/03/09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