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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때 해 온 한복 .. 어찌 하셨나요?

^^* 조회수 : 4,413
작성일 : 2012-02-26 16:44:43

99년 결혼할 때 입고 그 뒤로 두 어번 정도 더 입고 드라이 한 후 상자 속에 그대로 있습니다.

남편은 결혼할 때 입은 것이 마지막이구요.

 

전 원래 어렸을 때부터 한복을 매우 좋아했었기 때문에

한복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시어머님이 해주시는 한복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속이 상했어요.

그래서 남편 한복도 시어머님이 하시는 곳에서 같이 맞췄지요

 

만약 제가 원했던 한복이라면 .. 아이 돌잔치때도 입고, 명절 때마다 열심히 입었을 거예요.

명절 때는 ... 어쩌면 입지 못했겠네요. .... 일하는 복장이 아니라고 싫어하셨을테니 ㅠ.ㅠ

 

암튼 각설하고 .... 저희가 이사를 갑니다.

대대적인 옷장 정리 중인데 .... 이 한복들을 어찌할까요?

 

저희 친정 엄마께서 ... 제가 하도 하도 한복때문에 아쉬워 하니까 ....

신랑 마고자 해주신다고 했는데 시댁에서 마다 하셔서

신랑 한복에 금단추(맞나요?)를  따로 주렁 주정 달아 주셨네요.

 

82 선배님들 ... 10년 넘은 한복들 어찌하셨나요? 제게 아이디어를 주세요 

 

 

IP : 222.234.xxx.1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6 4:51 PM (114.207.xxx.186)

    맞출때 저고리만 다른색으로 하나더 맞춰 행사때 마다 잘입고 있어요.
    울 새언니 보니까 치마로 이불만들었더라구요. 엄청예뻐요.
    그러니까 윗면가운데에 포인트로

  • 2. ......
    '12.2.26 4:58 PM (72.213.xxx.130)

    저도 당의로 아주 예쁘게 만들어 놨으나 쓸모가 없어요. 신부 예복으로 티가 나서 입을 데가 없어요 ㅋㅋㅋ
    직계 결혼식때 마다 색상 코드를 따라 대여해서 입고갑니다. 친정어머니가 때로는 원망스러워요. 애물단지

  • 3.
    '12.2.26 4:59 PM (110.10.xxx.141)

    99년도면 한복유행도 변했어요.
    예전한복을 요즘트렌드에 맞춰 수선해입거나- 깃, 고름, 소맷부리등,
    그럴 상태가 아니라면,
    아름다운가게같은데다 주고,
    입을 기회 될때 예쁜걸로 새로하세요.
    근데 결혼하고 애들 돌, 형제간 결혼식등 지나면 그담부턴 입을 일이 별로더군요.

  • 4. 암막커텐이나
    '12.2.26 4:59 PM (115.140.xxx.84)

    보자기로 환생안될까요?

  • 5. 한복...
    '12.2.26 5:01 PM (175.115.xxx.20)

    것두 두벌이나 한벌은 피로연때, 한벌은 신행다녀와서 인사할때 입고 고이간직하고 있네요.
    그때 누군가 이야기해줬으면 필요없이 돈낭비 안했을텐데...

  • 6. ㅇㅇ
    '12.2.26 5:02 PM (58.143.xxx.76)

    저두 아까워죽겠어요..
    저보다 한해 먼저결혼한 친구가 한복 안입는다고 빌려줄테니 입으라 해서 그렬려고 했는데
    저희 아버지가 한복도 못얻어입는 결혼 어쩌구 하셔서 남편이랑 한복하니 그것도 백만원도 넘는데 두어번인가 입고 장농안에 쭉 들어있는거보니 아까워요..

  • 7. ...
    '12.2.26 5:16 PM (110.14.xxx.164)

    저고리 3개 해서 10 여년간 잘 입었어요
    이젠 유행지나서 대여 하느니 새로 한벌 맞출까 생각중이에요

    옷은 역시 본인 맘에 들어야 하는데 왜 시어머니들은 본인 아는대로 데려가실까 몰라요
    그냥 알아서 하라고 하시지...
    전엔 동남아쪽에 기부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모르겠어요

  • 8. 월령
    '12.2.26 5:30 PM (121.136.xxx.36)

    5년전에 했던거지만 완전 베이직하게 맞췃 그닥 촌스럽지 않고 이쁘긴 한데...;;
    그때는 70kg 넘었었고 지금은 52kg
    너무 커서 못입어요.;;

  • 9.
    '12.2.26 5:53 PM (123.111.xxx.244)

    97년에 결혼했으니 님보다 더 오래됐네요.
    그간 입을일 전혀 없어서 옷장에 박아뒀다가
    작년에 딸 운동회 부채춤 때 요긴하게 잘입혔네요.
    애가 거의 어른키다보니...
    올해 6학년인데 운동회때 또 입을일 있을까 싶어
    일단 안버리고 뒀다가 연말쯤 버리러구요.
    어차피 유행 지난 스타일이라 누구 주기도 그렇구요.
    아님 치마는 잘라서 보자기라도 만들어볼까봐요.^^

  • 10. 나무
    '12.2.26 6:02 PM (220.85.xxx.38)

    버렸어요
    형제들 결혼식때는 빌려 입었구요
    15년된 한복 입은 시누이는 친척들 모일때마다
    얘깃거리가 돼요
    북한에서 축힌해주러 온줄 알았다는 둥...

  • 11. ..
    '12.2.26 6:50 PM (114.207.xxx.201)

    전 96년도에 한 한복인데, 아직도 입을만해요. 어머님이, 미적감각도 있으신 분이라, 그때 맞출때도 겨자색 치마에 흰색에 수 약간 있는거랑, 짙은 수박색저고리로 해주셨는데요, 한복 천 자체도 아사 같은거이고, 아직도 입을만하답니다

  • 12. ok
    '12.2.27 10:31 AM (14.52.xxx.215)

    한번입고 장농차지.
    지금생각해보면 결혼식 한복이야말고 유행변하고 쓸모없는 소모품같네요
    입을일도없고 대여가 딱 좋은듯.
    이런말하면 한복업체 일하시는분들 싫어하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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