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재원에서 한국으로 6개월만에 복귀?

율리 조회수 : 3,638
작성일 : 2012-02-13 17:43:02

상해에 주재원으로 작년 7월에 왔는데, 올 2월 말경에 남편 회사 사정으로 복귀하게 됐어요.

국제학교 학교 다니는 아들 , 딸이 있는데

한국에 지금 가면 고1, 중1로 입학해야 합니다.

여러가지 알아보니 바로 입학을 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회사에서 이미 학비를 지불 한 상태라 1학기 더(6월까지) 다니게 해주고,

집 월세도 6월까지는 지불해 주기로 했어요.

제 입장에서는 6개월 만에 가는 것도 그렇고 해서 1년을 채우고 가고 싶은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지금 가는게 좋을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살던 집은 전세를 주고 와서 당장 살 집도 없고,

여기서 준비 천천히 해서 가고 싶은데

어떤게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되요.

특히 작은아이 영어, 중국어가 늘었는데 지금 가자니 너무 아깝고,,

고1들어가는 아들 생각하면 빨리 가서 적응하는게 나을 듯 싶고,

2월 20일 까지 결정을 해서 서류 준비며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결정을 못하고 갈팡질팡 합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지 의견 좀 주세요

 

IP : 210.51.xxx.7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2.13 5:45 PM (114.206.xxx.75)

    고1 아들. 내년에 귀국해서 고1로 가면 안될까요?
    그런 애들 많이 봤어요

  • 2. ...
    '12.2.13 6:02 PM (218.236.xxx.183)

    그렇게 해서 학교 1년 늦게 다니는 아이들이 요즘에 꽤 있어요.
    저희애도 그중하난데 학교생활도 잘하고 동생들하고 친구처럼 잘 지내다가
    이번에 대학갑니다..

  • 3. 율리
    '12.2.13 6:10 PM (210.51.xxx.76)

    근데, 아이들이 너무 가고 싶어하네요.
    전 가기 싫고...

  • 4. 율리
    '12.2.13 6:18 PM (210.51.xxx.76)

    그럼 2학기로 가는건 별로일까요?
    개인이 지불하기에는 학비나 집세가 워낙 비싸서..1학기를 중국에서 더 다닌다는게 비용면에서 부담이 될 거 같아요. 조금 저렴한 집이나 학교로 옮기기엔 6개월이란 시간이 짧을거 같고
    정말 고민 많이 되네요. 제가 중심을 잡아서 결정을 해야 하는데

  • 5. ...
    '12.2.13 6:27 PM (218.236.xxx.183)

    아이고,, 아이들이 오고 싶어한다면 그냥 아이들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더 있어서 공부 더 하는것도 아이들이 원해야 하는거지요....

  • 6. 율리
    '12.2.13 8:20 PM (210.51.xxx.76)

    11님 제맘이 그 맘이랍니다. 학교도 시험봐 어렵게 들어갔고,한국 학생도 별로 없어서 영어도 많이 늘었어요. 학비도 한학기에 우리나라돈으로 2,000만원이 넘어요. 이 기회를 포기해야 하는게 아깝기만 한데 아이들이 가고자 하니 고민이랍니다. ...님 말씀대로 아이들이 원해야 공부도 잘 하겠기에ㅠㅠ

  • 7. ---
    '12.2.13 8:33 PM (83.78.xxx.88)

    아이들을 논리적으로 잘 설득해보세요. 지금 그렇게 어중간하게 들어오면 죽도 밥도 안됩니다. 만 나이로 이제 십대 초반인 아이들이 얼마나 이성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할런지 원글님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성'보다는 '본능'이 앞서는 나이에요. 아이들이야 당연히 말통하는 내 나라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면서 편하게 쉽게 쉽게 학교생활 하고 싶죠.
    그러다 나중에 영어나 중국어 아쉬워지면 "엄마, 왜 그때 상하이에서 일찍 귀국하게 했어? 쫌 더 있게 놔두지"라며 엄마 원망할수도 있어요. 웃기죠? 근데 현실이 그래요.

    엄마의 역할이 뭔가요?
    아이들이 지금 당장 사탕과 초콜렛만 먹고 싶다고 해서 그것만 먹이실건가요?
    아이들이 원하는 것과는 별개로, 정말 아이의 인생 전체를 놓고 봐서 가장 유익한 방향으로 영양섭취를 하게 해야 하는 사람이 엄마잖아요.
    교육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양손에 쥔 떡을 모두 먹을수 없다면, 길게 멀리 봐서 아이들에게 가장 유익한 길이 뭔지 생각하세요.

  • 8. ....
    '12.2.13 8:45 PM (114.206.xxx.81)

    그 회사가 참 무책임하네요.
    기껏 내보내고 6개월만에 다시들어오라니

    아시아권 국제학교에서 6개월 더 있는다고 영어실력이 크게 나아진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제 경험에 비춰 보면요.
    다시 외국나갈이 없고 한국대학 가야하고 큰아이가 고1이라면 빨리들어와서 마음잡는 게 큰아이에게는
    더 도움이 될 듯합니다.

  • 9. ....
    '12.2.13 9:26 PM (112.121.xxx.214)

    회사에서 돈 대주는 만큼, 6개월 더 계시다가
    한국 들어와서 1년 낮춰서 초6, 중3으로 들어가는건 어떠세요?

  • 10. ~~
    '12.2.14 10:03 AM (121.166.xxx.46) - 삭제된댓글

    저희는 소주국제학교 다니다 들어온 학생들이 있어요.
    고1.중1로 들어오신다면 바로 들어오시는게 고등교육 따라가기가 쉽고 6개월밖에 다니지 않았기에
    한국학교 적응 별로 어렵지도 않아요
    하지만 6개월 학비때문에 더 있다 오신다면 학년을 낮춰서 내년에 1학년으로 보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고1 2학기부터 다니는건 대입에도 어려워요.
    아이들 의견을 따라 주시는게 현명하다 싶고, 들어오셔서 영어학원에 그만큼 투자하면 실력향상되니
    6개월에 연연해 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154 한강다리를 걷고 싶은데 어느 역에서 내려야 하나요 14 워크홀릭 2012/03/11 1,911
83153 봉주 8호에 김경준 녹취록 떳네요. 5 ㅇㅇ 2012/03/11 2,042
83152 공지영 "시민 패는 해군, 해적 맞다" 7 ... 2012/03/11 1,625
83151 방법이 없을까요? 1 야식하는 남.. 2012/03/11 871
83150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넣었는데 냄새가 좀 이상한거같아요, 1 ... 2012/03/11 1,975
83149 내가 이러니..남자를 못사귀나봐요 11 ㅜㅜ 2012/03/11 3,759
83148 검단 치과 소개 좀^^ fobee 2012/03/11 1,303
83147 맘에 안들어 이사 간다는데........ 1 중학교 배정.. 2012/03/11 1,438
83146 어머니, 친아들 상대로 "빌딩 돌려달라" 소송.. 3 zzz 2012/03/11 3,017
83145 봉주 8회 마그넷주소 1 /// 2012/03/11 1,081
83144 2001아울렛.. 6 나린 2012/03/11 2,792
83143 밴드스타킹이 그득 ㅠ.ㅠ (좋은 생각 급구!!) 2 알뜰한당신 2012/03/11 3,140
83142 퀴니.버즈와 제프가 무슨 차이에요? 1 봄날 2012/03/11 1,183
83141 이명박이 일본국민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6 쥐때문에 고.. 2012/03/11 1,513
83140 모니터 사야하는데 .. 5 마들렌 2012/03/11 1,076
83139 도시가스와 지방의 보일러 비용이요. 7 알포 2012/03/11 1,871
83138 남편이랑 꼭 대형마트에만 다녀옴 틀어지네요. 47 2012/03/11 15,545
83137 중학교때 선생님 .. 2012/03/11 1,143
83136 트리아 레이저 제모기 좋나요?? 1 .... 2012/03/11 4,320
83135 밑에 뉴스타파보세요!해군보고서에 강정이 해군기지로 적합하지 않대.. 3 땡큐뉴스타파.. 2012/03/11 1,180
83134 밥에서 걸레냄새나요 17 우웩 2012/03/11 9,427
83133 동향 아파트와 남향 아파트 14 궁금해요. 2012/03/11 11,190
83132 뉴스타파 아직 안 보신 분들을 위한 유튜브 링크 5 유채꽃 2012/03/11 941
83131 cj에 구입한 라텍스 매트 괜찮을까요? 허리아파서 2012/03/11 1,216
83130 직장을 그만 둔 남편 산티아고로 한 달 다녀온다는데, 허락(?).. 97 두혀니 2012/03/11 18,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