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마트폰 분실했다 다시찾았는데 험한꼴 볼뻔했네요.....(후기)

맑은세상 조회수 : 3,933
작성일 : 2012-01-29 20:33:04
어제 지인들하고 술한잔하고 혼자 집에가다가...힘들어서 영등포역에서 잠깐 내렸는데...

핸드폰이 보이질 않더군요.....갤스2이고 할부도 엄청 많이 남았는데;;;

공중전화 찾아서 전화를 해보니 어떤 아저씨가 받긴 받더군요....자기 지금 개봉인데.....시간이 늦어서.......

밤9시인가 그랬어요;;;시간은.......자기가 내일이나 시간이된다고.....제가 그쪽까지 찾아간다고 했는데도....

내일 다시 전화하라고 하더군요...;;;;;;;충분한 답례를 하겠다는데도 그러더군요;;;;;

그래서 오늘 다시 전화하니까...몇번 부재중 남기고 받긴 받는데......3~4시쯤 시간이 괜찮을거 같다고 그때 이폰으로

자기가 지금 서울역근처에서 일을보고있으니 3~4시정도에 다시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좀 그런게;;;;제가 찾아가서 잠시 받아오면 그만인데.....어디로 오라고 가르쳐주기만 하면되는데...

사정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질질끌고 있으니...좀 기분이 거시기하고 찜찜하더군요.....

3시에 전화를 했더니 4시에 서울역 도착해서 다시 전화를 하라고 하더군요...그때 자기가 시간이 될거같다면서요...

4시에 서울역 도착해서 전화를 했더니 어디냐고 물어보더니...10분있다 갈테니 그때 다시 전화달라고 하더군요...

10분있다 다시 전화를 드렸더니 서울역 시계탑 앞에서 기다리라고 그 앞에서 보자고 해서..또 10분 기다렸어요...

기다리고있으니 두명의 아저씨께서 오시면서...

좋은사람 만나서 이렇게 폰 돌려받는줄 알라고 하면서..운좋았다고 하면서

대뜸 물어보는 말이....돈 얼마 준비해왔냐고......

준비해온 돈액수 부터 공개를 하라고 저한테 하더군요,....물건도 안 보여주고;;;그래서 제가 물건부터 봐야겠다고 하면서...

인상을 쓰니까 그쪽에서도 살짝 당혹스러웠나봐요.....난 무조건 물건부터 봐야겠다고 우겼죠...돈은 준비해왔으니 걱정말라고

하면서요......물건을 보여주면서 저한테 주길래....제가 사례금을 봉투에 넣어뒀었거든요.....3만원을.......

그 봉투 그대로 드리고 인사하고 휙 돌아서서 왔네요....근데 그 액수가 마음에 안들었는지...아저씨께서 저를 부르더군요...

그것도 큰소리로 저를 부르시길래;;;

그냥 쌩까고 뒤도 안돌아보고 지하철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정말.....폰 잊어버리니 별 험한꼴을 다 보네요.....다음부터는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IP : 121.131.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꺄울꺄울
    '12.1.29 8:37 PM (210.116.xxx.80)


    얼마를 준비해왔냐고요?

    와~
    세상에....
    진짜 험한 세상이네요

  • 2. 모모
    '12.1.29 8:37 PM (120.142.xxx.130)

    정말 무서운 세상...

  • 3. 독수리오남매
    '12.1.29 8:41 PM (203.226.xxx.48)

    그래도 찾았으니 다행이네요.
    저희 아이도 지난주에 폰 잃어버렸는데 ..원글님처럼 할부가 너무 많이 남았는데..
    전활해도 안받고 사례금을 20만원 준다해도 답장도 없더군요. ㅠㅠ
    해결방법이 없어서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 4. 산사랑
    '12.1.29 9:03 PM (121.125.xxx.152)

    팔아먹을 작정이었던거네요..금액부터 예기했으면 못주겠다고 할 녀석들

  • 5. ...
    '12.1.29 9:19 PM (119.201.xxx.192)

    정말 헐~~이네요..

  • 6. ...
    '12.1.29 9:25 PM (180.64.xxx.119)

    아이폰 주워서 우편으로 제 돈 들여 보내줬어요.
    카톡으로 남자친구가 고맙다 인사하고 땡이던데요.
    당사자는 고맙단 말 한마디도 없더라구요.

  • 7. 아휴
    '12.1.29 9:50 PM (203.236.xxx.21)

    곱게 늙어야지...

  • 8. ...
    '12.1.29 10:18 PM (110.14.xxx.164)

    여자 혼자 나가면 안되겠네요

  • 9. 고양이하트
    '12.1.29 10:26 PM (221.162.xxx.250)

    아이패드 주웠더니

    너 이새끼야 이상한 생각하지마라

    하는 분 보다는 낫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346 냉동실 음쓰 괜찮은거에요? A 09:29:16 19
1742345 죽은남편과시댁식구들이꿈에 연이틀나와요. 꿈에서라도싫.. 09:26:59 111
1742344 진성준 임기 끝나나요? 3 .. 09:19:19 303
1742343 오메가3먹으니 숨차요 1 ㅇㅇ 09:07:20 358
1742342 휴대폰 액정에 줄이 하나 생겼어요 5 ... 09:00:45 344
1742341 의료대란으로 만 명 사망.jpg 4 지옥불에타기.. 09:00:16 860
1742340 50중반 이후에도 인생의 변수는 많을까요 18 .. 08:53:56 1,505
1742339 지금 kbs1에서 빙하 다큐 해요 3 시원 08:53:01 425
1742338 다리가 아파서 걷지 못하는 친정엄마 2 .... 08:46:25 934
1742337 이민가서 부모님 자주 못뵙는 분들은 9 08:40:01 1,057
1742336 보아하니 다음번엔 빤스까지 내릴듯요 6 큰일이다 08:36:59 852
1742335 일본인과 결혼 다들 거부감이 없나봐요 23 ㅁㄴㅇㅇ 08:30:51 1,431
1742334 에어컨 때문에 간지러운걸까요 2 건조 08:28:26 514
1742333 강아지 푹 잘자면 냄새 덜 나나요? 4 ㅇㅇ 08:27:31 543
1742332 김건희 비화폰 열었더니 '깡통'…"누가 초기화? 알 수.. 8 건희도구속하.. 08:23:19 1,576
1742331 남경필은 왜 이혼한거에요? 11 .. 08:18:51 2,688
1742330 남이 차려준 밥 10 그냥 08:06:41 1,346
1742329 남편과 단둘이 외식 자주 하시는 분들 11 외식 07:51:40 2,057
1742328 박시은이 김태현한테 어떻게 한걸까요 23 .. 07:50:38 5,748
1742327 항공권 사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7 조언바람 07:50:18 1,104
1742326 립밤 대신 바세린 바르셔요 6 .... 07:44:28 1,619
1742325 당근 반값택배 안찾아갈때? 5 .. 07:39:07 563
1742324 왜 이렇게 더러울까요? 동네가?? 8 갸우뚱 07:38:39 1,583
1742323 닭강정 튀김옷 비법이 있나요? 1 123123.. 07:38:13 177
1742322 봉지에 담긴 멸치 우편함에 두고 ㅠ 4 바보 07:21:35 2,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