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단소 배우는 문제로 남편한테 한소리 들었어요.

국악 조회수 : 2,899
작성일 : 2011-12-26 11:20:01

5학년 되는 애라,

단소와 소금을 1월에 쪼끔 배우게 하려는데,

남편이 욕을 한바가지 하네요.

ㅠㅠ

남편은 평생 악기라는 걸 배워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악기를 돈 주고 배우는 것에 대해 이해를 안하려고 들어요....

단소를 그래도 수행평가 하는데, 애가 소리도 못내면 어쩌냐,

오래 배우는 것도 아니고 시간 남아도는 방학 때 조금 배우는 건데,

왜 안되는거냐, 내가 리코더는 잘 불기에(;;;;;;;;;;;;) 리코더야 엄마가 가르쳤지만,

난 단소는 안배우고 자라서 전혀 모른다, 부모가 모르면 학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

뭐 그리 까칠하냐고 대들었다가,

그따위 수행평가 개나 줘버리래는 둥..........아우................

저는 어찌해야 하나요.

이때까지 학업에 대한 학원은 안보내고 수학이고 국어고 엄마가 다 가르쳤더니,

절 뭘로 보는건지....5학년때부턴 수학도 어려워지고, 학원 보내야할텐데........

 

 

IP : 121.130.xxx.5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26 11:23 AM (211.237.xxx.51)

    혹시 전업주부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남편분이 부인보고 가르치라 그 소리일껄요..
    집에 애엄마가 있는데 왜 학원에 돈쓰냐.. 뭐 이런 마인드..
    예전 제 직장동료중에 저런 마인드의 남자가 있어서;;
    아이 학원 보낸다 하면 집에서 가르치면 되지 막 이런식..

  • 2. ..
    '11.12.26 11:28 AM (1.225.xxx.92)

    수행평가가 문제가 아니고 악기는 평생 한가지는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봐요.
    이왕에 익히는 악기 도움을 조금 받아 남보다 잘하면 좋죠.
    악기연주는 몸이 습득한느거라 한번 익히면 두고두고 정서함양에도 좋고요
    남편같이 먹고 사는데만 급급하게 생각해서야 사람살이 팍팍해서 되겠습니까

  • 3. ...
    '11.12.26 11:40 AM (122.36.xxx.11)

    초등 수행 평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수행평가 겨냥하고 악기 배우면
    제대로 못 배웁니다.

    악기 가르치려면 멀리 보시고..
    수행이 걱정 되면 그냥 학교에서 배우는 걸로 땡..

  • 4. 안티피자
    '11.12.26 11:50 AM (122.39.xxx.163)

    미안하지만 남편분 완전개념 상실이네요. 일부러 돈주고 가르치려고 해도 모자라는판에....
    도대체 저런 몰상식과 인문소양결여는 어디서 나오는지

    후레쥐던트랑 비슷하군요.

  • 5.
    '11.12.26 11:53 AM (203.244.xxx.254)

    저런 것까지 학원 가서 배워야 하는 건가요? -_-;;

  • 6. 꺄울꺄울
    '11.12.26 11:53 AM (203.239.xxx.253)

    줄넘기도 학원 가서 배운대요.

  • 7.
    '11.12.26 12:01 PM (203.244.xxx.254)

    헉............줄넘기도. 우리 때 줄넘기 뛰는 거랑은 다른 방식인가요? 그냥 줄돌리고 뛰고?

  • 8. ....
    '11.12.26 12:04 PM (49.26.xxx.241)

    저는 울아이.악기하나 제대로 가르치고 싶은데 그노무 돈이 문제네요...

  • 9. ....
    '11.12.26 12:06 PM (118.32.xxx.115)

    줄넘기 급수 시험있어요....집에서 혼자하기 보다는 학원에서 친구들과 같이 하는게.....

    요즘 애들 트랜드 인데요....

    단소 배워서 나뿔건 없다 봅니다....우리 가락인데....돈과 시간이 된다면 접해보는것도 괜찬다고 생각...

  • 10. ....
    '11.12.26 12:10 PM (49.26.xxx.241)

    태권도 보냈더니 줄넘기는 잘 하더라구요. 그냥 혼자대충한 애들과는 자세부터 다르긴 하대요... 단소도 중학교때도 수행평가 있으니 미리 잘 배워두면 좋은데요..주위에 요즘 사교육비 얼마나 쓰는지 남편분이 잘 모르시나봐요.

  • 11. 줄넘기
    '11.12.26 12:33 PM (211.193.xxx.177)

    ㅎㅎ 줄넘기 학원 여름에 보낸1인 입니다. 초1 집에 혼자두기 염려되어 학원 뺑뺑이 스케줄 짜다 오전 9시에 문여는 학원 찾다 보냈는데 줄넘기-음악줄넘기- 엄청 절하게되어 학예회 발표도 했네요 ^^;;

  • 12. 줄넘기
    '11.12.26 12:34 PM (211.193.xxx.177)

    절하게 ->잘하게

  • 13. ...
    '11.12.26 1:21 PM (115.143.xxx.82)

    그냥 조용히 단소를 들이밀면서 소리한번 내봐라 그러세요
    저 중학교때 단소했는데 리코더처럼 입에 대자마자 소리나는 악기가 아니예요
    어련히 엄마가 할수 있으면 데리고 가르쳤을까봐 그런 잔소리까지 들어야 되나요
    저 주변에도 단소 안불어본 엄마들은 학원보내요.

    줄넘기도 그거 애들 한번 시켜보세요
    손돌리고 발넘고 엇박으로 나가기 때문에 생전 처음 하는 아이들 어렵습니다
    전 제가 가르쳤는데 우리애 무슨 문제있는줄 알았어요.
    요령 알게되면 금방이지만 놀이터 한번 나가보세요
    엄마들 가만히 앉아서 아니 팔짝 뛰어야지 발에 안걸리게 이러는 사람도 많아요
    학교가 줄넘기로 시험 빡세게 보는데라 동네에 태권도 도장같은데서도 가르쳐 주는데 많아요

    남편이 직접 가르치는것도 아니고 개나 줘버리라니요... 너무하네요 정말

  • 14. ...
    '11.12.26 3:55 PM (125.177.xxx.148)

    저도 아이 어릴떄 줄넘기 학원 보낸다는 얘기 듣고 픽 웃었습니다. 다 엄마들의 돈지X 이라구요.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니, 솔직히 수행 평가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운동을 위해서 동네 태권도장에서
    줄넘기 방학 특강 보냈습니다.
    혼자 줄넘기 하라고 아무리 시켜도, 춥다고 힘들다고 절대 안합니다. 그나마 학원을 보내니 겨울에
    한시간 이나마 뛰고 오니 운동도 되고 좋더군요.

    체육이 그런데, 악기는 더하겠지요.
    엄마가 잡고 가르치는것보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약간씩은 사교육 도움을 받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 15. 개나 물어다 주면
    '11.12.26 7:56 PM (124.195.xxx.126)

    안해도 되는데
    어쨌건 현재는 해야 하니까 그러죠

    저도 애들 학원 많이 안 보냈던 엄마지만
    생뚱맞게 체육과 단소는 가르쳤어요

    아니 그런것도 해야 하니
    라고 했더니
    딸 아이 왈
    왜? 혼자 하는 건 혼자 하라며
    그러니까 혼자 못하는건 배워야해

    아이다운 단순한 말이지만
    어른이 듣기에 맞는 말이다 싶어서 보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97 지금 남해로 떠나요! 맛집 체크 좀 해주세요!! ^^ 2 오예 2012/01/13 2,138
60796 부천이나 역곡.. 1 치과 추천해.. 2012/01/13 1,162
60795 24개월 남아에게 인기있는 선물은 무엇일까요...?? 13 문의드려요... 2012/01/13 1,771
60794 순한아이 글을 읽고.. 12 아래 2012/01/13 2,633
60793 어제 동행 보다가 맘이 아파서 더이상 못 보겠더라고요. 5 동행 2012/01/13 2,898
60792 아이가 이과 문과 어는쪽 성향인지 알수있나요?? 4 난둘 2012/01/13 1,877
60791 청담동 갤러리라 백화점가려면.. 3 지현맘 2012/01/13 1,546
60790 그치만 에너지 하면 82를 끊어야 한다는 6 에이... 2012/01/13 1,587
60789 남편이 보아가 여신급 미모라는데... 24 ?? 2012/01/13 5,066
60788 나꼼수 목사아들돼지 최근근황 39 온리유 2012/01/13 3,995
60787 단벌 퍼머 이쁜 연예인 알려주세요.. 2 곧 미용실 .. 2012/01/13 1,604
60786 1월 1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13 1,366
60785 동사무소 쌀 모우기 9 냉정 2012/01/13 1,414
60784 82님들은 화장품 파우치 어떤걸로 쓰시나요? 1 ,,, 2012/01/13 1,603
60783 초음파 가습기 사용하는데요..남편이.. 질문 2012/01/13 1,251
60782 집 담보 대출 어디가 싼가요? 7 고민 2012/01/13 2,704
60781 김에서 물빠짐 3 마녀 2012/01/13 1,252
60780 파워포인트 잘 하시는 분- 질문 하나만.. 6 파워파워 2012/01/13 1,343
60779 무한도전다시볼수있는곳 해라쥬 2012/01/13 1,103
60778 시판 한우사골곰탕... 2 ^^ 2012/01/13 1,346
60777 머리에 꽉찬 생각버리기 어떻게 해야하나요? 3 스끼다시내인.. 2012/01/13 1,864
60776 1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1/13 1,143
60775 정연주 기소한 유죄 검사들 3 noFTA 2012/01/13 1,289
60774 이시영 패딩 ... 2012/01/13 1,500
60773 삼성전자와 LG전자 ‘뿌리깊은 담합’ 시즌1 2 꼬꼬댁꼬꼬 2012/01/13 1,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