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우환화가 달력

[음..]

자랑도 뭣도 아니지만 두세트가 들어왔어요.. 마침 제가 좋아하는 화가그림이라 하나는 주방에 걸고 하나는 아이방에 걸었거든요 세트로 있는 데스크용은 어딜 굴러다니는지.. 어차피 내년 되야 들여다 보니까.. 근데 우연히 장터를 보니 그걸 4만원에 파시더라구요

사시는 분도 계시고.. 그걸 판매하는걸 뭐라는게 아니고  그 거래가 이루어질만큼 값어치가 있나봐요.. 나도 한개는 팔걸...

[...]

이우환 화가 요즘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으니 뭐...

[...]

예당에 들어가 있는 선물가게에서 삼성에서 나온 거랑 같은 종이에 그림 붙여 놓은 것 (물론 복제 프린트)
물어봤더니 8만원인가 달라대요. (그것도 한 장에)

저는 예전에 나온 삼성 달력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은 그림 걸어놓듯 (몇 월인지 상관없이) 돌려가며 걸어놔요.
좋아하는 화가 것이면 그 돈 주고 당연히 살 거예요.

[앗]

앗! 이우환님 그림이라면 저라 도 4만원에 사겠어요T.t
예전에 보니, 천경자 그림(제 취향은 영 아니지만) 인쇄 품질이 ㅎㄷㄷ 하더라구요. 종이도 최고급에..
그런 인쇄 비용도 많이 들 뿐만아니라 인쇄를 할 수 있는 곳이 국내에 몇 안되는 걸로 알아요.

[음..]

전 그림의 기역자도 몰라요 그래도 현대화가중에 몇몇분 좋아하는 분 있거든요.. 이우환 화가 그림은 어디 철지난 사보에서 약력이나 설명도 없이 두어 페이지에 걸쳐 그림만 소개해 놓은거 보고 그분 이름이 영어로 lee wufan(hwan 이 아니고 fan) 좀 독특하게 되어 있어 기억해 두었는데 나의 그림보는 눈이 일케나 높다니 ..제가 다 기특하네요.. 그밖에 이대원씨 그림.. 또 또 ..어머 기억하려니 잘 안나네요.. 이런 그림은 갖고 싶다 생각한적 있었어요.. 달력이긴 하지만 종이가 장난 아니라고 생각은 했는데 그렇게 값나가는거였구나.. 급 소중해 지면 애들방에 건거 떼서 가치 아는분꼐 선물 드려야 할까봐요.. 포장이 거하던데 다 버려서 팔순 없고..무식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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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달력 받았냐?가 인사라고 들었습니다만

동생이 그 쪽을 좀 알아서 인쇄소 구경 갔습니다.

최 첨단 이더군요~ 을지로 생각 했다가
파주쪽이라 별 생각 없이 갔다가
시설에 놀랐습니다.

인쇄 자체가 다르고요~
종이도 다르더군요^^

제가 본건 코란 인쇄를 보여 주셨는데,
금박에 푸른색으로 장식하고
겉은 가죽으로 만든
부자 이슬람들이 가보로 사 간다고 하더군요

정말 다른 세계라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삼성 저도 욕하는 부분이 있지만

돈 있다고 삼성 이나 신세계처럼 달력 만들지 않죠^^

뭔지 모르는 그 돈빨과 센스

달력으로 좋은 액자도 가능 한답니다. 인쇄질이 좋아서~(버리지 마시구요^^)

암튼 이우환님 달력 보고 싶군요!!

홍여사님이 무척 좋아하는 취향이라는 신문기사를 본적이 있다는 ~

[그림]

16억 하더군요
뭐든지 젤좋은거 차지하는 삼성이 얄밉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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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은 울나라에서 통하는 이름이고 보통 우판이라고 불리죠. 이사람이 원래 철학전공..그걸 그림과 퍼포먼스에 잘 응용해서 그림에 의미를 실어 뜬 작가죠. 독일에선 이사람 그림을 논문으로도 쓸 정도로 세계화단에서 인정받는 작가죠.
찍하나 점찍고 끝. 혹은 찌익~ 길게 그리고..걍 그럴듯하게 제목이 순환. 왜 순환인지에 대한 그럴듯한 해석.
그림과 철학이 잘 결합된 동양적인 깊이 있는 그림이라고.. 외국에선 이우환이라고 안하는게 자기가 한국사람이라는 것 교묘하게 안밝히려는 것 같아요. 인터뷰도 일본어로...원래 철학공부를 동경대에서 했고 일본에서 떠서 미술비평도하고 퍼포먼스하고..70년대부터 한국에서도 조명받게 된 사람이죠..70년대라면 한국화단이 참...그럴때인데 한국사람으로 이렇게 일본에서 대단하게 활동한 사람이 있다니..하면서 우판이 센세이션을 일으켰죠. 근데 중요한 것은 한국에서는 그를 너무 좋아들 하는데 우리네 만큼 우판은 조국에 대한 사랑은 별로 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퀄리티 높은 재질로 달력 만들어 돌리는 것은 우리은행에서도 해요. 아마 다른 기업들에서도 할 겁니다. 대신 아무나 안주고 ,브이아이피들에게만 줘요. 한정으로 나오니까요. 달력 다 쓰고 액자에 넣어서 걸어도 될만큼 상당히 잘 만들었어요. 요즘 달력들을 잘 안다는 대신에 이런 식의 품격있는 달력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돌리는 것 같아요. 참 괜찮은 아이디어 같더라구요. 절대 안버리니까요.

[ohhappyday]

저도 2개 있는데..
무식해서..
그거이 뭔지도 몰랐다는..ㅋㅋ
하나는 안방에 하나는 부엌구석에 걸어놨어요...
좀 부티나보이긴 하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