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집에 책 많으신 분들요 (아이책말고 어른책요)

girl 조회수 : 1,955
작성일 : 2011-12-16 10:24:25

 

제 나이 33, 책욕심이 좀 있어요. 직업도 글쓰는 쪽이라 도움도 되구요
전 책을 빌리기보단 사서 보는걸 선호하고
책을 사면 꼭 사인과 라벨링을 해서 내 것이라는 표시하는걸 좋아해요
평생 가지고 갈 책이라 생각하고 모으는데, 갑자기
40되고 50되고 60되면 책이 많이 바래기도 하고 양도 엄청 많아질텐데..
그래도 이고 지고 살아야 하는걸까 이 많은 책들 사들인거 후회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법정스님 무소유를 새겨들으려고 하는데
책 앞에 서면 막 맥박이 빨라지는것 같아요
저 이거 부질없는 욕심일까요


혹시 책 너무 많이 사들이고 쌓아두면 나중에 후회하시는 분 계신가요?
주기적으로 나눔 하고 다시 새로운 책을 채우는게 현명할까요
저의 책 지름신에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

IP : 27.115.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
    '11.12.16 10:36 AM (211.196.xxx.71)

    저도 윗님처럼 소설류와 에세이는 읽는대로 모아두었다가 중고로 말아요.
    고종석씨의 책은 소장하는 편이구요.

  • 2. 주기적으로
    '11.12.16 10:36 AM (14.32.xxx.237)

    솎아내요 저도

  • 3. 하아
    '11.12.16 10:41 AM (59.7.xxx.246)

    책욕심 많은게 알음앓이라고 하던데... 알면서도 못 놓게 되네요. 전 20년 전 고등학교 교과서도 있어요 ㅠㅠ
    책장 받침이 휘어지고 두 줄씩 꽂고 그것도 모자라 집구석에 세워놓는데... 정리가 안 돼요.
    좀 더 큰 집으로 이사가면 도서관처럼 쫘악~ 정리하는게 목표입니다.

  • 4. 파란나무
    '11.12.16 11:21 AM (115.161.xxx.120)

    소유하고 싶은 책과 속아내야 하는 책 분리하는 편이예요.
    그래도 책이 너무 많긴 하지만...
    기준은 내가 이 책을 두면 다시 읽을 것인가네요.
    가끔 여행책이나 요리에세이 책들은 기분 꿀꿀할 때
    마음의 안정을 주기때문에 몇 권 정도는 두어요.
    다시 안읽을 책이면 남들과 나누어 읽는 게 서로 좋은 일일 듯 싶어
    따로 두었다가 기부해요.

  • 5. 시크릿
    '11.12.16 11:32 AM (114.206.xxx.181)

    저는 저희 아들이 나중에 커서 읽을만한 건 소장해둡니다. 저희 남편은 무협지도 안읽는 사람이라서.
    나머지는 중고로 팔아치웁니다. 책욕심도 물욕중 하나고 정리하는 버릇들이면 아깝지도 않아요

  • 6. 저도
    '11.12.16 11:32 AM (118.38.xxx.44)

    현재 엄청 껴안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짐이네요.
    이사할때도 힘들어요.

    일년에 한번 정도는 솎아내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는 지금 대폭 줄이려고 생각중인데 이것도 일이네요.
    어떻게 줄일지 ...... 고민이에요. 어쨌든 저는 봄되면 대폭정리 들어갈 예정이에요.
    책장 하나 정도로 확 줄이고 싶어요.

    물론 쌓아두면 이상하게 필요할때가 간혹 있긴한데요
    요즘은 인터넷도 있고 도서관도 많고하니 과감하게 정리들어가려고요.
    관리도 너무 귀찮아요.

  • 7. 음.
    '11.12.16 11:44 AM (118.218.xxx.92)

    그냥 소유만 하고 있는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어느날 들어서요,
    중고로 팔아봐도 그닥 돈 되는 거도 아니고..
    책이란 많은 사람이 볼때 그 의미가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주기적으로 솎아서 몽땅 지역 도서관에 기증하고 있어요.
    처음엔 조금 아까운 생각도 들었지만
    뭐, 세상에 나도 조금은 좋은 일을 했구나 싶어 괜찮네요.
    물어보니 도서관에는 책을 기증받으면 그 도서관에 없는 책은 그 도서관에 비치하고
    있는 책은 다른 도서관으로 보내준다더군요.
    기증도 생각해보세요.

  • 8. 나무
    '15.11.24 5:35 PM (124.49.xxx.142)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24 올리브 통조림이 조금 찌그러졌어요. 1 써니 2011/12/22 1,533
53123 북한이 이희호,현정은만 방북 수용한건가요?? 2 아침 2011/12/22 1,634
53122 홍콩여행 어떤게 더 나을지 좀 봐주세요. 3 야옹 2011/12/22 1,985
53121 정봉주 재판한 사람이 누군가요?? 3 .. 2011/12/22 1,635
53120 인천 하야트 리젠시 관련해서 질문있어요(발레파킹 무료주차 관련).. 질문질문 2011/12/22 2,149
53119 고현정이 광고하는 화장품이요... 2 건성피부 2011/12/22 2,243
53118 주상복합에 살면 이불..페브릭 먼지 어떻게 털어내나요...? 10 궁금.. 2011/12/22 4,153
53117 진중권씨는 왜 벌금을 내나요?? 3 아침 2011/12/22 1,950
53116 예스24에서 달려라 정봉주 사야겠어요 5 정의 2011/12/22 1,773
53115 새로생긴 학원도 괜찮을까요? 2 오렌지 나라.. 2011/12/22 1,121
53114 중등 역사문제집요 1 두아이맘 2011/12/22 1,367
53113 보육교사 힘들겠죠? 7 나이 40 2011/12/22 2,876
53112 임신말이에요 7 아자 2011/12/22 1,752
53111 정태근 총선불출마 촉구&FTA 철회 과식농성 11번째 이.. 1 ... 2011/12/22 1,213
53110 설*가 두달가까이나 갑니다.. 2 응가얘기 2011/12/22 1,633
53109 노통 서거 생각나는 날이네요 1 반지 2011/12/22 1,233
53108 지방도 2년거주 하지 않으면 양도세 내나요? 4 궁금 2011/12/22 1,323
53107 김정일의 유고가능성은 없나 쑥빵아 2011/12/22 1,090
53106 밀레청소기 쓰시는 분 6 파켓브러쉬필.. 2011/12/22 4,353
53105 뭔 할일이 이리 많나요, 정봉주 전의원 보러가고 싶은데. 7 도토리 2011/12/22 1,617
53104 시사인_죽음 부른 MB 조카사위 기업사냥 2 엠비씨바 2011/12/22 1,518
53103 .....정봉주 판결에 인터넷 들썩… 공지영 “나도 구속하라” 2 땟국물 가카.. 2011/12/22 2,305
53102 생활비문제..상담드립니다..(이시국에 죄송해요ㅠㅠ) 10 나라냥 2011/12/22 3,665
53101 노회찬 트윗....5시까지 출석해야할사람은 오히려 이상득 5 --;; 2011/12/22 2,029
53100 北 다독이는 中·美…설땅 잃은 韓 '외교미아'되나 外 3 세우실 2011/12/22 1,524